산토끼 반대말의 해석

[김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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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끼의 반대말 我Preの관심 2011/01/01 22:53 http://blog.naver.com/kanghj1992/40120542433 '하늘과 노을 회원님 산토끼의 반대말-머리 아프지마라고 정답 소개 합니다'은 유명한 넌센스 퀴즈의 일종으로서, 이를 포스팅함은 조만간 쓸 단편 소설의 소재로 사용하기 전의 정리 과정입니다. 사전에 앞서 반대말의 뜻을 정의해 보자면, 반ː대―말(反對―)【명사】 반의어, 서로 반대되는 뜻을 가진 단어 여기서 '반대'란, 반대(反對)【명사】사물의 모양, 위치, 방향, 순서 따위가 거꾸로 되어있는 상태 즉, '거꾸로 된 말'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산토끼를 거꾸로 하면 무엇이 나오는가? 먼저 이 유희의 중심이 되는 산토끼를 보자면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먼저 사전적 정의의 산(山)토끼 산을 의미하는 山에 포유류 동물 중 하나인 토끼. 즉, 산에서 사는 토끼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산이란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 즉, 이러한 의미의 산토끼의 반대는 집토끼지요. 부연 설명을 하자면, 집이나 농가 등지에서 애완용, 혹 식용으로 키우는 토끼를 의미합니다. 원래는 이들도 야생의 토끼―유럽 등지에 살았던 종―였지만 인간에 의해 길들여졌습니다. 다음으로는 토끼 앞의 산을 동사 혹 형용사의 변형어간으로 본 산 토끼입니다. 여기서 산은 '사다/살다'의 변형으로서 반대어로는 '팔다/죽다' 즉, 이러한 산토끼의 반대말은 각각 판 토끼(또 다른 변형으로서 훔친 토끼가 있습니다)/죽은 토끼입니다. 산을 화학용어로 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산(酸)토끼 여기서 산은 산성 물질, 반대어로는 산과 반응하여 염을 만드는 염기塩基가 있습니다. 즉, 염기토끼(넌센스로서 주로 알려진 답으로는 알칼리―여기서 알칼리는 물에 녹는 염기를 말합니다―토끼가 있습니다) 찾아보니 한자 흩어질 산散토끼라하여 반대말이 모을 집集토끼라 하는 글도 있군요. 그리고 다시 처음의 산(山)토끼로 돌아가서, 각각 산(山)과 토끼를 따로 보아 반대어를 찾는 방법입니다. 이 두 단어 모두 일반적인 명사로서 정확한 반대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특성을 보아 다른 사물을 찾아 붙이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산(山)의 정의는 높이 솟아있는 땅덩이 그렇다면 반대말은 높게 솟아있지 않은 땅덩이가 되겠군요. 평야나 골짜기 혹, 동굴 등으로 보아, 들토끼, 골토끼, 굴토끼(사전 적인 의미의 굴토끼는 아닙니다.) 등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산 넘고 물(바다)건너', '산 설고 물 설다' 등의 관용구로부터 출발하여, 산의 반의어를 물로 보는 경우 물토끼(바다토끼, 강토끼) 등을 산토끼의 반대말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본 뜻에서 의미하는 야생의 반대로서 마을토끼나, 도시토끼, 동물원토끼 등도 나올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산이 아닌 토끼의 반대말을 찾아보자면, 너무 많은 종류가 있어 오히려 나열하기가 곤란한 지경입니다. 토끼를 초식동물로 보아―하지만 실제로는 잡식입니다― 산+육식동물(호랑이나 여우 등)의 이름으로 부를 수도 있고 길짐승으로 보아, 산+날짐승 육지짐승으로 보아, 산+어류 동물로 보아, 산+식물 등으로도 반대말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토끼 단어 자체의 순서를 바꾸어 부르는 방법 거꾸로 읽는 끼토산(酸의 일종인 키토산과 발음이 비슷하군요)이나, 단어의 위치를 바꾼 토끼산(실제로도 있을 법한 이름.)이 있겠습니다.(정체를 알 수 없는 끼산토는 반대말로 보기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워플이 산토끼의 반대말로 보는 것은 바로, 산토끼입니다. 무슨 근거인고 하니, 예전에 이러한 넌센스를 들어보셨을지 모르겠는데, 기러기를 반대로하면 기러기입니다. 그렇다면 쓰레기통을 반대로 하면? 답은 '쏟아진다'였죠. 산토끼를 뒤집는다고(반대로 한다고) 산토끼가 집토끼가 되지는 않습니다. 판토끼나 염기토끼, 골토끼, 바다토끼는 물론 끼토산은 더더욱 아니죠. 산토끼라 하는 고유의 성질(아이덴티티)이 변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변화를 주더라도 산토끼는 그저 산토끼일 뿐. 그것이 지금 구상 중인 소설의 주제입니다. (문제는 이를 어떠한 분위기에 어떠한 인물들의 어떠한 사건을 통해 효과적으로 나타내느냐인데... 참으로 어렵네요.)

[진짜 정재웅]

내 이문제가 나왔을때 어쩌나 볼려구 걍보구 있드랬는데 이동율 아우~ 너 !우낀거 잘 알구있지? 글구 이천규 사장은 연군좀 했나보더라구 허지만 문제에 정답은 거리가 멀었드랬는데 이제 나의 사랑하는 김전섭 부회장이 어쩜. . .괜찮았어요.^^;

[이동율]

크하하하! 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