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5일 주일예배 설교문 / 마 14:13-21 / 넘쳐나네!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마태복음 13장에서 천국이 비밀의 계시로 드러났습니다. 우리가 천국백성이 된다면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은 권세를 누릴 줄 믿습니다. 그러나 천국이 드러나면 싸우자고 달려드는 존재가 있으니 둘입니다. 첫째는 악한 사탄이요, 둘째는 사탄에 종노릇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땅에서 왕노릇하는 천국의 권세를 누림에 있어서 이 두 고개는 반드시 넘어야할 아리랑고개인 것입니다.
첫째고개 – 사탄
사탄은 창세기 3장에서 뱀으로 나타나듯 처음부터 둔갑술의 귀재입니다. 또한 우리 삶을 죽도 밥도 되지 않게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파멸자입니다. 이렇게 악한 사탄은 천국이 드러날 때마다 자기 세력들을 다 동원해서라도 전쟁을 걸어오는 것입니다. 최후의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도 사탄과의 전쟁인 것입니다. 그러나 염려하지 마십시오. 따라합시다. “이 전쟁은 이미 이긴 전쟁이다.” 사탄을 결박하고 모든 귀신들을 쫓아내실 분은 오직 예수님이십니다.
누가복음 10:18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그렇다면 사탄이 왜 천국의 누림에 개입할까요? 사탄도 넓게는 하나님의 영향권에 놓여있습니다. 욥기에 보면 사탄이 욥을 하나님께 참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건강주시고, 자식 잘되게 하시고, 모든 사업도 잘되게 하시니 하나님 잘 믿는 것 아닙니까?” 사탄이 이렇게 참소하면서 욥의 믿음을 시험하겠다고 하니 그 요구를 허락해주십니다. 그러나 욥을 보십시오. 욥은 마침내 이겼습니다. 믿음으로 이겨낸 것입니다.
욥기 13:15 (흠정역) 그분께서 나를 죽이실지라도 나는 그분을 신뢰할 것이요, 오직 나는 그분 앞에서 내 자신의 길들을 유지하리라.
욥은 사탄의 시험 후에 오히려 그의 고백처럼 순금같이 되었습니다.
욥기 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사탄의 고개를 만나게 되거든 넘어야 합니다. 이겨내야 합니다. 다른 말로 우리의 천국의 길에는 사탄을 통과해야 하는 길이 있고, 이 길을 잘 통과해서 사탄이 처리된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어떠한 시험 앞에서도 사탄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욥처럼 사탄이 처리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탄의 용광로를 통과한 자는 순금같이 순수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볼 것이요, 이 세상에서 그 무엇도 그를 쓰러뜨릴 수 없는 강력한 능력의 사람이 될 줄 믿습니다.
둘째고개 – 사람
문제는 사탄이 아니라 사탄의 조종을 받고 있는 인간입니다. 그들은 종교, 정치, 문화로 배척하여 공격한다고 지난 시간에 말씀을 나눴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이기기 위해서 빈들로 가셨습니다. 빈들이란 종교, 정치, 문화가 없는 곳입니다. 종교, 정치, 문화가 있는 곳에는 항상 돈, 섹스, 권력이 동전의 양면처럼 따라와서 사람의 영혼을 부패하고 타락하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빈들이 되어야 합니다. 순도 100%의 빈들. 이때 주님이 임재하시고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실 것입니다.
자, 제자들과 무리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13절. 예수님과 함께 빈들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임재하시니까 좋습니다. 14절. 예수님이 계신 곳에서는 생명의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공급받습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둠이 찾아온 것입니다. 사람의 배척을 받는 어둠을 말합니다. 15절. 이런 어둠 속에 빠지게 되면 영안이 닫히고 다시 세상염려로 가득 차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무리들이 먹어야 할 밥이 걱정되니까 선한 마음으로 예수님께 제안을 합니다. 예수님 날이 저물었으니 각자 마을로 가서 사먹게 하소서. 이는 “각자 집으로 보냅시다. 오늘만 날입니까?”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 이전에는 율법의 원칙에 살았고, 예수님 이후에는 은혜의 원칙(믿음의 원칙)에서 살아야 하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은 은혜의 시대입니다. 은혜의 시대에는 믿음의 원칙으로 반응할 때 은혜를 얻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미안하지만 제자들의 선한 마음은 아직 율법의 원칙을 벗어나지 못한 제안이었던 것입니다.
①천연적인 생명에서 나온 선한 마음(생각, 감정, 의지)은 은혜의 시대에 속할 수 없다. ➡ 거듭남이 먼저다.
요한복음 3: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②예수님께 제안할 정도로 자신이 매우 현명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예수님께 지시도 할 수 있다. 목자와 양이 바뀌었다.
③요구할 수 있고, 지시할 수 있고, 가르칠 수 있지만 남에게 줄 것은 없다. ➡ 입만 일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은혜의 시대에 믿음으로 반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6절. 그들을 보낼 필요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은혜의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내게 있는 것을 주는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예수님은 계속적으로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마태복음 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그렇습니다. 은혜의 시대에 은혜를 누리는 방법은 내게 있는 것을 먼저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줄 것이 없습니다. 17절. 모인 무리가 남자 성인만 5천명입니다. 오병이어로 어쩌라는 말입니까? 그러니 줄 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입만 살았던 내가 깨닫는 것입니다. 아, 나는 지금 이 순간에 아무것도 못하는 가난한 자이구나! 주님, 저는 저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없는 무능력자입니다! 율법은 우리 자신을 그렇게 많이 드러내놓지 않습니다. 입으로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은혜는 나의 모든 것들을 드러내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이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가난하고 무능력하구나! 그런데요 줄 것이 있습니다. 뭐죠? 나 자신이죠. 나는 줄 수 있잖아요.
그러니 내 모습 이대로 주 받으옵소서. 하면서 자신을 바치는 것입니다. 신학교에 들어온 친구들 보면 다 그래요. 저처럼 연천 시골에서 태어나 아무것도 주님께 드릴 것이 없으니 나를 받아 주옵소서. 그래 주님께 자기 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여기서 은혜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5: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자신의 가난, 자신의 무능에서 오는 결론. 나 자신을 드리는 데 인색하지 아니하고 누구보다 더 열심히 자기 자신을 드리니 모든 것이 은혜요, 나의 나된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무진장한 은혜
물고기 두 마리는 동물의 생명을 상징합니다. 동물을 드린 다는 것은 피를 드린다는 것이요, 이는 속죄를 상징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말미암아 속량의 은혜 가운데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보리떡 다섯 개는 식물의 생명으로 부활을 상징합니다.
레위기 23: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이 말씀은 초실절 구절입니다. 유월절 지나고 사흘째 되는 날은 첫 열매를 거두는 초실절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양으로 우리를 속량하시고 초실절 보리 이삭으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로 구속받아 부활생명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 시대에 가장 중요한 생명의 근거입니다. 그리고 주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만유의 하나님이십니다.
마태복음 28: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우리가 은혜의 시대에 무언가를 주는 사람이 된다면 그리스도께서 무한하시기에 무진장한 은혜로 갚아주실 줄 믿습니다.
20-21절
성인 남자 5천 명만이 아니라 여자와 어린이들도 다 배불리 먹고 열두 광주리가 남았더라. 할렐루야!
넘쳐나네! 은혜의 시대에는 넘쳐나는 놀라운 은혜가 함께 할 줄 믿습니다.
시편 23: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비록 빈들이라 할지라도, 원수 마귀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대적하여 처리하고 사람을 사랑으로 처리한다면 이 자리는 은혜가 넘치는 천국이 될 줄 믿습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