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왕기사 존자는 알라위에서 은사인 니그로다깝빠 존자와 함께 악갈라와 탑묘에 머물렀다.
2. 그 무렵 니그로다깝삔 존자는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 승원에서 들어가면 저녁에 나오거나 다음날에 나왔다. 그 무렵 왕기사 존자에게는 [출가생활에 대한] 싫증이 생겼고 애욕이 마음을 물들였다.
3. 그러자 왕기사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출가생활에 대한 ] 싫증이 생겼고 애욕이 나의 마음을 물들였으니 이거 참 나쁜 일이로구나. 내게 득이 되지 않는구나. 이제 나에게는 크게 나쁜 일이 생겼구나. 내게 아무 득이 되지 못하게 생겼구나. 어찌 다른 사람이 나의 [출가생활에 대한] 싫증을 씻어버리고 기쁨을 일으킬 수 있겠는가? 그러니 참으로 나는 내 스스로가[출가생활에 대한] 싫증을 씻어버리고 기쁨을 일으켜야겠다.'
4. 그러자 왕기사 존자는 자기 스스로 자기 자신의 [출가생활에 대한] 싫증을 씻어버리고 기쁨을 일으킨 뒤 이 사실에 대해서 이 게송들을 읊었다.
"따분함과 기뻐함을 버리고 세속에 의지한 생각도 모두 버리고 결코 갈망을 내어서는 안되나니 갈망이 없고 기뻐함이 없어야 그가 바로 비구이기 때문이다.
여기 땅에 있건 허공에 있건 형색을 가졌고 세상에 속하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모두 무상하여 쇠퇴하나니 현자들은 이와 같이 간파하여 지내도다.
사람들은 재생의 근거에 묶이고 본 것, 들은 것, 부딪힌 것, 감지한 것에 묶여 있나니 여기에 대한 욕구를 제거하여 흔들림 없고 거기에 물드지 않는 자, 그를 성자라 부르도다.
60가지 자신들의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고 비법에 자리 잡고 있는 자들 아주 많도다. 그러나 어디서도 파벌에 가담하지 않고 추악한 말을 내뱉지 않는 자, 그가 바로 비구로다.
숙달되고 오래도록 삼매를 닦고 속이지 않고 분별력 있고 원하는 것이 없는 성자는 평화로운 경지를 마침내 증득하나니 이처럼 완전한 평화 얻어 시간을 기다리도다."
첫댓글 법보시 감사합니다()()()
법보시 감사합니다.()()()
땅에 있건 허공에 있건
형색을 가졌고 세상에 속하는 것은
모두 무상하여 쇠퇴하나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