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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4일 동안 열전을 펼쳤던 2017 청주직지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 예선 경기가 모두 끝났다.
예선 마지막 라운드인 Q 라운드는 3명이 한조가 되어 12개 그룹이 경기를 펼쳤다.
Q 라운드에 출전한 16명의 한국 선수들 중 이충복, 조치연, 강민구, 김형곤, 최성원, 이승진 6명만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김재근 선수는 임준혁 선수와의 첫 경기에서 어려울 거라 생각했던 경기를 역전승하며 1승을 챙겼으나
롤란드 포툼과의 경기에서 초반의 우세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22이닝만에 아쉽게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하였다.
강동궁 선수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인 강민구 선수와의 첫 경기에 패하면서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영건 조명우 선수는 모두 한국 선수들로 이루어진 F조에서 박광열 선수에게 28이닝 만에 40대 30으로 승리하며
본선 진출에 한발 다가섰으나, 조치연 선수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26이닝만에 40대 29로 패하며,
조 2위를 기록하였고 2위 그룹 9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강민구 선수는 PPPQ 라운드부터 출전하여 본선까지 진출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으며,
PQ 라운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Q 라운드에 진출한 김종원 선수는 김형곤 선수에게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하였다.
<마지막 행운의 득점을 기록한 최성원 선수>
Q 라운드에서 가장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경기는 단연 최성원 선수와 베트남의 리 딴 티엔 선수의 경기였다.
두 선수 모두 일본의 타나카 준 선수를 상대로 1승씩을 거둔 상태로 마지막 경기가 본선 진출의 승부처였다.
최성원 선수는 첫 이닝에 9점을 기록하며 앞서가며 기선 제압에 나섰지만
리 딴 티엔 선수도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9이닝 19:18로 역전에 성공했고
뒤이어 8득점하며 27:18로 쉬는 시간을 리드했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진 끝에 리 딴 티엔 선수가 18이닝 40점 고지에 먼저 올랐고 최성원 선수는
단 3점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후구였던 최성원 차분히 2점을 득점, 마지막 1점은 살짝 키스가 나며 마지막 2적구를 맞췄고,
최성원 선수는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리 탄 티엔 선수를 바라보았다.
경기는 무승부를 기록. 이로써 최성원 선수는 조 1위로 본선에 진출.
리 탄 티엔 선수 역시 2위 그룹 2위로 최성원 선수와 함께 나란히 본선 진출에 성공하였다.
베트남의 응고 딘 나이, 두웅 안 부 선수도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하였고,
2위 그룹에서는 리 딴 티엔, 마슝쿵, 루피 체넷, 이승진 선수가 본선에 진출하였다.
본선 경기는 29일 낮 12시부터 32강전이 치러지며, 11시부터는 본선 개막식이 진행된다.
<하이런 12점을 기록중인 세미 세이기너(터키) 선수>
<롤란드 포툼 선수에게 아쉽게 패한 김재근 선수>
<본선 진출에 성공한 롤란드 포툼(벨기에)선수>
<최성원 선수와 멋진 경기를 펼친 리 딴 티엔(베트남)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