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미, 최헌 별세~70년대 명가수 암으로 작고
두명의 70년대 명가수가 불운하게도 암으로 별세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요즘 신세대는 잘 모르겠지만 70년대 '바다가 육지라면', 또 "오동잎"으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조미미와 최헌이 하루 사이로 작고했습니다.
조미미는 향년 65세로 9일 자택에서 간암으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8살인 1965년 '떠나온 목포항'으로 데뷔한 후'바다가 육지라면'을 비롯해 '선생님',
'먼데서 오신 손님', '눈물의 연평도', '개나리 처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최헌은 향년 64세로 10일 식도암으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70년대에 그룹사운드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오동잎’ ‘당신은 몰라’ 등의 대표곡을 남겼습니다.
1977년 솔로로 독립해서도 ‘앵두’ ‘가을비 우산속’ ‘구름나그네’ 등의 노래가 연속 히트하면서
70년대 큰 인기를 누렸죠.
80년대초에도 그룹 ‘불나비’를 결성해 번안곡 ‘카사블랭카’란 곡으로 인기를 재점화했으며
나이가 든 2000년대에도 얼마전까지 ‘돈아 돈아’, ‘울다 웃는 인생’ 등을 발표하며
지치지 않는 음악적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삼가 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헌 - 가을비 우산속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
나 혼자서 걸었네 미련 때문에
흐르는 세월따라 잊혀진 그 얼굴이
왜 이다지 속눈썹에 또 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 갔나
아픈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속에 이슬 맺힌다
잊어야지 언젠가는 세월 흐름속에
나 혼자서 잊어야지 잊어 봐야지
슬픔도 그리움도 나 혼자서 잊어야지
그러다가 언젠가는 잊어 지겠지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 갔나
아픈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속에 이슬 맺힌다
첫댓글 삼가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