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경기도 중등 임용 합격 수기
실기 준비기간
2024년 4월~6월달 (수채화 1타임)
2025년도 1차 시험 후 (수채화 7타임, 조소 1타임)
2025년도 1차 발표 후 전일 수업
선택과목
수채화, 조소
실기경력
전공은 조소이며 입시로 두상을 함,
수채화는 실기를 해보긴 했지만 입시경험은 없음
저는 작년(2024년)에 경기를 지원하였고 탈락하여서 2차를 끝까지 준비한 경험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2024년에 1차 시험 이후에 학원을 가고 나서 느낀 것은 수채화 실기시험을 위해 평달에 시간을 투자해야겠다는 것과 수채화 실력을 위해서는 개인 피드백이 많은 학원을 다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평달에 다닐 학원을 알아보던 중 주말 쉬는날에 다닐 수 있는 노량진 플러스 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학원 그림 스타일과 원장 선생님이 직강을 하신다는 것을 보고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평달
평달에는 수채화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어떻게 터치를 해야 하는지 색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대상을 관찰하여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원장 선생님이 자세하게 시범 보여주시고 시도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 시기에 개체 표현도 하고 정물화도 그려보면서 정물화에서 배경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근경 중경 원경에 위치한 정물은 어느정도 표현해야 하는지, 물체의 재질 색 등에 따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은지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그리고 찬찬히 학습할 수 있던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채화를 준비하시는 분 중에 수채화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꼭 평달을 활용하여서 공부를 쉬는 날에 한타임씩이라도 실기를 상반기에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시기에는 마음이 여유롭기 때문에 좀 더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1차 시험 이후
1차시험 이후에는 조소보다 수채화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수강을 하였습니다. 제 전공인 조소는 감정도만 잡을 수 있을 정도로 1타임만 수강하였고 나머지는 모두 수채화를 수강하였습니다. 저와 같이 자신의 전공이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이 되신다면, 1차시험이후 1차 발표 전 시기를 이용하여 자신이 조금 더 미흡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차 발표 이후에는 정말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이 시기가 자신이 미흡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수채화
수채화를 수강하면서 다양한 정물들과 요즘 경기 기출 문제와 유사하거나 더 어려운 문제들을 풀면서 수채화 실력을 쌓아나갔습니다. 원장 선생님께서 경기도는 수채화의 실력 뿐만 아니라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풀어나가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면서 정말 조건이 많은 문제를 주셨습니다. 저는 학원문제에서 자주 조건을 놓치거나 조건을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것에 대해 성찰하면서 문제풀이 능력을 많이 향상시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장선생님께서 대체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 혹은 특징이 명확하게 있는 정물에 대해서는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면서 알려주십니다. 이때 색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정물의 재질을 수채화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묘사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을 그리면서 그리고 구두로도 함께 설명해주십니다. 이렇게 계속 시범을 보고 사진을 찍어놓고 계속적으로 보면서 심지어는 프린트하여 시험장 들어가기 직전까지 보면서 수채화의 방향성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시험 시간이 3시간 30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전략적으로 그림을 들어가야 하는데 원장선생님께서 몇분까지는 무엇을 완료해야 하고, 다음 몇분까지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계획서를 보여주시고 그대로 이끌어주시기에 완성도 있게 그림이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계획을 이끄실 때 무조건적으로 이끌기 보다 그 계획을 왜 이렇게 짰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기에 더 의도를 이해하면서 정확한 시간계획에 따른 시험을 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개인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험을 칠 때마다 개선된 부분 다른 문제점을 계속 이야기 해주시면서 개별화된 방안을 말씀해주신 부분이 저의 가장 큰 문제점들(저는 시험작과 평소작의 괴리가 크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고치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조소
워낙 조소는 많이 한 분야이기도 하고 인체두상 경험이 많아서인지 제작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환조와 부조의 차이에서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에 있어서는 계속적으로 질문하고 좀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주변 선생님들 작품도 참고하여 효과적인 구도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고 인체의 면 방향 등에 대한 큰 덩어리에 대해 피드백을 받으면서 실력을 쌓아나갔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하는 조소 문제들이 어렵고 기출을 많이 반영한 문제들이라 시험문제 유형을 익히는데에도 좋았고, 마지막주에 손을 제작하고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손이 시험에 나와서 나름 쉽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부분은 앞서 말했던 원장선생님의 개별적인 특성에 따른 피드백과 같은 상황임에도 경쟁하는 분위기보다는 서로 도움을 주는 학원선생님들간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경쟁자이기보다는 서로 도와주고 알려주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실기에 대해 여쭤보아도 각자의 스타일을 고려하여 피드백을 해주고 제안을 하는 분위기가 더욱더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조소에서 점수를 잘받고 수채화 부분에서 점수를 잘 방어하자 라는 정확한 전략을 가지고 실기에 임하였기에 실기 시수도 이 목표에 맞게 조정하여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경기도를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께서 자신의 실기를 잘 성찰하고 명확한 전략을 가지고 시험에 임한다면 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2차 특강-조 소 시험작(3시간 30분)
2차 특강-수채화 시험작(3시간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