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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거제촌놈 입니다.
제가 이번에 낙찰받고 진행중인 공매물건 한번 이야기 드릴까해요^^;;
저번 단란주점 이후로 상당히 오랜만에 글을쓰게 되었네요.
세월은 거슬로 올라가 바야흐로 2013년...11월..
가슴뛰는 물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그것은 바로...
"단...독...주..택..."
아~ 나도 저런집에 살고싶다.. 나는 언제 저런집에 살수있나 ㅠㅠ
대지 95평.... 와~ ㅠㅠㅠㅠㅠㅠㅠㅠ
감정가... 4억5천... 어??
최저가.. 2억6천8백??
이거면.. 시세차익이 얼마야?? 와우~ !! (사람 마음이 이렇게 간사합니다. 방금전까지 저런집에 살고싶다고 하더니 시세차익을 생각하네요.)
왜 아무도 입찰을 하지 않았을까?? 위치가 어디지??
어라~ 위치도 괜찮고..한번 봐야지 ~ 하면서 보기 시작합니다.
알고보니
선!순!위!임!차!인......
역시나 혹시나 그래 그렇지 뭐.....
에효~ 나한테 역시 그림의 떡이지뭐... ㅠㅠㅠ
그런데 미련이 남습니다. 가지고 싶다 가지고싶다 가지고싶다..
그래서 하나하나 들쳐보기시작합니다.
뭐든 답은 어디있다?? 그래 등기부 등본에 있다..
어라? 임차인이 소유자의 동생? 어어어???
거슬로 올라가니... 상속??
어어어어?? 뭐지?? 어어어어??
첫째장남이 상속을 받은것이고.. 상속받기전에 둘째아들이 거주??
뭐지?? 이게 말로만듣던.. 그 그 뭐지? 그거 있잖아..
선순위 위장임차인..??
혹시 그런건가?? 한번더 볼까? 뭐지뭐지??
왠지 조금만 더 파고 들면 보일것같았습니다.
더더더 조금만더...
대충 윤각이 잡혔습니다. 제 심증으로 말이지요.
하지만 정확한 물증이 필요했습니다.. 물증을 어떻게 잡지?
일단 지금의 체납자(소유자)는 5x년생.. 그렇다면 동생은 더 어린나이(?)..
일단 제일 만만한 마트(?)로 찾아가서 물건을 삽니다.
거제촌놈:사장님~ 요즘 어떠세요? 날씨가 많이 춥죠??
마트사장님:천원
거제촌놈:네?? 아 네...
마트 사장님은 저랑 말장난 하는 자체가 싫은가봅니다..
한마디도 못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런 카리스마를 배워야하는데..전 아직 소년인가봅니다...
다음은.. 집앞에 바로 위치한 세탁소로 찾아갑니다.
거제촌놈:똑똑똑 안녕하세요 사장님
세탁소여사장님:네~ 무슨일이세요 세탁물 맡기시려고??
거제촌놈:아뇨^^ 그게 아니구요 뭐좀 여쭈어 보려구요
세탁소여사장님:네 ? 뭐요?
거제촌놈:요 앞에 사시는분 혹시 아세요?? 보신적 있으세요? 바로 앞이니 보셨을것같아서요
세탁소여사장님:여기 할아버지 한분 사시는것같은데.
거제촌놈:할아버지요?? 할..아..버..지??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할아버지? 할아버지? 분명 등기부등본에는 5x년생인데...할아버지? 혹시 결혼을 빨리하셨나?? 뭐지? 할아버지는 뭐지?? ) 얼마나 할아버지에요??(내가 생각해도 이 답변이 너무 웃긴다 얼마나라니..ㅎㅎ)
세탁소여사장님:그냥 할아버지세요~ 한번씩 나오셔서 산책을하세요.
거제촌놈:아.. 네 여튼 할아버지 한분 사시는거죠??
세탁소여사장님:네 그런것같아요
거제촌놈:네 감사합니다^^
그렇게 나왔습니다. 원래 이 타이밍에 담배피시는 분들은 담배 한대 싹~ 하시면서 생각을 하시죠? (ㅋ ㅑ~ 멋집니다 생각을 하면서 담배연기를 내뿜는 모습 ㅋ ㅑ~ )
하지만 담배를 피지 못하는저는...손을 호호 불면서 담벼락에 서서 점프만 합니다
그런데 얼마나 집을 잘 지었는지(?)...안에는 도통 보이질 않습니다.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도 대답이 없습니다.
아~ 산에가서 크게 소리를 질러도 메아리가 돌아오는데 어째 아무대답도 안해주십니까 ㅠㅠ
주위 부동산가서 시세 조사를 합니다.
부동산 아저씨들 엄청 빡빡하네요.. 그래도 평당 350은 받을수있다는 정보입수.
계산을 해봅니다.. 100평이라 치면 일단 3억5천은 받을수있다.
집값을 받는다면 4억까지는 가능하다. 그러니 감정가도 4억5천이구나..
그리곤.. 다시 서울로 왔습니다.
아쉽지만 어쩌겠어요.. 집에는 다시 가야하고.. 사람은없고..
그리고 하루하루 지나 입찰기일이 됐습니다.
공매는 3일동안 입찰하는거 아시죠?^^
첫째날 조회수를 보았습니다... 약 150정도 되더라구요.. 엄청 적었습니다.
사람들이 관심조차 없는 물건인가..??그날밤 잠을 못잤습니다..
그리곤 새벽4시.. 안되겠더라구요. 차를 탔습니다.
그리곤 4시간을 달려 목적지로 도착했습니다..
시간 8시.. 너무 이르다.. 1시간 정도를 앞에서 기다립니다.
그리고 9시.. 아직까지 나간사람은 없다.. 할아버지가 살고계신다면 분명 집에 계신다.
거제촌놈:띵똥 ~ 띵똥~
의문의할아버님:누구세요?
거제촌놈:네 안녕하세요 공매 때문에 왔습니다.
의문의할아버님:공매 직원이야?
거제촌놈:(얼떨결에)네? 아~ 네(저도 모르게 그냥 네 라고 했네요.)
의문의할아버님:무슨일이야?
거제촌놈:아 지금 소유자랑 무슨관계세요??
의문의할아버님:내가 그사람 아버지야.
거제촌놈:(아버님께서 살고 계셨군..)그럼 지금 소유자 동생분께서는요??
갑자기 할아버님께서 말을 아끼신다..
의문의할아버님:나는 그런거 잘 몰라~ 잘 안들려..
거제촌놈:...................
그러더니 뚝 끊어 버린다.. 한번더 누르고싶었지만.. 아침부터 어르신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것같아 마음이 불편한건 어쩔수 없다.
일단은 물증은 없어도 확신은 들었다.
현재 선순위임차인인 동생은 집에 살고있지 않으며 살고있다고 한들 적법한임대차를 계약했을리는 희박하다.
하지만 이런 확신만으로는 대출이 안된다.. 대출..대출...
나에게 남은기간은 35시간정도..
대출을 알아봐야한다.. 대출 대출.. 일단은 아는 대출이모에게 전화를 한다.
거제촌놈:이모 이런 저런 상황이에요 혹시 대출안되나요??
대출이모:에이~ 연말이라서 얼마나 은행들이 몸을 사리는데 그런건 힘들어~ 물증있어? 확실하게 그런거 아니면 힘들어
거제촌놈:에이~ 이모 왜그러세요 아마추어도 아니고~ 알아봐주실수있잖아요~
대출이모:머리아픈거 싫어..그냥 쉬운거 하자 이런걸 왜해 하지마
거제촌놈:저 이거 안하면.. 진짜...진짜....안되요~
대출이모:아.. 고집은 일단 있어봐
거제촌놈:이모 고마워요^^
그리곤 한 30분쯤 흘렀을까??
대출이모:확실해??
거제촌놈:음.. 일단 대출을 받아야지 확실한지는 알수있죠^^
대출이모:나는 100프로는 장담못해.. 그런데 한번 해보려면 해봐
거제촌놈: 오케이~ 감사합니다. (대출이모는 몸을 사리시면서 이야기를 하지만 해보려면 해봐라는 말은 어떻게든 될것같다는 말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서울로 고고싱.... 마지막 입찰기일..
조회를 해본다...이거뭐야...
조회수.... 500???????????
최저가를 생각했던 나인데.. 500이면 어떻게 하냐...........
500명중에 2사람은 들어 온다.. 그렇다면 난 그 경쟁자 2사람을 이겨야한다..
보이지 않은 수싸움을한다.(지금생각하면 단순함이 좋을때가 있다.)
그리곤 최저가에 2천만원가량 더 써버렸다..
조회수에 흔들렸다.. 쳇!!
그리고 결과문자가온다....
최고가낙찰자.. 거제촌놈!!
기분이 미친듯이 좋았다 ㅋ ㅑ~ 역시 그렇다면 나머지 분들은 얼마를 적으셨을까?
조회를 해본다.. 그런데 결과는.....단..독..입..찰..
두렵다.. 내가 잘못들어온걸까??
엄청난 선순위임차인의 전세금이 있었던걸까??
단독입찰.. 불안이 엄습해온다...
2편 기대해주세요^^
참참참^^ 저도 이번에 11기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요^^ 11기 여러분들 잘 부탁드립니다^^ |
저번에 이어 한번 가보겠습니다. ↑↑↑↑↑↑↑↑↑↑ 1편이 궁금하신분 위에 클릭 클릭^^ 지루하시더라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그렇게 단독입찰을 받았습니다. 단독입찰.. 상당히 겁이났습니다. 이 물건이 진정 위험한 물건인가? 왜 아무도 입찰을 하지 않았지?? 아니면.. 아니면... 설마.... 나만할수있는거?? ㅋㅋㅋ 그럼 나 고수? 하지만 지금은 그럴때가 아니다 지금 어떨때냐 바로바로 대출을 알아봐야한다. 대출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기다려보랍니다. 다음은... 임차인들의 연락처를 보기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찾아갑니다. 찾아가 서류를 뒤적뒤적.. 거제촌놈:저 이거 복사해서 가면안되요?? 자산관리공사직원:안됩니다. 거제촌놈:그럼 저 사진찍어갈게요 자산관리공사직원:그거랑 복사랑 뭐가 다릅니까? 안됩니다. 거제촌놈: ㅡㅡ^ 그럼 적어갈게요. 자산관리공사직원:네. (아니 무슨 적는거랑 복사하는거랑 사진찍는거랑 뭐가 다른데 뭐가 ㅡㅡ^) 여튼 그렇게 소유자의 연락처를 알아냈습니다. 그리곤 소유자에게 전화를 합니다. 거제촌놈:안녕하세요 낙찰자입니다. 소유자:네 안녕하세요 거제촌놈:네 이번에 공매로 낙찰을 받았습니다 살고있으신분들이 가족분들같던데요 소유자:네 맞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거주하십니다. 거제촌놈:아 그러시군요 동생분도 거주를 하시는것같던데요 소유자:아닙니다 동생은 다른곳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을 어떻게 하실건가요?? 거제촌놈:(오호라)네? 무슨일이세요?? 잘 모르겠습니다 집도 좋던데 그냥 제가 살까 싶기도하고 좋으신분 가격맞는분있으면 매도할 생각도있습니다 무슨일때문에 그러신가요?? 소유자:아 네 다름이 아닌 제가 다시 재매입을 하고싶어서요 거제촌놈: 일단은 제가 그부분은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참 그리고 동생분이랑 임대차계약서를 쓰셨나요?? 소유자:아니요 저랑은 쓴게 없고 어머니랑 뭐 섰다고는 하던데...무슨일이신가요?? 거제촌놈:아 별것아닙니다. 일단은 임대차는 없다. 어머니랑 섰을리는 없고 그럴 가능성도 희박하다. 그렇다면 이제 대출을 받는게 중요하고 소유자가 재매입의도가 있다는것도 알았다. 여러가지토대로 은행에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치권,선순위임차인등 다툼이 될수있는 물건은 은행에서 대출을 해주기 굉장히 꺼려합니다.) 처음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연말이라.. 안된다는 ;; (연말에는 대출하는것도 쉽지가 않더라구요) 함께 경매스터디 하시는분께서 소개를 시켜주셨네요 그렇게 해서 낙찰가에 90% 성공.. 금리 4.8% 금리가 조금은 높더라구요 ㅠ 그래도 이게 어디에요 선순위임차인물건을 90%나 대출을받다니..^^ 여튼 그렇게 잔금을 치룬후 소유자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전소유자:재매입을하고싶습니다. (이젠 제가 낙찰자고 소유권이전을 했으니 전 소유자로 표기하겠습니다.) 거제촌놈:얼마에 매입을 하고싶으신가요?? 전소유자:얼마가 적당하시겠어요?? 거제촌놈:먼저 이야기 해보세요 최대한 생각해보겠습니다. 전소유자:3억5천 가능한가요?? 거제촌놈:혹시 지금 주택보유기간이 2년이상되셨나요? 지금의 주택말고 다른명의 집이 또 있으신가요? 전소유자:없습니다. 거제촌놈:재매입하신다면 3억5천하시지요. (어차피 전소유자는 낙찰가격을 알고있다. 단독 주택이라 바로 매매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한 양도 소득세 면제혜택까지 가능하더라구요.) 전소유자:네 그럼 그 가격에 제가 매입을 다시 하겠습니다. 허나 문제가 있습니다. 거제촌놈:무슨 문제인가요? 전소유자:지금 당장은 안되고 4월말에 매입을 하겠습니다. 거제촌놈:.......그렇다면 안될것같습니다 이자 부분도있고 말이지요 전소유자:아 이자부분은 제가 반씩 부담을 하겠습니다. 거제촌놈:그렇다면 생각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전소유자:또 하나 제 동생과는 따로 합의를 보셔야합니다. 거제촌놈:(이거 뭥미 ;; 내가 아오) 그게 무슨말씀이시죠?? 전소유자: 대신 동생과의 합의금액은 제가 충당하기로 하겠습니다. 거제촌놈:네 일단은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약속이행각서를 쓰시지요. 그렇게 일사천리로 끝날듯 시간이 흘러 약속이행각서를 쓰는날입니다. 당연 약속이행각서는 전소유자와 전소유자 동생 두사람에 관한 약속이행각서였습니다. 그런데 약속이행각서에 이건또 뭐지??? 이사비로 800만원을 먼저 주고 나머지 200만원을 이사 당일날 주어야한다?? 허허허 참나 진짜 미치겠네 약속이행 각서 당일 아침일찍 전소유자에게 연락을 합니다. 거제촌놈: 전소유자님 돈을 먼저주고 이행각서를 쓰는거 어디있습니까? 전소유자:그렇게 좀 해주세요. 동생이 그렇게 아니면 안된다네요. 거제촌놈:이런경우는 없습니다. 전소유자:그럼 동생이 합의를 안보겠다고 하니 어쩔수가 없습니다. 거제촌놈:(내가 무슨 호X로 아는가 이사람이.. 왜이래~) 그럼 합의가 안된다면 계약을 파기가 되겠지요. 전소유자:그러시지 마시고 부탁드립니다. 곰곰히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 뭐 어차피 주는거야 주면된다. 그런데 나중에 오리발 내밀면..?? 거제촌놈:그러시면 이렇게 하시지요 어차피 돈은 동생분이 받아가시니 재산명시 해주세요 전소유자,소유자동생:재산명시라뇨 제가 어디 돈을 빌리는것입니까?? 거제촌놈:기분나쁘게 듣지 마세요 이게 기분으로 하는문제가 아닙니다 800만원이 작은돈입니까?? (명도 소송에 선순위 임차인이라서 이렇게 하는거지 아니면 아옹~~) 전소유자,동생:전 그렇게 할수없습니다. 거제촌놈:그럼 없던일로 하시고 전 명도소송을 준비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거제촌놈입니다^^ 태교여행을 다녀오느라 신경을쓰지 못했네요^^;; 저번글에도 이야기드렸는데^^ 지금 23주 조금 넘었거든요 집사람의 배가 조금 더 배부르면 여행도 힘들것같고 아기 낳고나면 더더더 힘든게 여행이라고 하더라구요 태교여행은 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 2박3일동안 다녀왔는데요~ 잠수함도타보고 아쿠아리움도 다녀오고 제주도 바다도 보고, 오겹살도먹고, 삼치회도먹고, 은희네해장국 가서 해장국도먹고(유명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여튼 멋졌습니다 거제도랑은 또 다른 매력의 섬이 맞더라구요.^^ 아고 제가 너무 쓸대없는 이야기를 하고있네요^^;; 그냥 그랬다구요~ 저번이야기를 이어서 가보겠습니다. 그렇게 전 명도소송을 하겠다며 강하게 이야기를 하고는 연락을 끊었습니다. 일단은 전소유자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보기위해였습니다. 전소유자쪽에서 먼저 연락이 오더라구요. 전소유자:당신은 날 기만했습니다. 거제촌놈:기만이요? 무슨기만인가요?? 전소유자:당신이 필요한 서류만 쏙 빼내갔습니다. 거제촌놈: 서로간 합의를 하면서 오간서류입니다. 전소유자:그렇다면 서류를 다시 주세요 거제촌놈:다른서류는 다 드릴수있지만 등본이랑 위임장은 없습니다. 전소유자:다 주세요. 거제촌놈:대구남구청에 가서 직접 받아가세요. 전소유자:법대로 하겠습니다. 거제촌놈:법정에서 뵙지요. ---------------------------------------------------------- 일단은 이렇게 전소유자와의 이야기는 끝을 맺었습니다. 그리곤 곰곰히 생각했습니다.내가 임차인이라면..어땠을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셨겠어요?? 네.. 분명 임차인입장에서는 속은 기분이 들것입니다. 낙찰자가 순진한(?)얼굴로 찾아와 합의를 하는척하고는 필요한 서류를 빼간것처럼 보이겠더라구요.. 저는 전혀 그럴 의도는 아니였지만 결과론적으론 그런그림이였습니다. 여기서 빨리 판단을 해야합니다. 모든 칼자루는 낙찰자인 제가 쥐고있습니다. 더군다나 1가구1주택확인도장까지 받아 양도 소득세는 양도소득의20%만 내면됩니다. 여기서 독하게 마음먹으면 명도소송해버리고 서류는 당신이 준것이니 알아서 하세요..라고 이야기를 하면 저는 무조건 이기는 싸움입니다. 하지만.... 다른사람눈에서 피눈물나게하고, 내 이득을 챙기고자 80대 할아버님을 내팽겨 쳐버리자니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일단은 명도소송을 신청했습니다. 그리곤 명도소장이 송달될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명도소장이 도착한날 다시 연락을합니다.. 전 소유자 동생에게 연락을했습니다. 거제촌놈:안녕하세요 전소유자동생(현가장임차인):무슨일이시죠?? 거제촌놈:한번 만나시죠 전소유자동생(현가장임차인):왜 만나야 하나요? 명도소송하셨던데 볼일이 있나요?? 거제촌놈:일단은 만나서 이야기를 드리지요. 그리곤 다시 대구로 내려가 전소유자동생(현가장임차인)을 만났습니다. 전소유자동생(현가장임차인):무슨일로 그러나요 할말이 없고 법대로 하시면되는데말이지요 거제촌놈:(아오~ 진짜 확마 법대로 해뿔까 ㅡㅡ 아~~임롸ㅣㅁㄴ오미날) 주위에 많으신 조언자(?)님들이 있으시니 법대로 하시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제가 왠만하면 협의를 해드리겠습니다. 협의조건을 이야기 해보세요. 전소유자동생(현가장임차인):저는 4월31일까지 이사못하고 합의금 천만원주세요. 거제촌놈:사장님 그렇다면 사장님형님분께서 4월31일 다시 재매입하신다는데 그건 어떻게 하나요? 전소유자동생(현가장임차인):그건 저는 모릅니다. 형님이랑 이야기하세요. 거제촌놈:사장님 그럼 이렇게 하시지요. 1.4월31일날 이사하시구요. 2.이사비는 1천만원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3.제가 1가구 1주택확인서 받은거는 유효하기로 하구요 . 4.매도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이게 깔끔할것같습니다. 4월31일날 재매입을 하시지 못하면 또 이 약속은 채결되지 않을것이고 그렇다면 다시 또 그때부터 법적분쟁이 일어날것입니다. 이게 맞는것같습니다. 전소유자동생(현가장임차인):그럼 빨리 천만원주세요 언제까지 주실거에요? 거제촌놈:사장님 천만원은 원래 이사할대 드리는것입니다. 일단은 약속이행각서 쓰시구요 원래는 800만원드리고 200만원 드리기로했죠? 200만원드리고 800만원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약속이행각서쓰시는게 어떻겠어요? 곰곰히 생각을 하십니다. 하지만 더이상의 카드는 없습니다. 임차인입장에서는 오케이 할수밖에 없지요.. 전소유자동생(현가장임차인):네 그럼 그렇게 하시지요 약속이행각서는 메일로 보내주세요. 그렇게 약속이행각서에 싸인을 하였고 매도는 제가 직접하기로했습니다. 전소유자동생(현가장임차인)도 형님께서 매입을 못하면 어떻게 하나 고민을 하고있더라구요 사실적으로 공매로 재산이 넘어간사람이 다시 몇달뒤에 3억5천에 매입을 한다는것이 무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생분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더 웃긴건 전소유자에게 연락을해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 알았다고 아주 쏘~~쿨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 많은분들이 이사비 1천만원이 많은게 아니냐고 이야기들 하십니다. 한번 따져보겠습니다. (감정가4억5천.. 낙찰가 2억9천3백. 생애첫주택 취등록세 혜택 2013년까지 있었던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면제대상. 그렇다면 총 비용이 3억원정도 들어갔다. 4억에 매도를 하였다. 시세차익이 1억원이기에 양도세 50% 5천만원을 나라세금으로 내야하지만 면제대상.. 그렇다면 5천만원에 20% 1천만원만 나라세금으로 내면됩니다. 그렇다면 일단 쉽게 생각을 해도 9천만원의 시세차익이 생기네요.) 하지만 지금 협상이 안되고 명도소송을갔다면.. 그렇다면 시세차익1억원, 양도세 50% 그럼 5천만원입니다. 단타를 했을시 제 수익은 5천만원이지요. 여기에 명도소송비용 강제집행비용(복층으로 100평만 잡아도 50000*100=500만원) 명도소송기간중에 은행이자, 등등등 이렇게 된다면 5천만원이 아닌 3천만원이 될수도있었겠지요. 단독주택이기에 미리 집을 내놓았더니 하루에도 5통씩 전화가 옵니다. 4억2천에 내놓긴했는데 절충가능^^ 많은분들이 연락이 오긴하는데 현재 3억6천가량에 바로 매입하신다는분이 있습니다. (어떻게 공매로 낙찰받은건 귀신같이 알고 있네요.)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어차피 임차인이 나가기까지는 2달가량남았고 그 뒤에 생각해도 될것같았거든요 일단은 현재 상황은 요까이~ 입니다^^ 매도를 해야지만 완벽한 결말입니다만 완벽한 결말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임차인분들과 협의가 잘되었고 나중에 이사갈때 웃으면서 빠빠이~ 할수있는 상황을 만들어 놓았기에 마음이 한결편하긴합니다. 매도를 한후 매도 이야기를 따로 한번 작성하도록하겠습니다^^ 요즘은 법정지상권 공부를 한다고 정신이 없네요. 같은 동영상만 10번20번 보고있습니다. 저는 정말 머리가 많이 나쁘거든요^^;; 근데 법정지상권이 원래 이렇게 어려운건가요? 쓰다보니 많이 늦었네요^^:; 내일은 일요일인것아시죠? 일요일은 가족과함께 공원이라도 나가셔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시는게 어떨까싶네요^^ 그럼 또 재미있는이야기가 생기거나 생각날때 찾아뵙겠습니다^^ |
첫댓글 제가 왕초보인지라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감탄밖엔 안나오네요. 고수의 냄새가 스멜~~~
거제촌놈~ㅎㅎ
족장님, 다시한번 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공매 모르는 날초보이지만 넘 재밌게 읽었습니다~ ^^
내공이 느껴지네요. 다음엔 대박낙찰기를 기대해 봅니다. 에너지 빡 얻고 갑니다.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긴 글을 읽기 좀 꺼려하는데 ㅎㅎ 아주 흥미진지하게 잘 읽었습니다. 낙찰받는게 다가 아니군요 ㅜㅜ
협상도잘하시고~ 너무 흥미진진했네요~ 꼭 매도까지 완벽하실거 믿습니다.
재미있게 씃네요. 공매도 관심이 가네요
그랬군요 초보가아닌듯해서 대단하다했더니 족장님이셨네요 협상력이돋보이네요 잘배웠습니다~~
와우~~대박!!!!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고수의 협상가 이시군요.
내가 하고 싶은 일로만 하루를 가득 채우며 살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열심히 쫓아가겠습니다
계속 우와~우와~하면서 읽었네요 ㅋ 글재주도 좋으시고...재밌게 잘봤습니다^^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내요 잘 읽었습니다~
완전 재밌게 잘 읽었네요, 근데 아직은 왕초보라서 다 이해가 되진않네요~ㅠㅜ 욜심히 공부해야겠어여^^
와우~족장님이셨구나!
글이 술술 읽혀지고 협상도 고수다! 싶었는데 역쉬~멋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상가반 수업도 재수강 하고프네요~
막연했던...실제 상황이 적나라하게 펼쳐지는걸 보니까...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화이팅 하세요..^^
잘 읽었습니다.같은 동영상만 10번 20번을 듣고 또 듣는 열정을 배우겠습니다.
세세한 설명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선순위 임차인에 대한 분석에 대한 좋은 예인것 같습니다 또한 협상 대상이 다수 일경우에도 대응방법에 대한 좋은 예인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자세한 대화내용이 매우 와닿네요~ 잘보고 갑니다~~!! 멋지세요~
이제 막 경매에 관심을 갖게 된 왕초보입니다. 글을 너무 재밌게 쓰셔서 술술 읽히네요~ 잘봤습니다 ^^
유머러스 하심이 장난 아니십니다
이런거는 배워야 하는데...
넘 재미있어서 글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참으로 매력적이시네요~~~
쉽게생각했는데 어려운일이 참많네요.. 휴... 경매에 관심을 갖게 되어 가입했는데... 너무어려운게 아닌지...저런 말발이 설수 있을지ㅠㅠ 고민되네요 선순위 임차인이 뭔지 공부좀..해봐야할것 같아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유익한 글 재미잇게 잘 읽었습니다~~^^
다 이해는 못하였지만 고수의 필이~~~저도 언젠가 그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사실 잘 이해는 되지 않지만 그래도 뭔가 멋져보이는....ㅎㅎㅎ
역시 고수는 달리 고수가 아녀!!!
그 만큼 열심히!!!
치열하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6.08 10:39
감사합니다~
저도 이해는 다 못했지만,,,,과정이 막 같이 신나고 재밌었어요~~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글 정말 재미있게 보고 많이 배워 갑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초보자인데요 어떻게 공부하면 될까요? 동영상 같은걸 본다고 하는데 어떤 동영상을 보면 될까요?
이제 입문하는 초보자입니다. 저는 언제쯤 이런 주옥같은 글을 올릴 수 있을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좋은 경험 공유 감사드립니다.
살아 있는 경험담 감사합니다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야되는 군요. 공매란... 것이.. 명도소송은 뭐고, 약속이행각서는 왜하는지 모르지만, 잘 읽었습니다.
초보자인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워낙 제겐 고가라서 님처럼 단독낙찰받으면 내가 뭐놓진건없나 겁날것같아요
제눈엔 고수시네요
매각잘하시고 다시 글올려주세요
기다립니다
아ㅎㅎ경험담 잘봤습니다.ㅋㅋ
그전에 많은 공부를 하셨겠지요? 좋은 경험 배우고 갑니다.
고수의 길로 가고 계시네요 현명하게 일처리 잘하고 대단히 판단이 높으셧어요 잘배웟읍니다 ~~~^^
재미있게 잘 읽고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임기응변 !! 대단하세요!! 배우고갑니다!! 긴 글이였지만 흥미로웠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ㅎㅎ 명도 하실때 역시 배짱이 있어야 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재미있고 유익한 글이네요
글재주 짱
굉장히 재밌는데 많은 용어들이 들어가있네요 공부 열심히 해서 다 이해해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
책에서 없던 내용들이 많아서 더 유익하네요. 족형님~^^ 글들 정주행하면서 제가 뭐가 부족햇는지 알겟습니다. 대마이!! 대마이가 필요하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수업내용도 새록새록 기억나고 좋네요 ^^
이사비 천만원 후하게 주실만한것같아요!
역시 대단하십니다~
선순위위장임차인 대출 가능 한곳 공유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