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산습지가 어떻게 회복되고 있는지 개구리의 산란을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 인간의 역사는 고작 20만년으로, 가장 늦게 태어난 포유류종이다. 우리 인간은 동료 영장류나 포유류와 비슷하게 육지에서 생활하고 계절변화에 적응하면서 지구의 몸체에 흔적을 조금만 남기는 수렵 채집자로 살아왔다. 그런데 무엇이 바뀌었을까?
우리는 어떻게 자연을 거의 무릎 꿇리는 약탈자가 되었다가 이제 우리를 내쫓기 위해 포효하며 돌아온 자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우리 인간종의 본질과 지구상 위치를 제고하는 것은 이제 자연이 교실이되는 새로운 여정이 시작 되었다는 뜻이다.
우리에게 회복력의 시대는 이미 시작된 여정이어서, 지구라는 집의 주인이 아닌 인간은 동료 생물들과 같은 처지에서 집을 공유한다는 생각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오늘이다. 자연의 변화 속에서 우리는 그 환경에서 예정된 길을 가고 있을 뿐이다.
◆ 오늘 장산습지에서 자연이 개구리 산란과 서식처를 어떻게 만드는가 관찰하면서 회복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너무 맑은 웅덩이 물에는 개구리가 산란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자연은 물빛도 잠시 우유빛으로 은신처를 만들어 놓습니다.
새들이 개구리 알 습격할 것 같아 썩은 풀 더미에서 벌레들이 그들의 먹이사슬이 되도록하는 환경도 만들어 놓고 있네요.
꿩들의 먹이사슬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에는 꿩이 100여마리 살아가고 있답니다. 고라니는 창포새싹 잘라 먹습니다.
맷돼지 땅속 파헤치며 지렁이나 야생마, 뚱단지뿌리 찾지만 부족해 마을까지 찾아가는데 생태 모르는 사람들 맹수로 취급한다.
장산습지가 이렇게 공존의 자연으로 회복되고 있으므로 회복력 상징의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었으면 좋겠다.
◆ 기후변화와 점점 증가하는 글로벌 팬데믹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이 다른 모든 것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어떤 인간도 혼자만의 섬이 될 수 없고 완벽한 자율적 행위자가 될 수 없으며, 어떤 형식으로든 다른 모든 생명체와 지구 권역의 역학에 의존하는 존재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타협의 여지가 없는 이 현실은 생명에 의식, 즉 생명에 대한 심오한 공감적 공명의 느낌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우리의 미래가 걸린 지금은 더더욱 그렇게 되고 있다. "생명에 의식의 출현<회복력 시대>"에서
첫댓글 지구라는 생물에게 있어서 인간은 변형된 세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감기로 고열로 오한으로 몸살을 앓다가 다시 회복되곤 하는 것 같아요. 더 큰병 나기전에 소중하게 아끼고 보호해야겠습니다.
자연생태계의 회복력 제고를 위해서는, 우리지역에서는 생태.경관 보호지역의 확대와 멸종생물종을 확인 서식처 확대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