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10年만에 다시 분당으로,
23일 이사하기 3일전 부터 손수 포장 단도리하고,
포장이사를 하였음에도,불구하고
잡다한 수집품과 도서,LP.CD.음향기기들 등등-
이사후 정리하는데도 3박4일이 모자라 허우적 거리네.
아직도,2~3일은 더 허우적거려야 할 듯~ㅠㅠ
그래도 짐 정리하면서 간만에 집에서 들어보는
LP의 아날로그 사운드에 그나마 위안을 받으며,
집들이 독촉하는 후배들과 동무들,
열심히 빨리 정리하고 그대들 부르리다.
그 와중에 22일 후배 [송재석]의 부고소식을 [재규]한테서 듣고,
제생병원 장례식장 VIP8호실과 6호실 ㅠㅠ 간癌 .두달前에 남한산성에서
요양중인 모습 보았을때는 많이 회복된 듯 하였건만,
상주자리에 조카들과 형수와 함께 빈소자리 지키고 있는 재석이 친동생 [송재운]이
20여年만에 보니 몰라 보겠구나.ㅠㅠ
위로酒 마시는 자리에 ,진병하,김종삼,유명현,심우택,고효식,강흥철, 동무들과 후배들 함께한 자리
왼쪽에 동무 경찰공무원[박상규]는 대장癌 수술을 받았다 하고
오른쪽에 앉은 후배 [강석환]이도 위癌 수술 받고 얼굴이 반쪽,
길에서 만나도 먼저 아는척 안 하면 몰라볼 정도여.
왜 모두들 그러냐 ㅠㅠ
요 10年동안에 선배는[황의선]兄 한분,동무는[주찬권]한명 떠나보냈거늘,
후배들만 벌써 십여명이 兄보다 먼저 떠나 갔구나.
안타까운 마음
27일 [대구] 현장에서 올라오는中이라는 동무 [윤석일] 이틀前에 약속
오후6時30分 부랴부랴 먼지 닦아내고
야탑에 있는 남도음식전문점 [만강]
먼저 도착해서 자리잡고 있는 석일,아, 일행이 있었네
거래처 직원인 부장 [임영석]
덕자(병어)회 와 병어조림,장어구이,남도음식 보니 고향이 [장흥]인 [종삼]생각,
아직 석식前 이라는 동무[종삼]도 호출하여 4名이 식사.오늘 식사 대접한다는
[임영석] 부장도 고향이 장흥이라서 남도 얘기로 [종삼]과꿍짝이 잘 맞는구나
처음 만난지 1시간도 안돼서 선배님 아우님하고~ㅎㅎ
飯酒가 얼큰해지니 동무 석일이가 2차를 제의한다.오늘 日요일.
야탑.서현 모두 후배들 영업점은 休日이네
동무 [이용흔]이 얼마前 개업했다는 수진동으로~[상아3050]
우리 4명外 "성님~어디셩~?" 하고 때마침 소리통 울린 [성경호]와 뭇 사내들의 열화같은 요청으로
[유 진]도 함께 불러내어 자리함께, 마시며 歌舞하다보니 어영 4병이나 마션~?
시각도 새벽1時30分 가자 가자. 나야 괜찮지만 아침형 인간들 한숨 자고 출근들 해야지.
임부장은 대리운전 해서 [암사동]으로 ,
윤이사는 [모란] 임시숙소(?)로,종삼이는 [정자동]으로,
경호캉 유진이, 나, 셋이서는? ㅋ24시영업 단골집으로
잔치국수와 제육 시켜 간단히 입가심(?)으로 효리 2번 불러내고ㅎ 잘도 마신다.
새벽 3時가 다 되가네.
[유진]이 집까지 바래다 주고나니 [경호]는 죽어도 [도촌동]까지 운동삼아 걸어간단다.
녀석 황소고집,
택시타고 [백현동]도착하니 거실은 아직도 "어디로 가서 앉을까요~? 주인님~"이라며
내 처분만 바라고있는 이 몹쓸넘들 짐 보따리들ㅠ
그 틈바구니에 뭍혀서 그냥 잤다.
조용히~ 숨죽이고~ㅋ
그리움,
역시 간만에 들여다보고 안부인사 올림니다.
가자.
그리움 곁으로
벌써 새벽 4時일쎄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