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드림 청소년들이 플레이 에코 페스티벌에 플리마켓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자원활동가 선생님과 같이 모여 자체 제작 현수막을 제작했습니다. 현수막을 따로 제작할 경우 폐현수막이 발생하니 박스를 재활용하여 제작하였는데요. 부스명으로는 ‘환경 업고 튀어’라고 작성하여 여러 청소년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종영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패러디 했는데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업사이클링 제품 판매하고 만들고 튀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플리마켓 부스에서는 버려진 천으로 만든 티코스터, 카드지갑 등을 판매하였습니다. 한켠에서는 양말목 키링 만들기 체험도 진행했는데요. 환경을 보호한다고 양말목을 활용한 체험활동이 늘어나고 있지만 알록달록한 양말목들은 유행처럼 번지는 양말목 공예를 위해 제작이 되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버려지는 물건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예를 위해 제작되며 새로운 쓰레기가 양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메이크드림에서는 공장에서 버려지는 폐양말목을 구해서 키링을 만들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했습니다. 버려지는 양말목은 먼지를 터는 것부터 시작하는데요. 이렇게 알록달록한 키링보다 불편하고, 덜 예쁠 수는 있지만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해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로위원회의 김정훈 위원님과 권순중 위원님이 찾아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김정훈 위원님은 청소년들을 위한 간식을 사다주시기도 하고, 권순중 위원님은 청소년들에게 어떤 물건을 사면 좋을지 추천해 달라고 하시며, 여러 물품들을 구매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손님으로 찾아왔던 이웃분들도 달그락에 대해 접하게 되셔서 나중에 자녀분과 달그락에 가보고 싶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메이크드림 청소년들이 업사이클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사회에서 진행하는 환경관련 행사에 참여해 지역사회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틀간 진행한 플리마켓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참여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성자: 김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