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세시대의 건강
이 수 만(李守萬) 언론인
‘
1. 머리말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한다. 장수(長壽)가 유가(儒家)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복중에서 으뜸인지라 사람마다 오래 살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성경에는 하느님이 우리 인간의 수명을 120세까지 살 수 있도록 정해 놓았다고 한다.
기네스협회에 등재된 세계 최고령자는 122세로 브라질의 ‘아나’할머니 라고 한다.
비공식 기록 최고령자는 1889년생 러시아 여성 ‘코쿠 이스탐불로바’ 씨로 130세, 한국 나이로 131세로 추정 된다고 한다.
미국 최고령자 ‘레시 브라운’은 114세로 지난 1월 8일 사망했는데, 그의 가족들은 브라운이 거의 매일 고구마를 즐겨 먹었다는 사실을 언급 했다.
록펠러 1세는 98세 까지 살았고, 효령대군은 91세, 87세에 관직에서 물러난 황희 정승은 89세까지, 이승만 대통령은 90세까지 살았다.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통계에 따르면 100세 이상 노인 인구는 14,942 명에 달하나 거주가 확인된 100세 이상 노인 인구는 3,861 명 이라고 한다.
오래 살되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누워서 죽을 날만 기다리는 것은 100세가 넘었다 해도 결코 자랑거리가 되지 못한다.
암, 뇌졸중, 치매 등 큰 병으로 가족에게 늘 걱정을 끼치고 “아프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며 사흘이 멀다 하고 병원 신세를 지는 것은 바람직한 장수가 아닐 것이다.
수명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고령 인구를 바라보는 눈을 바꿔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염재호 전 고려대총장은 “고령 인구는 ‘폐기’ 대상이 아닌 ‘리사이클(재활용)’ 할수 있는 자원”이라며 “젊은 세대가 (노인 세대를) 먹여 살린다는 개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2. 박상철 교수가 연구한 장수비결
평생 노화를 연구해온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70)는 “노화는 죽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다.”이라며 노화과정을 긍정적으로 보고, 당당하게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생명은 죽기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이다. ‘장수의 비밀을 아는 사나이’라는 별명을 가진 박 교수는 ‘늙지 않고, 아프지 않기 위한 먹거리’에 대해 이야기 한다. 10년 이상 한구과 세계의 백세인들을 직접 만나며 그들의 식습관을 관찰한 박 교수는 한국 특유의 장수 먹거리를 찾아냈다고 한다. 현대판 불로초인 셈이다.
그 첫 번째 불로초가 바로 들깻잎이었다. 국내 최고 장수지역인 구례, 곡성, 순창, 담양 등의 장수마을 주민들의 들깻잎 소비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많았다. 이들 주민은 들깻잎을 날로 먹거나 절여 먹었다. 들깻잎의 효용을 분석했다.
“들깨가 오메가3 지방산의 주요 공급원 역할을 했어요. 들기름에 나물을 무치고, 전을 지지고 들깻잎을 날로, 혹은 된장이나 간장에 절여 드셨어요. 들깻가루는 추어탕 등에 듬뿍 넣어 드시더군요.” 고등어, 연어 등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은 필수 지방산으로 필수적인 장수 영양소이다.
두 번째 한식에서 찾아낸 불로 식품이 된장, 청국장, 김치 등의 발효식품이었다. “육식하지 않으면 비타민 B12가 부족합니다. 이 영양분은 조혈 기능뿐 아니라 뇌 신경 기능 퇴화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백세인의 혈중 비타민 B12농도는 정상이었고,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서양인들보다 높게 나왔어요.”
박 교수는 우리 민족의 전통식단으로 알려진 지중해 식단에서는 오리브 오일을 많이 먹고, 그린란드 식단에서는 생선(오메가3)을 많이 먹는다. 한국의 장수 식단은 채소도 신선한 형태가 아닌 데치거나 무쳐 먹는데 이런 조리 과정을 통해 장수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장수를 위한 실천 항목으로 “1. 들깻잎을 많이 먹고, 2. 발효식품을 많이 먹고, 3. 부지런히 일을 하고, 4. 가진 것을 나누어 주며, 5. 무엇이든지 배우자!”고 강조 한다.
3. 100년 뒤 인간은 몇 살까지 살 수 있을 까.
의학과 기술의 발달은 장수의 한계를 계속 연장할 수 있을까.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6년이다. 이해에 태어난 아이들은 평균 82세 이상 산다는 뜻이다. 1070년 기대수명(62.2년)과 비교하면 20년 이상 늘었다.
10여 년 후엔 한국이 세계 최장수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017년 영국 임피리얼칼리지런던 연구팀은 WHO(세계보건기구)와 함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5개국의 2030년 기대수명을 예상한 보고서를 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90세를 돌파해 2030년에 90.82년이 된다.
한국에 이어 프랑스(88.55년) 여성과 일본(88.41년) 여성이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도 한국(84.07년)이 조사 대상 국가 중 기대수명이 가장 길 것으로 예상됐다. 마지드 에자티 임피리얼칼리지런던 교수는 “인간의 기대수명 90세 돌파가 불가능할 것으로 봤지만 의학과 복지제도 발전 덕분에 장벽이 깨지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계에선 인간 수명의 한계에 논쟁이 치열하다. 미국 엘버트 아인슈타인대 잰 비그 박사는 2016년 네이처 발표 논문에서 “인간 수명은 115세가 한계이며, 이미 20년 전 수명 연장은 정점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의 기대수명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인간 수명은 아직 한계에 달하지 않았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2015년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은 올해 태어난 아이들은 142년까지 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수에 대한 연구와 실험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 중이다. 초음파 스캐닝으로 알츠하이머병에 갈린 생쥐의 기억력을 되살리고, 최신 유전자 가위로 유전자를 편집해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실험이 성공했다.
AI(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더 정확한 의학적 진단이 가능해지고, 의료비 부담도 줄어들 것이다.
앞으로 육체노동은 로봇으로 대체되고, 지식이나 창의적인 작업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다. 고령자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혜, 독특한 개인적 경험을 교육,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노인 세대는 자금보다 훨씬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갖고 더 오래 살 것이고, 지금보다 질 좋은 노후를 보낼 가능성이 크다.
4.허준 선생의 건강 요결
(1)배는 덥게, 머리는 차게.
(2)병도 긴 눈으로 보면 하나의 수양(修養)이다.
병이 생겼을 때, 남자인 경우에는 관계를 과도하였기 때문이 아닌가를 살피고, 여자이면 생리 상태와 임신 여부를 따져야 하느니라.
(3)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다.
수명이 본래 4만3천2백(43,200) 여일, 약 120세이다.
(4)옛날 진인(眞人)이 있어 말하되
언제나 침을 땅에 뱉지 않는 습성을 지녀야 하며, 입 속의 침은 금장옥례(金漿玉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소중한 것이며, 하루 종일 밖으로 뱉지 않고 계속 삼키면 사람의 정기가 몸 속에 보존되어 얼굴에 광택이 생긴다.
(5)생각이 많으면 신경이 약해지고,
염려가 많으면 뜻이 흩어지며, 욕심이 많으면 뜻이 혼미해지고 일이 많으면 과로하게 되고, 말을 많이 하면 기가 적어지고, 웃음이 많으면 내장이 상하고, 근심이 많으면 마음이 불안하며, 지나치게 즐기면 뜻이 넘치고, 기쁨이 지나치면 착란에 빠지고, 노여움이 많으면 모든 혈액이 고르지 못하고, 좋아하는 것이 많으면 정신이 헛갈려 올바르지 못하고, 미워하는 것이 많으면 초췌하고 즐거움이 없다.
(6)소금: 서북인은 소금을 적게 먹기 때문에 수명이 길고 병이 적으나, 동남인은 짠 것을 즐겨 먹기 때문에 수명이 짧고 병이 많다.
(7)술에 취했을 때는 관계를 하여서는 안 된다.
경할 때에는 얼굴빛이 검게 되고 해소증이 생기는 정도이지만, 심할 경우에는 내장 기능이 망가져서 수명이 짧아진다.
(8)신맛의 물질은 간에 작용하고,
매운 것은 폐에, 쓴 것은 심장에, 짠 것은 신장에, 단 것은 비장에 각각 작용한다.
(9)아직 생기지 않은 병을 미리 다스린다.
양생법(養生法)은 몸에 손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장수하는 방법이니라.
(10)우유죽 : 우유 한 되(한 홉)에 쌀을 조금 넣어 끓여 죽을 쑤어 상복하면 노인 건강에 가장 좋으니라.
(11)울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 대신,
웃으면 눈물이 나고 콧물이 많아지고 귀가 울리고, 밥을 먹을 때는 침이 말라 괴로운데, 자려고 누우면 침이 흘러넘치고, 소변도 모르는 사이에 실수하게 되고 대변은 변비 또는 설사를 하여, 낮에는 졸음이 많으나 밤에는 말똥말똥 잠을 못 이루는 것이 노인병이니라.
(12)지금의 의사는 오직 사람의 병만 다스리고 마음은 고칠 줄 모르니 이는 근본을 버리고 말단만 쫓는 격이며, 그 근원은 캐지 않고 말류만 손질하는 것이다.
(13)추위를 물리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신진대사를 돕고 약 기운을 끌어주는 데는 술처럼 좋은 것이 없다.
(14)취중(醉中)에 정욕을 삼가지 못하고 관계를 하는 것은 정력을 고갈시키고 생명력을 소모시킨다.
(15)하루에 조심할 것은 저녁밥을 지나치게 포식하여서 는 안 된다.
매달 조심할 것은 월말에 월급을 탔다고 술에 대취(大醉)하여서는 안 된다.
한평생 조심해야 할 것은 밤에 불을 켜놓고 관계를 행하여서는 안 된다.
(16)한(漢)나라 때의 괴경이라는 사람은 나이가 120세가 되었어도 기력이 아주 왕성하였는데 매일 아침 침을 삼키고 이를 악물어 마주치게 하기를 열 네 번씩 하였다고 하며, 이렇게 하는 것을 연정법(鍊精法)이라고 한다.
(17)사람이 있되 침 뱉기를 즐겨 진액이 말라 몸이 여위었는데 우연히 훌륭한 사람을 만나 회진술을 배워 오래 실천하였더니 체력이 회복되어 윤택하게 되었도다.
(18)60세가 되면 폐정(閉精)하고 배설하지 말아야 한다.
회갑 때쯤 되면 누구나 다 손자 손녀를 갖게 마련이다. 따라서 성행위도 필요 없게 되는 것이 자연적 순리로 되어 있다. 정력(精力)은 인체의 근본이니라.
(19)곡기(穀氣)가 원기(元氣)를 이기면 살이 찌게되며 장수하지 못한다.
이와 반대로 원기가 곡기를 이기면 살은 찌지 않고 장수한다.
5.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관리법
요즘 시대는 먹는 음식과 약이 좋고, 다양한 운동으로 100세까지 큰 불편 없이 살 수 있는 시대가 도래되어 누구나 건강하게 100세까지의 삶은 누리고 싶어 한다. 그러나 100세 시대에 맞게 건강하게 사는게 말처럼 쉽지 않다. 즉, 생활속에서 지켜야 할 것들이 많다.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관리법 5가지 소개하오니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 보도록 합시다.
(1)소식하기
배불리 먹으면 과잉 영양 공급으로 우리 몸 세포 단위의 생명활동이 둔화돼 건강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약간 부족한 듯 적게 먹는 소식이 세포활동을 활성화해 주고 건강하고 젊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소식은 100세 시대의 가장 기본적인 건강 관리법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2) 항산화식품 챙겨 먹기
세포 노화 역시 산화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이 통설이고 보면 황산화, 즉 산화를 억제하거나 방지하는 물질은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황산화 식품의 중심은 당연히 채소이고 여기에 비타민C, 라이코펜·루테인·폴리페놀 등 다양한 종류들이 있다. 또한 포도나 오디, 딸기류에 함유되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은 항암 및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품들로 꾸준히 챙겨 먹도록 한다.
(3) 동물성 지방·단백질 챙겨 먹기
육류 섭취는 무조건 피하는 것은 안좋다. 기름에 굽거나 튀긴 동물성 지방을 먹기보다는 삶아서 기름기를 제거한 수육이나 편육 형태로 섭취하도록 한다.
(4) 규칙적인 저강도 운동하기
운동은 핵심적이고 필수 요소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거나 헬스클럽을 다니는 것보다 일어나서 하는 간단한 몸놀림, 의자에 앉아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법 등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운동 등을 하도록 한다.
(5) 즐거운 사회적 관계와 유쾌한 마음가짐 챙기기
가족간의 화목함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이 모여 노년의 긴 시간을 즐겁고 유쾌하게 보내는 게 중요하다. 즉, 노년을 즐겁게 함께 보낼 수 있는 사회적 관계와 활동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6.장수 건강 비결의 실례
지금도 건강하게 활동 하시는 유명 인사들의 건강 비결을 소개 하니 장수를 하기 위해 참고 하길 바란다.
(1)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1920년생으로 100세 이다. 주 3회 수영과 매일 50분 걷는 운동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 이라고 한다.
김형석 박사가 당부하는 건강 28계명은 “밝게 살아라. 불평하지 마라. 몸을 굴러라. 잘 웃어라. 열 받지 마라. 적게 먹어라. 일을 즐겨라. 취미를 가져라. 담배를 끊어라. 호기심을 간직하라. 머리를 써라. 신앙을 가져라. 느긋해져라. 부부 사랑하라. 고민하지 마라. 미워하지 마라. 일찍 일어나라.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셔라. 흙을 자주 밟아라. 무리하지 마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어라. 책을 많이 읽어라. 봉사하라. 씩씩한 노래를 불러라. 맑은 공기를 마셔라. 좋은 친구를 사귀어라. 꿈을 가져라.”이다.
(2)예비역대장 백선엽 장군
6.25 전쟁영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1920년생으로 100세이다. 백선엽 장군은 2003년부터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군사편찬연구소 자문위원장실에 나가고 있다. 이곳에 자문위원장을 19년째 맡고 있어 요즘도 매일 출퇴근을 하고 있다. 건강 비결은 “술 담배를 일절 하지 않고 식사와 생활을 규칙적으로 한다”며 “요즘도 매일 전쟁사와 군 관련 독서를 하며 지낸다”고 한다.
(3)김무연 전 경북도지사
유당(留堂)金武然 전 경상북도지사는 1921년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농림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문경 영덕 금릉군수, 경상북도 대구시장, 강원도지사, 경상북도지사, 부산직할시장, 안동MBC 대구MBC 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담수회 고문, 대구시원로자문협의회장으로 대구 경북의 상생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24일 경북도청 잡아센터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김무연 전 경북도지사의 백수연(白壽宴) 자리를 마련했다. 김무연 전 도지사는 1978년 12월부터 1981년 4월까지 경북도지사를 지냈다.
김무연 지사는 매일 앞산에서 산책을 하고, 집안에서 실내 자전거를 타며, 시내에 와서 친구들과 바둑을 두며 늘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는 스타일로 누구에게나 참을성 있게 대하는 것이 장기(長技)이다. 곁들여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삶의 실천 철학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장수요결(要決)은 욕심을 버려라. 항상 베풀어라. 마음을 온화하기, 화내지 말며, 말을 삼가고, 즐겁게 살자는 것이라고 한다.
(4)전국노래자랑 MC 송해
39년간 전국노래자랑 MC를 보고 있는 송해는 1925년생으로 실제 나이는 95세이다. 볼수록 정정하시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건강 비결 세 가지 중 첫째는 우거지된장국을 매일 먹는다는 것. 우거지엔 칼슘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베타카로틴 함량이 당근의 150배로 노화를 방지하고 대장암을 치료 및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된장, 마늘, 우거지, 두부는 최고의 건강식품 이라고 한다. 둘째는 BMW다. bus((버스), metro(지하철), walking(걷기). 즉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걸어 다니기이다. 생활 속에서 운동을 즐긴다. 지하철을 탈 땐 에스컬레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한다. 전철에 탈 때마다 30번씩 귀를 잡아당긴다.
세 번째는 냉-온탕 전신욕을 즐긴다. 뜨거운 온수로 전신욕을 즐긴 후 시차를 두고 냉탕에 입수한다. 온탕에서 나오자마자 냉탕으로 입수하는 게 아닌, 잠시 시차를 두고 냉탕에 입수한다. 온탕과 냉탕이 없는 경우 샤워기의 수온을 조절하면 된다. 냉 온 전신욕은 저혈압이나 고혈압인 사람은 위험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5)安大煥 담수회 원로회원
안대환 담수회 원로회원은 현재 서울에 거주 하면서도 담수회 아양음사 행 사 등 주요 행사에는 늘 한복을 챙겨 기차를 타고, 꼭 참석한다. 1926년 丙寅生으로 올해 우리 나이로 94세 이다. 아주 건강하다. 사서오경을 20세 전에 배웠고, 육사 3기로 6.25를 치루고, 1960년 장군으로 예편했다.
1. 60여 년간 1일 만보 이상 보행을 하는데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한다.
2. 식생활은 소식채경(蔬食菜羹)이요 두태(豆太)로 만든 음식을 즐겨 먹는다.
3. 술은 마시지 않는다.
4. 흡연은 27세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는 바, 즐기는 이유로는 식사후 피우면 소화 촉진, 체하지 않으며, 몽롱 할 적에 피우면 정신이 회복되며 무엇을 생각하다가 막혀서 피우면 각성(覺醒)이 분한 것을 보았을 적에 피우면 안정제가 되며 자위제(自熨齊)가 된다는 것이다.
5. 집에서는 항상 성서(聖書)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고 한다.
6.시(詩)를 짓는 것은 무상의 풍류인 고로 친하여 풍류객으로 지낸다는 것이다.
安선생은 성균관유도회 중앙위, 고려숭의전 전례위원장, 한국한시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강남, 남산, 수여삼시사(水如三詩社)에서 시학작시(詩學作詩)를 지도 하고 있다.
(6)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1928년생으로 92세이다.
지금도 강의, 강좌, 칼럼, 유튜브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일 수영과 요가를 하고 여행도 다니고 가급적 운동은 꼭 한다는 것이다.
10시가 넘으면 자고 새벽에 일어난다. 저녁을 먹는 일이 드물고, 아침은 적게 점심은 넉넉하게 먹고 있는데, 먹는 것은 가리지 않는다고 한다.
(7)남병택 담수회 원로회원
1928년생 으로 올해 92세다. 남선생님의 건강비결은
1. 충분한 수면과 일찍 일어나는 습관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2.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여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3. 하루 한 두 시간 걷기운동을 하면서 근육을 다진다.
4. 과식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
5.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가지런하게 관리한다.
6. 건강 이상신호가 왔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하여 병원 가까운 시내 아파트에 산다.
*건강식으로 즐겨 먹는 음식 3가지
1. 초봄부터 자연이 주는 음식중 거장 건강식은 단연 어린 머위 새싹이다. 봄부터 거을까지 반찬 중 단연 1위는 머위이고 가장 많이 섭취하는 채소류이다. 머위의 쓴맛에는 우리 몸에 남아도는 열과 물을 배출해 주는 효과가 있으며 식욕을 돋구워 주며 항생력과 정신 안정의 효과도 있다.
2. 즐겨먹는 음식은 호두이다.
호두는 뇌 건강에 많은 역할을 할 뿐 만아니라 변비를 없애주고 대장과 속을 편하게 해준다.
3. 매실 발효액을 만들어 수시로 복용하면서 소화를 돕고 변비를 개선하면서 장 운동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남 병택 선생은 경찰공무원과 체신부국가공무원을 역임한 후 성균관유도회경상북도본부 회장, 성균관 부관장, 성균관 원로, 영양남씨안동종회 회장을 역임했다.
(8)李憲瑛 담수회 수석부회장
이헌영 담수회 수석부회장은 1930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90세다.
이 부회장은 충효의 가정 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 예안이씨 충효당(禮安李氏 忠孝堂)이 있다.
이 부회장의 16대조 의병장 李洪仁과 8대조 이한오의 충과 효가 얽혀 있는 곳이다. 그래서 유가(儒家)의 후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바둑, 장기, 화투, 잡담도 일절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부회장은 절대로 화를 내지 말고, 마음을 늘 편하게 갖고 송사 같은 다투는 것을 피하며, 시일이 지나면 잘 해결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다.
술은 체질적으로 맞지 않아서 음복주도 먹지 않는다고 한다. 담배는 젊을 때부터 하루 한 갑씩 70세까지 피웠다가 끊었다고 한다. 고기는 많이 먹지 않고, 반찬도 고기보다는 상추, 배추, 도라지, 고사리 등 채식을 더 좋아한다.
운동은 특별히 하는 것은 없으나 매일 2~3km 씩 걷는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사단법인 구미직물업협회 상무이사를 맡아 40여 년간 근무를 했다.
여러 단체에서 활동 해왔는데, 특히 담수회, 향교, 종친회, 춘추회, 박약회, 유도회 등 주로 유림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들 셋 딸 둘 5남매를 둔 이 부회장은 취미로 3천여 권이나 소장중인 책을 즐겨 읽고 있으며, 독학으로 서예 공부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천자문을 65회나 썼고, 금년 말까지 100회를 쓸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마음이 안정된 생활을 하는 것이 건강 비결이다”라고 한다.
(9)李東錡 아양음사 사장
이동기 담수회 아양음사 사장은 1931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89세이다.
50세에 (주)동서개발 이란 건설 회사를 창립하여 지금까지 39년 동안 2만여 세대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지었다. 지금도 회사에 출근해서 회장으로서 중요한 결정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의 건강 비결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 최소한 5천보 이상 평균 7천보, 만보 이상 걷는 것이다. 요즘도 스마트폰의 만보기를 반드시 확인 할 정도로 걷기운동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음식은 가리지 않고 골고루 잘 먹으나 해물류와 육류를 좋아한단다. 운동은 50대부터 골프를 쳤으며 지금도 골프를 즐긴다. 하루 2시간씩 텃밭에 가서 풀뽑기를 하고 있다.
늘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남한테 절대로 피해를 안 줄려고 노력 하고 있다. 매일 한시와 고문집과 명시를 암기하며 뇌 운동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의 붓글씨와 한시는 유명하다.
이 회장은 민족통일 대구지회장, 경북대 경영대학원총동창회 회장, 여주이씨재구종친회 회장을 역임했고, 지금도 담수회 아양음사 사장, 3.1보국연합회 자문위원, 금오회 원로회원 등 17개나 되는 각종 모임에 나가고 있어 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0)변정환 대구한의대 명예총장
향산(香山)변정환 대구한의대 명예총장은 1932년생이다.
올해 미수(米壽)로 88세이다. 대단히 건강하시어 병원 일과 각종 사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 청도에서 대구까지 매일 걸어서 다녔다고 한다.
성장기까지는 1일 3식, 그 이후에는 1일 2식, 여든이 넘어서는 1일 1식을 하고 있다. 지난 50여 년간 하루 4시간 이상 잠을 잔 기억이 없다고 한다. 밤 10시쯤 자면 새벽에 일어난다. 과식을 하면 잠을 많이 자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물 마시기보다는 과일 먹기를 권한다. 반면 오후에는 과일보다는 물을 마시는 게 좋다고 한다. 저녁에 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 그리고 음주는 건강에 좋지 않으며, 차라리낮술이 낫다고 한다.
지난 5월 7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한의대 건학 60주년을 기념해서 설립자이신 변정환 총장의 서예전이 열렸다. 서예는 여든이 돼서 입문했다고 한다.
*정리: 이수만 '淡水' 편집위원(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