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의 역대 왕이나 황제 중 누가 가장 훌륭할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당연히 세종대왕, 광개토태왕을 떠올릴 것입니다. 중국인은 시황제, 한 고조•문제, 당 태종, 송 태조•인종, 명 태조•영락•선덕제, 청 강희• 옹정•건륭제 중 하나를 일본인은 도쿠가와나 토요토미를 거론할 것 같습니다.
저에게 꼽아보라 해도 당연 세종대왕이지요. 우리 한국인을 한국인 답게 만들고 무엇보다 사람을 많이 죽이지 않았거든요.
중국의 황제 치고 자기네 백성을 수 없이 죽이지 않은 황제는 별로 없고, 일본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많이 죽이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시황제는 수십만명을 생매장 시키는 등 무지비 했습니다. 한 고조, 문제 등도 마찬가지고요. 당 태종도 전쟁을 벌여 수 많은 인명을 상하게 합니다. 특히 고구려를 침략해 요동벌에 수만명을 묻었지요. 나머지 황제들도 마찬가지고요. 아마 송 태조 조광윤이 후덕하기는 했지만 통일 과정에서의 전쟁과 또 황제가 된 후 일등공신인 절도사들을 고향으로 보내는 것 보면 세종대왕 처럼 탁월한 정치를 했다고 볼 수는 없지요. 물론 다른 황제들처럼 문자의 옥이나 난신적자로 모는 트집을 잡아 죽이지 않은 것만도 훌륭하지만요.
송의 인종 통치기간은 송나라에서 최고 태평성대였으나 요 나라, 서하 등과의 전쟁에 패하여 엄청난 전쟁 배상금인 세폐를 바치는 치욕을 당하고 세폐를 마련하느라 백성을 엄청나게 피곤하게 했으니 역시 세종대왕과 비교는 안되지요. 명나라 주원장이 호걸이기는 하지만 역시 잔혹하여 공신과 문사들을 말도 못하게 죽입니다. 문자의 옥 등으로 공신과 그 일족 등을 너무나 살벌하고 처참하게 죽입니다. 정말 상상을 초월해요. 심지어 사람의 가죽을 벗겨 걸어 놓기까지 했다 합니다. 명태조의 아들 영락제 역시 대단하지요. 정화의 수군 원정대를 아프리카까지 보내 지금도 남중국해 영토를 정화가 잠깐씩 정박하고 갔다고 해서 중국 영토라 주장하는 바로 그 황제입니다. 조카를 죽이고 황제위에 오른 인물이지요. 조카를 죽이고 황제가 되었으니 조선 세조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일설에는 정화의 원정이 사라진 조카 혜제를 찾기 위해서였다고도 합니다. 위에서 언급은 안했지만 영락제의 아들 선덕제의 통치 기간을 인선지치라 부르나 환관을 우대해 나중에 큰 문제가 되어 명나라가 멸망하는 데 큰 기여를 합니다. 청나라를 번성하게 만든 강희, 옹정, 건륭제 등은 오늘날의 중국 영토를 만든 강건치세를 만든 황제 들인데 이들 역시 문자의 옥을 일으켜 수만명을 몰살하는 등 잔혹합니다.
제가 중국이나 일본의 통치자를 보며 사람을 많이 죽이고 나면 후손들을 잘못 기르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세종대왕은 참으로 훌륭한데 세계는 물론 동양에서도 덜 알려진 것 같습니다. 이는 우리 한국의 국력이 약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도 죽이지 않고 우리 민족의 원형질을 확립해 놓고 문화의 꽃을 피우고 과학기술도 최고이며 세계에서 최고의 글인 한글을 만들었으니 이런 왕은 중국과 일본에 없는 최고의 왕이란 생각입니다.
자기 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자만하고 교만심을 가지고 주변 나라들을 자극할 필요는 없지만 진정 훌륭한 역사의 인물도 제대로 못 알리고 평가도 못 받는 것도 부끄러운 일일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 훌륭한 선조들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하루 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