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印默 시인의 민족정기를 살리는 노래
印默 김형식
《필자는 시인 인묵 김형식이다. <한강문학>은 주옥같은 시편을 받아들고 널리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본고의 원고명은<어느 무명 시인의 노래>이다. 분량은 한 묶음 [券]이기에 2회에 걸쳐 분재 한다.
한강문학 2023년 봄(31호),여름(32호)에 冊중冊 ㅡ 민족정기를 살리는 노래<1~2>로 분재 》
冊중冊 ㅡ 민족정기를 살리는 노래< 1~2>
印默 김형식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바로 배울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거든
역사를 바로 알게 할 것이다.''
단재 신채호선생의 어록이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다.
1).만천하에 고함
=윤봉길의사 2015년4월 29일 상하이의거 83주년 기념 일에 봉헌.=
인묵 김형식
윤봉길,
나 여기에
여기에 지금 서 있다
목숨 보다 더 소중한 내 조국을 선택한
젊은 피 대한의 남아가 여기에 이곳에 서 있다
9천년
민족의 뿌리
동이의 홍산문화가
백두에서 한라를 걸어 일본땅 열도를 삼켜버린
그 도도한 저주의 불길을 83년 전 나는 이곳에서 분명히 보았노라
우리는
싸웠노라
그러나 지키지 못했노라
보았노라
통곡 했노라
나라 잃은 그 서러움을
그 누구를 원망 하랴 힘없는 내 조국을 원망 한다
사랑하는
젊은이들이여
형제여 내 조국 대한 민국이여
이제는 다 용서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자
당당 하게 일어서서 더 넓은 곳을 향해 나아가자
세상은
변하고 있다
국력을 키워야 한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걔들에게 자유를 가르쳐야 한다
나 윤봉길은 지켜 보겠노라 남북 통일의 그날을
나 윤봉길 지켜 보겠노라 조국의 먼 앞날을
~~~~~
ㅡ.詩作 노트
시 《만천하에 고함》은 지난 2015 년 4월 29일 상하이 홍커우공원 제83주년 기념식에서, 동년 12월 19일 일본 가와자와 암매장지 추모식에서 처음 낭송 되었던 시. 매년 12월 19일 일본 가와자와 암매장지 추모기념식에서 낭송되고 있다고 함.
이詩는 2015년 중국 상하이 홍커우공원 83주년 기념식 낭송시로
매헌기념사업회의 요청으로 쓴 시임.
행사 전날 기내에서 식순이 변경되었음. 보훈처의 지시라며
저의 시 '만천하에 고함'의 낭송은 그냥 건너 뛰자는 것이었음.
이유인 즉
시어
《9천년
민족의 뿌리
동이의 홍산문화가》가
문제.
당시 중국정부에서는
동북공정으로 우리 역사 지우는데 혈안이 되어 있으니 중국정부의
신경을 건드릴
필요가 있느냐는 것.
83주년 기념 행사는
중국정부에서 홍커우공원 윤봉길 기념관 짓고 준공식을 겸하는 행사라
중국 정부의 주요 요인들이 다수 참석하기 때문에 괜시리 심기를 건드려 국가간 문제를 만들 필요가 없음을 인지.
행사 끝내고 중국 정부 간부들이 이석한 후 자리를 뜨지못하고 있는 교민 학생 교수 상해 중국 지식인들 앞에서 낭송하는 기회와 앵콜 낭송으로 만찬때마다 낭송 요청이 이어졌음.
청중의 반응
눈물의 바다 였음.
동년 12월 19일 일본 가와자와 암매장지
기념식에서 낭송이 있는 후 일본 기념사업회 박현택(윤의사 사형 당시 시신을 수습 암매장하고 관리해오신 분의 자제분 임) 회장의 원고 기증 요청이 있어 기증 함. 일본기념협회가 보관하고 있음.
자필 붓글씨로 쓴 횡서 한지두루마리임.
이시는 저의 시집 《그림자 하늘을 품다》124,5쪽에 수록되어 있음.
ㅡㅡㅡㅡㅡ
2).엽전만 모여라
<신동엽시인의 껍데기는가라의 화답시>
인묵 김형식
엽전만 모여라
이제는 사이비 껍데기는 가고
엽전만 모여라
엽전만 모여라
누가 민족정신을 걔들에게 던져 주었는가 엽전근성은
9천년 민족정신이다
동학에서 광화문 촛불정신까지
모여라 그리고, 다시 옆전만 모여라
엽전만 모여라
조선을 거덜 내 팔아 먹은 매국노들아 걔들에게 빌 붙어 부역질 하더니 다시 광명 찾은 조국 앞에 양반 상놈 갈라 쳐 놓고 엽전근성 버려야 한다고?
엽전만 모여라
일찍이 백범 김구선생은
''나에게 한발의 총알이 남아 있다면 왜놈보다 나라와 민족을 배신한 매국노 변절자를 백번 천번 먼저 천단할 것이다''피를 토하지 않았는가 엽전만 모여라
무릎꿇고 민족앞에 사죄하라
그입 찢어 버리고 우리 다시 새로운 입으로 태어나 네탓네탓 하지말고 내탓 내탓하고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자 엽전만 모여라
엽전만 모여라
그리해서,전세계 우리 8천4백만이 하나로
엽전만 모여라
엽전만 모여라
백두에서 한라까지
9천년 민족정신을 노래하는
우리 하나 된
진정, 엽전만 모여라
~~~~~~~~~
■.詩作 노트
<엽전만 모여라>는 신동엽 시인의
<껍데기는 가라>의 화답시이다.
껍데기는 가라/4월도 알멩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아사달 아사녀가/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부끄럼 빛내며/맞절할지니//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전문
ㅡㅡㅡㅡㅡㅡㅡ
3).광화문 솟대
인묵/김형식
세워 세워
너자신을 세워
민족의 역사를 바로 세우자
저 솟대 끝에
새 한마리 앉아 있는것 보이는가
볍씨주머니
솟대높이 달아매 놓은 것도 보이는가
새여
이땅의 기운을 하늘에 전하라
씨알이여
인류의 생명을 살찌게 하라
9천년
민족의 역사를 품어 안고
비상을 꿈꾸고 있는 솟대
세워 세워
너자신을 세워
민족의 역사를 바로 세우자
경거망동 하지 말라
대마도는 우리땅
독도는 대한민국의 땅
세워 세워
너자신을 세워
민족의 역사를 바로 세우자
경거망동 하지 말라
솟대가 서있은 곳은
모두 다 우리땅 대한민국의 땅
세워 세워
너자신을 세워
민족의 역사를 바로 세우자
광화문에 솟대를 세우자
~~~~~
■.詩作 노트
광화문 솟대는 김형식 시인의 제3시집 표제시다. 이 시집을 접하고 필자는 염통에서 찬바람이 빠져나가는 충격을 받았다. 우리 민족사를 돌아보면
우리 민족은 931회나 타민족의 침략을 받았다. 그중에 200여 회의 무력충돌이 있었으며, 전국토가 전화에 휩싸였던 때도 20여 회나
된다. 시인들이여, 우리는 그동안 무엇을 했단 말인가. 부끄럽다. 김형식 시인은 뚜렷한 민족시인이다. 자랑스럽다. 민족시인 윤동주 님의
시 <참회록>은 저항(抗)의 시다. 님이 거울이라는 시적 대상으로 민족사를 조명하는 성찰의 시를 썼다면 김형식의 시 <광화문 솟대>는 자존의 시다. 우리 심장의 피를 뜨겁게 달구는 시다. 솟대라는 시적 대상으로 민족의 역사를 바로 세워 나가는 희망의 시를 쓴 것이다. 민족의 시인 김형식은 마침내 우리들의 민족광장 광화문에 드높게 솟대를 우뚝 세워 주었다. 고맙다, 詩人이여. "천년 민족의 역사를 품어 안고 비상을 꿈꾸고 있는 솟대/ 세워 세워 너 자신을 세워 민족의 역사를 바로 세우자"는 것. 그렇다. 일제에게 짓밟히고 빼앗기고 잃어버린 한민족사를 다시 찾자고 김형식은 우리들 가슴마다 광화문 솟대'를 세워 주었다. 그러면서 “세워 세워 너 자신을 세워/ 민족의 역사를 바로 세우자"고 목청껏 외친다. 암 세워야지, 광화문 한복판에 우리 저마다 솟대를 우뚝우뚝 세워야지. - <문학평론가 홍윤기 교수의 작품해설중에서>
~~~~~
4).참회록/ 윤동주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
-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러운 고백을 했던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 온다.
<1942.1. 윤동주>
~~~~~~~~
그 어느 즐거운 날에
윤동주 시인이 쓴 한 줄의 참회록을 보지 못함이 참으로 안타깝다.
만 24세의 윤동주 시인은,
비록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나라 잃은 슬픔과
그 암울한 시대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없는 사람이 되기 위해 참회하는 모습이..
그 어느 즐거운 날에,
하루하루를 별 볼일 없이 보내고 있는,
40대의 나를 부끄럽게 한다.
무슨 인생을 바라 살아왔던가.
나는 소망한다.
내일이나 모레나 어느 더 즐거운 날에,
왜 그런 부끄러운 고백을 했던가...
라고 말할 수 있기를...
윤동주 시인의 시에는
시대의 아픔이 잔뜩 묻어있으면서도,
뜻대로 되지않는 삶에 대한
나약한 인간의 고뇌도 사무치게 느껴지는 것 같아, 참으로 좋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5).인두금(人頭琴)의 소리
인묵 김형식
내몽골 적봉紅山 사막
낙타를 타고 바람 위를 걷는다 낙타가 똥을 싼다
동의족 후예, 방탄소년단이 또르륵 구른다
9천년 홍산문화가 벌떡 일어서고 노래하고 춤을 추고 초원을 달리는 동이족 말발굽소리가
심장을 뜨겁게 달구는데
인두금人頭琴 목에 건 하얀 노인이 낙타 똥을 줍고 있다
할아버지 하고 부를 때는 쳐다보지도 않더니 '동이 할아버지' 하고 부르자 똥집게를 번쩍 들고 반긴다
인두금이 울고 있다 우리 조상의 이름은 동이東夷다
이곳은 환웅배달 단군조선, 우리 한민족의 고토
하늘과 땅 사이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악기 하나를 만들어 내 놓는다
악기명은 인두금
머리부분에 동이할아버지의 얼굴을 조각해 넣었다
길 잃은 후손들이 인두금 소리를 듣고 조상을 찾아온다는 신비스러운 악기
우리 조상,
백의의 동이 할아버지가
인두금 목에 걸고
핏줄을 찾고 있다
엉덩이에 몽골 반점을 찍어 놓은
후손들을 기다리고 있다
ㅡㅡㅡㅡ
ㅡ.詩作 노트
이시를 쓰기 위해 내몽골을 2번 방문했다.
츠펑(적봉·赤峰)은 내몽골 자치구에 있는 도시로 면적은 우리나라와 비슷한데 인구는 불과 430여만 명에 불과하다.
적봉의 '싱롱와'라는 고대 마을은 역사학자들로부터 '중국의 첫 마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옥으로 만든 '중국의 첫 용'이라는 '중화제일용'용이 하나 발굴됐고 이 용이 발굴된 곳이 바로 위룽샤후(옥룡사호·玉龍沙湖)다. 츠펑에서는 끝을 볼 수 없는 공얼거 초원, 다양한 모양의 바위가 모인 아스하투 석림 등이 관광객을 끌어모은다. '중화제일용'이 출토됐다고 해서 '옥룡'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여기에 호수 같은 사막이라고 해서 '사호'라는 이름이 더해졌다. 위룽샤후는 원나라 시대에 칭기즈칸의 4걸 중 하나였던 무카리의 영토였고 이곳 사막에는 물이 솟는 구멍이 하나 있는데 이 물이 흘러 사호 한가운데에 호수를 이룬다. 이 모두가 우리 조상, 동이의 유적이다.
적봉赤峰 앞에 섰을 때 사막의 신기류속에서 동이할아버지를 분명히 보았다.
말머리를 닮은 몽골의 ‘모린후르morin khuur’에서 영감을 얻어 인두금의
머리부분은 동이할아버지의 얼굴을 조각해 넣었다.
새끼를 잃어버린 어미 낙타 목에 마두금을 걸어 두면
모래 바람이 이를 울려 길 잃은 새끼가 어미를 찾아온다는 신비스러운 악기
인두금이 울고 있다
우리 조상, 백의의 동이 할아버지가 인두금을 목에 걸고 핏줄을 찾고 있다
엉덩이에 몽골 반점을 찍어 놓은 후손들을 기다리고 있다.
ㅡㅡㅡㅡ
6).월이(月伊) 한권
인묵 김형식
고성에 실화소설
월이(月伊) 한권 있다
임진란 당항포 대첩
일등공신 이야기
번뜩이는 우국지심
무기정 꼽추집 열여섯 기녀 월이
왜 밀정 탐정지도
고쳐 긋는 떨린 가슴
도망개, 잡안개, 두호는
속싯개는 어떻게 생겼을까
영국의 백년전쟁
잔다르크가 있었다면
임진란 당항포전엔 월이가 있었다니
오늘은 고성에 가서
月伊 한권 읽어야 겠다
■.시작 노트
임진왜란 때 장항포 대첩의 숨은 공신 월이月伊, 왜倭 밀정이 숨어 들어와 몰래 그려 갖고 있는 당황포 지도! 왜군에게 넘어갈 군사지도! 이를 알고 '고쳐 긋는' 떨린가슴, 당항포를 구한 월이! 21세기 경남 고성에 '실화 시' 인묵 김형식 시인의 <월이月伊 한권>이 있다.
ㅡㅡㅡㅡㅡㅡ
7).아리랑의 노래
인묵 김형식
불랙홀이 실존 한다는 뉴스에 내 깊은 골짜구니에서 아리랑이 새어 나온다
중력에 의해 찌그러진 시 공간은 어떻게 생겼을까
그것은 나에게는 來生에 알아 내야 할 숙제였다 상상의 세계,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쉽지 않고, 말로 설명하기도 만만치 않는 불랙홀 그 실체를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꾸역꾸역 솟아 나온 눈물의 아리랑
블랙홀 하면
아인슈타인이 떠 오른다
1915년 그가 상대성 이론을 발표 했을 때 자기의 학설에 붙일 명칭을 찾다가 '팔괘의 효를 구성하는 음양 개념'에서 상대성(Relativity)이라는 표제를 얻어 냈다고 했다
태극.음양 오행.팔괘는
누가 만들었는가
우리조상 태호복희(太昊伏羲,BC3528~BC3413)씨 아닌가 배달국 5세 태우의(太虞儀,BC3686~ BC3512) 환웅의 막내아들,
자랑스럽지 않는가
빅뱅 이론의 거장 스티븐 호킹은 ‘양자역학이 지금까지 해놓은 업적은
동양철학의 기본개념인 태극, 음양, 팔괘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불랙홀의 실체가 밝혀지던 날
전세계 70 억의 시선이 집중되던 그날 나는 울었다
태호 복희씨를 조상으로 둔 자부심에 나는 울었다
아리랑을 불면서 나는 울었다
■.詩作 노트
21세기 과학이 밝혀낸 불랙홀도, 태호복희 조상님들이 이미 알고 있었다. 뿌듯한 자부심에 꾸역꾸역 솟아 나오는 눈물의 아리랑.
ㅡㅡㅡㅡㅡ
8).인류 최초의 문자
인묵 김형식
사슴이 발자국 남겼다
호랑이가 다녀 갔다
흔적을 남기고 도장 찍고 갔다
인류 최초의 문자,
녹도문자(鹿圖文字)가 있었다 이 문자는 우리 조상이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녹도문자는 사슴발자국의 흔적을 보고 만든 글자다
자랑스럽다
이문자가 뿌리가 되어
한문과 한글이 탄생 했다
경의 롭다
세계 최초 문자인 녹도문자(BCE 3898년)는
환단고기 태백일사 중 소도경전 본훈 제 5편에
기록되어 있다.환웅천황(BCE 3898년)께서 신지혁덕에게 명하여 녹도의 글로써 천부경을 기록케 하였다
그런데 그 문자가 어렵고 말이 통하지 않아 BCE 2181년 제3대 가륵 단군 때 하늘 소리글자인 가림토 문자를 새로이 창제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詩作 노트
인류 최초 문자 탄생과정이 밝혀지고 있다. 유목민이 만들어 쓴 갑골문자, 중원땅 개척지에 전파시킨 漢字도, 어렵고 통하지 않아 하늘 소리글인 가람토문자를 새로이 창제하였다. 가람토 문자는 더욱 발전하여 한글의 모태가 됐다.
9).한글 찬가(불랙홀과 인간의 입)
인묵 김형식
누가 저걸
인간의 입속에서 꺼내 놓은 씨앗으로 알겠는가
한글 24자
뿌리기만 하면
시공(時空)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니 자랑스럽다
대왕께서는 우리 말이 중국말과 달라 서로 통하지 아니 한다며,가엾은 국민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끝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이가 많다시며 한글을 만들어 모든국민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셨다
한글은 우리 백의민족의 영혼이 담긴 인류의 보물이다 이제는 지구촌 어디서나 대왕님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전세계 지구촌이 K팝, 돌민정음에 빠져들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노래 불러보자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 ㅍㅌㅎ
ㅏㅑㅓㅕ ㅗ ㅛ ㅜ ㅠ ㅡ ㅣ'
세종대왕님! 대왕님께서는 인간의 입이 부랙홀*을 닮았다는 것을 어떻게 아셨습니까?
대단하십니다 대왕님! 대왕님! 세종대왕님!
*인간의 입과 불랙홀:불랙홀의 실체를 밝힌 스티븐 호킹의 양자역학의 지금까지의 업적은 동양철학의 개념인 태극 음양 팔괘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에 불과 하다고 해는데 이는 입의 구조에서 설계된 한글과 맥을 같이 한다는데서 유출한
ㆍ블랙홀과 인간의 입 :
블랙홀의 실체를 밝힌 스티븐 호킹은 "양자역학의 지금까지의 업적은
동양철학의 개념인 태극, 음양, 팔괘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에 불과하다"고 했는데, 이는
입의 구조에서 설계된 한글과 맥을 같이 한다는 데서 유추한 詩語.
**훈민정음 창제 당시에는 28자였다.
1) K-POP :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한국의 가요 Korea Pop의 준말.
고 쓰는 것을 말한다.
2) 돌민정음 : 아이돌(Idol)과 훈민정음의 합성어로, 한국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 해외 K팝 팬들이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하면 그 뉘앙스가 잘 살지 않는 한국어를 발음 그대로 영어로 읽고 쓰는 것을 말한다.
Oppa(오빠), Aegyo(애교), Maknae(막내) 등이 있다.
■.작가 노트
한글의 우수성! 한글은 만들어진 원리와 시기, 작자까지 명확하다. 세계에서 유일하다.
인류 역사상 가장 최근에 등장한 표기방식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과학잡지 디스커버리(DISCOVERY)지는 1994년 7월호 특집에서 이 문자의 우수성을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글'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지금 우리가 읽고 문자, 바로 한글이다.
'한글날'처럼 문자 창제를 기념일 제정의 근거로 삼은 예는 한국이 유일하며 이는
인류 문명사의 쾌거이다.
- 소리가 문자로 투영된 한글
한글의 본명은 훈민정음이다.
한글이라는 이름은 1910 년대 초 주시경 선생을 비롯한 한글학자들이 쓰기 시작했
다. 그 뜻은 '큰 글' 이라는 뜻이다.
1446년 탄생한 한글은 인류 역사상 문자가 돌이나 뼈, 점토판 등이 아니라 목판에
새겨져 종이에 인쇄돼 제본된 형태로 등장하는 최초의 사건이다. 문자 자신이 문자
자신을 설명하는 책(훈민정음)으로 세계사 속에 등장한 것이다. 우리말을 가감 없이
표기할 수 있는 한글이 있다는 것은 크나큰 축복이다.
한글의 발명은 한자문명 시대로부터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한글문
명 시대로 전환시킨 혁명적인 일이다.
가장 진보된 글자로 평가받는 한글 덕분에 한국은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은
나라가 되었다. 외국인을 상대로 가르쳐 보면, 불과 40분 만에 한글을 표기할 수 있다고 한다.
한글이 배우기 쉽다는 것은 '한글의 과학성과 연관된다. 특히 타 언어를 대하다
다고 한다.
보면 그 우수성은 더욱 분명해진다.
- 한글의 우수성
한글의 큰 장점은 다양한 음을 표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문자의 경우 종성을 표기하는 철자가 하나뿐인 탓에 타 언어를 제대로 표기 하기가 어렵다. 반면 한글은 여러 가지 입체적 음을 한 글자에 쉽게 표기할 수 있다.
'밤'이란 한 글자에 초성(ㅂ) 및 중성(ㅏ), 종성(ㅁ)의 음을 같이 엮어 표기하는 것
이 그 한 예다. 이러다 보니, 10개 모음과 14개 자음을 조합해 약 1만1000개의 음을
표기하게 되고, 그 결과 철자 몇 개만 보완하면 세계 어느 말이라도 다 담을 수 있다.
또한 철자별 발음이 일정하다는 점이다. 알파벳의 경우 어느 한 철자의 발음이
단어별로 달라진다. 'A'자 하나만 봐도 발음이 각양각색이다. '아'(apart)로 읽히기도
하고, '애(and) 또는 '어'(about), '오'(all), '에이(april) 등으로 발음이 각각 다르다.
이와는 달리, 한글은 철자별 발음이 어느 경우에나 항상 일정하다. '어서'와 '버섯'
이란 단어 내 4개 'ㅓ'의 발음은 한결같이 일정하다. 그 결과 영어 단어를 공부할 때
처럼 철자와 발음을 이중으로 익혀야 하는 수고와 이에 따른 시간과 경비 투자 부담
을 덜게 된다.
- 정보화 시대의 한글
한글은 21세기 정보화시대에도 적합하다.
중국 한자와 일본 가나의 경우 알파벳으로 발음을 입력한 뒤 해당 문자로 변환시
켜야 한다. 자판에 표시된 문자가 입력하는 즉시 기록되는 한글의 컴퓨터 업무 능력
은 한자나 일본 가나에 비해서 7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평가한다.
휴대폰을 사용할 때도 더욱 빛을 발한다.
휴대전화의 문자 입력방식은 연관성이 있는 글자를 하나의 자판에 모으고 모음
과 자음을 구별하는 등 한글창제의 기본원리를 적용하고 있다. 때문에 철자 하나를
입력하는 데 필요한 타수에서 영어보다 35% 정도 빠르다. 분초를 다투는 초고속 정
보화 시대에 속도에서 앞서 간다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
한글이 우수한 이유는 다른 나라 문자를 빌려서 쓰지 않고, 독창적으로 백성들을
위해 만든 고마운 문자다.
한글은 무한한 소리에 가까울 정도로 모든 소리에도 한글을 쓸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또한 ㄱㄴㅁㅅㅇ이 다섯 글자들을 입모양으로 만들었다는 점은 더욱 놀랍
다.
10).윤동주
인묵 김형식
물 건너
뱃부온천은
계란 썩는 빨래터
동방국
화개동은
호리병속에 별천지
물에 비친
이 사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ㅡ.노트
일본 뱃부온천에 발을 담그니 계란 썩은 유황냄새가 코를 찌
른다. 물에 비친 내 얼굴이 왜 이렇게 부끄럽고 미워지는지, 지리산 화개동을 호리병속의 별천지라 노래했던 신라의 최치원(崔致遠),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울부짖으며 70년 전 이곳 후쿠시마 감옥에서 죽어갔을 민족시인 윤동주(尹東柱)님이 어른거린다. 님은 또 자화상에서 "어쩐지
(우물에 비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했습니다. 뱃부 유황온천에 발을 담그고 있는 이 후배 일본을 인정할 수 없어 물건너"라고 적습니다. 님을 생각하니 가슴 아프다.
●.여기까지 한강문학 31호
印默 김형식 시인의
민족정기를 살리는 노래<1>
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서 부터 한강문학 32호
印默 김형식 시인의
민족정기를 살리는 노래 <2>
1).장부출가생불환
인묵 김형식
싸늘한 가을밤에 고향하늘 바라보며
님은 풀밭에 누워 무슨 생각했을까
이놈들아 말해다오 그때 윤봉길의사의 참모습을
손발이 묶인 채로 영어의 몸에 되어
처자식 부모 형제 생각에 눈물을 흘리더냐
모진 고문 회유해도 장부의 모습 그대로더냐
성곽의 기왓장들도
말할 수 있다는데
왜 너희 왜놈들은 말을 할 수 없느냐
목숨보다 더 소중한 내 조국을 선택하신
성인(聖人)의 참모습을 너희들은 분명히 보았느니라
장하다 장하도다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
시공(時空)을 떠난 그 자리에 주인이 되신 님이여
ㅡ.노트
사내대장부는 집을 떠나 뜻을 이루기 전에는 살아서 돌아오지 않는다.
출가 전 남기신 자신과의 약속,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環)1932년 12월 18일, 사형을 기다리며 보낸 8시간, 윤봉길의사는 시공을 떠난
성인(聖人)이셨다. 이름과 명예를 구하지 않고 무아(無)의 경지에서 오직 조국과 인류의 평화를 위해 장부가 선택한 참 모습.
ㅡㅡㅡ
2).구다라 관음(觀音)
인묵 김형식
백제것이 최고다
구다라나이
한류의 원조 구다라나이
백제물건이 아니면 가짜다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대표적인 국보불상 구다라관음상은
백제 위덕왕이 허공장보살(虛空藏菩薩)이란 이름을 붙여
왜왕실에 보낸 것
예부터 내로라는 일본의 저명학자나 명사들이 앞다투어 이 관음상을 찬양하는 시를 남겼다 그런데 놈들은 진실을 오도하여
자기들이 만들었다고 우긴다
이 구다라관음이 백제에서 전해졌다는 증거는 시인이며 역사
학자인 외대 홍윤기 교수가 호류지(법흥사) 고문서인 '제당불
체 수량기 금당지내(諸堂佛體 數量記 金堂之內)에서
발췌한 사료를 들어 허공장보살, 구다라관음은 백제국에서 들어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천하에 알린다
일본인이여 당신들의 조상이 백제인이라는 것은 알고 있겠지
온갖 거짓으로 가면을 쓰고 진실을 오도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겠지
8.15해방 이후 우리 정부가 너의 일본국에 줄곧 요청하고 있는
한국 문화재 반환 청구 제1호가 구다라관음이라는 것도 더 잘
알고 있겠지
구다라관음상 앞에
머리 숙여 삼배 올린다
구다라나이 구다라나이
백제것이 세상에서 최고다
관세음
관세음
관세음보살
ㅡㅡㅡ
3).고인돌
인묵 김형식
물이 고인 호수
돌을 고인 고인돌
이는 다 '고이다'로 통한다
인류문명은
이렇게 고여 왔다
인간사
탄생은 신비요
죽음은 경외(敬畏)다
기원전 우리 민족은
돌무덤 속에 주검을 묻었다
9천년 홍산문화
고인돌 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
한반도 고인돌은
경외롭고 자랑스럽다
* 고이다 : 1. 물이 우묵한 곳에 고이다. 2. 쓰러지지 않도록 아래를 받쳐 고정 시켜 놓은 것.
ㅡㅡㅡ
4).씻김굿
ㅡ조국, 6월의 영령(英靈)들께 받침 ㅡ
인묵/김형식
(나무야 나무야 /
나무 나무 나무야/
나무불이나 길이나 닦세)
말짱 좋은 달
6.25 그날이 오면
팔도강산이 신열이 나
서럽고 애달픈 달이 구름속에 뜨네
전란의 슬픈 악몽 안고 떠나지 못한 넋이여 피아골에 주인잃은 녹쓴 철모는 삭어 가는데 부모형제 처자식 잊지 못해 떠나지 못하는가 이제는 떠나야지
오늘 밤 굿판벌려 매듭 풀어 천도코자하니 훠이 훠이 훠어이 떠나가시게나
(나무야 나무야 /
나무 나무 나무야/
나무불이나 길이나 닦세)
불쌍타 불쌍해 6월의 영령들이여
(춘일은 원약하고
/ 하월은 동령한데
/ 청림녹엽이 만발하니
정처 찾아 쉬어를 가시오
나무야 나무야/
나무불이나 길이나 닦세)
조정래는 태백산맥에 그 슬픔 모다 담아 소지 했건만 그것으로도 부족해서 떠나지 못하는가
(나무야 나무야 /나무불이나 길이나 닦세/ 한고부 가시다가/ 백노홍강 녹수일랑/ 원앙한쌍이 있었거든/ 새왕길이나 물어서 가소)
바람아 텃바람아
안개향불 피워 올려 진혼곡이나 불러보소 전쟁터, 이땅지키다가 객사한 원혼들이여 어서들 오게 어서 오소 (우리나라 이씨왕은 춘추명절 달랬어도/염라대왕을 못달래고 /화타와 평작이는 약이 없어 죽었으며/공자씨 맹자씨는 글을 몰라 죽었던가)
산딸나무 하이얀꽃아 넘실 넘실 나빌러라 (어와 청춘 소년들아 홍안을 자랑말소/어제청춘 오늘 백발 그아니 가련한가)
4.27판문점 선언
등돌린 남과북이 하나로,통일로 가자하네
(당대에 일등미색 곱다고 뻐기지 말게 /서산에 지는 해는 누기라서 금지하며/창해유수 흐르는물/ 다시보기 어려울세)
6.12 싱가포르 북미 선언
냉전 끝낸 평화의 메시지
(불쌍하신 망제씨 /아차 한번가게 되면 /백골난망 넋이되야/ 혼자 슬피 울음 울면/그도조차 서러울제)
쑥꾹새 핏꾹 핏꾹 뻐꾹채로 울어
그것도 70년을 산을 넘고 이어 넘어 핏덩어리로 울었던가
(일신봉천 재불제천/상수설법 도제중에/백마나 권속 거느리고/ 명이나 명수 앞세우소/평등지옥을 면하소사/사제왕은 제사 오관대왕)
훠이훠이 훠어이 나빌러서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자
이제모두 다 잊어 버리고 극낙정토로 어서 떠나시게
(일신봉천제불/상수설법 도제중에/
태산지속을 면하소사/ 불쌍하신 6월망자/이차지 천근을 여웁시다/일원에 천근 월월에 천근/야호문전에 득수지라/천근이야 천근이야)
훠이훠이 훠어이 ~
~~~~~~~~~~~~~~~~~~
*채정례의 진도씻김굿 사설에 운을 맞추다
*채정례(1925~):진도 씻김굿 무형문화제 제72호
진도의 마지막 당골
ㅡㅡㅡㅡ
5).내 조국(祖國)
인묵 김형식
9천년
이어 내린
한 많으신 조국,
널문리가
판문점으로 불리우던 그날
슬퍼하셨다
38선
그어지던 그날
슬퍼서 우셨다
6.15선언 있던 그날
기뻐하셨다
4.27 판문점선언 있던 그날
기뻐서 우셨다
심신이
지쳐 돌아오신
말이 없으신 조국,
누대 이어 나가실
민족의 어머니 조국
ㅡㅡㅡㅡㅡㅡ
6).강강술래의 눈물
인묵 김형식
한가위 둥근달이 유난히도 밝다
저 동산 위에 달 좀 보거라
구름아 가까이 오지 말고 저만큼 비켜서라
오늘만은 분단을 놓고 울고불고 짜지 않겠다 그 틀을 뛰어넘어서 희망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
그것도 그럴 것이 70여 년을 갈라선 이 조국 땅에 평양 선언이 있던 그다음 날, 정확히 말해 2018년 9월 20일 우리 문 대통령 하고 저쪽 김정은이 그마 하고 우리 성산 백두산에 올라 활짝 웃고 있는 그 모습을 소환 해놓고
왜 우리는 통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가
왜 우리는 미국놈 중국놈 일본놈 눈치만 보아야 하는가 눈물이 핑 돈다
달님은 다 알고 있지 수만 년 이어 온 이 금수강산에 우리 민족이 터를 잡고 살아온 그 9천여 년 역사를, 깽깽이 풀이 어디에서 자라고 백두산 호랑이는 시방 어디에 숨어 있고 한라산 구상나무는 솔방울을 몇 개 달고 있는 것까지도 다 알고 있지
아내와 개다리소반을 놓고 마주 앉아 주거니 받거니 술 한잔하다 보니 콧등이 맵다
적요한 달빛 아래
마당을 쓸고 있는 저 소나무 그림자
귀뚜리 노랫소리가
한 많은 대동강도 단장의 미아리 고개도 전선 야곡도 여자의 일생도 다 밀어 내 버리고 강강술래를 꺼내 놓는다
저 건너 큰 산 밑에,
동백 따는 저 큰 아가시,
앞 돌아라 인물 보자,
뒤 돌아라 뒤태 보자, 강강술래/
인물 태는 좋다마는, 눈주자니 너 모르고,
손치자니 놈이 알고, 강강술래/
우리 둘이 일하다가,
해가지면 어쩔 거나,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는 진짜 우리의 것
옛 마한시대에, 2천 년 전 그시대에 지금의 서남지역, 고흥 보성 강진 장흥 진도 해남 지방의 토속 말로
강 '강'은 원(圓)을, '술래'는 수레(輪)로,
순라로 둥글게 원을 돈다는 뜻이렸다
'둘레로 둘레로 돌아라' 풍작과 다산을 기원하는 강강술래,
"이詩人도 알고 계시나"
"아문 그렇고말고요"
둘레로 둘레로, 돌고 돌아라, 삼천리 강산이, 강강술래/금수강산이, 강강술래/두두 물물이, 강강술래/ 더도 말고 덜도 말고,/아들딸 구별 말고 한 뭇 씩 낳고 길러, 강강술래/마르고 닳도록 살아보세, 강강술래 /
돌고 돌아라 강강술래/
한 뭇 씩 퍼질러 놓으면 누가 기르게요?
허허 이게 무슨 소리여
출산을 기피해 시방 나라가 없어질 판인데
강강술래/
임진란 때에는 이순신 장군 어깨에 힘을 실어 일본 쪽바리 그놈들 기를 꺾어 놓았던 강강술래
이제는 인류무형문화재로 등재되어 아마존 그 숲속 어디에선가 강강술래 소리가 울려 퍼지고 고릴라 그 노마들 엉덩이 들썩들썩 장단을 맞추고 있다는 풍문도 있어 참말로 자랑스럽다
달 떠온다 달 떠온다, /
동해 동천 달 떠온다, 강강술래/
저 달이 뉘 달인가, 강강술래/
눈물이 난다
휘영청 둥근 달아
조국 산하를 설소리 서리서리 어루만져라 산을 넘고 또 산을 넘어 물을 건너고 또 물을 건너서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오대양 육대주가 한목소리로 울고 웃어 강강술래로 하나가 되자
달은 우리 민족을 기억하고 있다
통일의 그날은 언제 오는가
아들딸 많이 낳아 강강술래 이어가자
괜스레 눈물이 난다
ㅡㅡㅡㅡ
7).대왕암'大王巖)의 비밀
인묵 김형식
저 검은 동해
봉길리 앞 바다 대왕암(大王巖)에서 세미나가 열리는 날이다
동해의 바다새와 고기들이 다 모여들었다
'내 죽으면 화장하여
동해구(東海口) 대석상(大石上)에 장례 하라 나는 동해의 호국 용이 되어 신라를 보호하리라'하는 문무왕의 지금까지의 학설을 뒤집은 갈매기의 연구결과가 발표되자 모두 웅성거린다
7~8세기의 한·일 고대
교류사에 관한 일본 사학자의 새 주장이 사료로 인용되고 있다
“신라 제30대 문무왕(文武王,661~681년 재위)은 681년 7월 1
일에 돌아가신 것으로 되었으나, 실은 이에 앞서 동해(東海) 대왕암
(大王巖) 근처 바닷가를 떠나 일본으로 진출했다 그가 일본의 제42대 문무왕(文武王 · 697 ~ 707년 재위)이다."
일본 사학계의 매서운 칼잡이로 최근 주목을 받는 여류 학자 고바야시 야스코(小林惠子·고대 동북 아시아사)가, 그의 저서 '왜 왕들의 7세기… 천황제의 시작과 수수께끼의 왜왕들(倭王北方) 7世紀…天皇初發倭王’·現代思社)에서 제기한 폭탄선언이다
신라 문무왕의 이름은 법민(法敏),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의 장자다 당 군을 물리치고
삼국을 통일하고 죽었다 유언에 따라 화장하여 동해구(東海口) 대석상(大石上)에 장사 지냈다 시호는 문무(文武)라 했다
‘삼국사기'의 문무왕의 기록이다
수중릉(水中陵) 대왕암에는 어떤 흔적도 없다 이 넙적 바위 밑에 문무왕의 석관(石)이나 석호(石基)를 안치했을 것이라는 주장은 거짓이다
일본 문무왕의 생몰(生歿)에 관한 서술은 어디에도 없다 15세에 즉위했고 25세에 요절한 임금으로 적고 있다
통치 10년의 치적은 참으로 눈부시다
즉위하자마자 율령을 제정하여 나라의 기틀을 잡는등 '처음' 일색의 숱한 치적을 남겼다
제임 원년부터 신라와 국교를 원활히 했다
대왕암은 능이라기보다는 문무왕이 일본으로 건너간 출항 기념지(出流記念地)로 보고 있다
삼국을 통일하고 아들 신문왕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죽은 것처럼 꾸며 일본으로 진출했다는 주장이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일본서기' 그리고 당나라 문헌 등을 면밀히 비교 검토해 이런 결론에 이른다고 했다
문무왕은 신라에서 죽은 지 16년 후 일본에서 다시
문무왕이 되었다는 주장이다 그가 지통 여왕의 연인 무(武)라 하는데
한국과 일본의 두 문무왕은 동일인이다
'만엽집'에는 일본 문무왕이 읊은 노래가 실려 있다 요시노에서 지은 향가로 “바람이 스산하게 부는 추운 겨울밤 오늘도 홀로 지새는구나" 하는 평범한 노래다
이것을 우리 옛말, 경상도 사투리로 풀면 정치 야망을 읊은 정적의 무서운 노래다
파도가 흥분했다
바닷새가 날아오르고
물고기가 술렁인다
결론은 대왕문어의 DNA를 검사해 대왕암의 존재 유무를 확인 하고
문무대왕의 일본 입성이
'망명'이 아닌 영토 확장을 위한 '진출'로 다시 기록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ㅡㅡㅡㅡ
8).광대의 춤
인묵 김형식
6.29 트럼프의 트윗
설마 어,어,어~,그럴 수도 있겠다? 와~ ~ ~ 정은이의 화답
설마가
늘 역사는 이렇게 기록되어 왔다
''나의 친구''
''반갑습니다''
''넘어도 괜찮습니까''
''좋습니다 영광입니다 넘어오시죠''
'' 넘겠습니다''
판문점에서
북으로 열여덟 발자국
당근이면 어떻고 채찍이면 어떠랴 냉전과 분단을 끝내자는데
광대 춤이면 어떠랴 평화의 씨 뿌리고 통일로 가자는데
이것은 대 사건이다 6.25사변 이후 민족의 대 사건이다
떠들어 대는데
왜 이렇게 스트레스는 쌓여만 가는지
ㅡㅡㅡㅡ
9).제물(祭物)
인묵 김형식
선거 때가 되면
나를 버리고
우니 좌니
동이니 서니 이익만을 쫓아 기웃거리며 부화내동
썩은 생선을 제사상에 올리는 일은
이제는,
다시는 없어야 한다
대통령 선거는 큰 제사다
눈밝은 선비들이
회초리 들고 일어서야 한다
남명 조식 선생이
매천 황현 선생이 울고 있다
백 년 앞을 내다 보자
목욕재계하고
정신 바짝 차리고
젯상을 차려야 한다
썩은 생선은 안된다
ㅡ. 시작노트:
선출된 선량들은 조국에 받치는 제물이다
그래서 중요하다. 썩은 생선은 제물이 될 수 없다. 그 밑에 빌붙어서 한자리 꿰 차려는 사기꾼들이 썩은 영혼을 팔고 사는 세상, 매의 눈으로 쪼아 최상의 젯상을 차려야 한다.
※.남명 조식(南冥 曺植) <1501~1572년> 16세기 영남학파의 거봉
남명은 1539년 39세로 초야에서 학문에만 전념하는 선비.국가의 부름을 받았지만 나아가지 않았다. 썩은 조정과 그에 빌붙은 관료들을 보고 그 길을 거부한 선비
※매천 황현
구한말 시인 학자(1855~1910). 자는 운경(雲卿). 호는 매천(梅泉). 성균관 생원.갑신정변 이후 민씨 정권의 무능과 부패에 환멸을 느껴 벼슬하기를 단념하고 귀향하여 시작(詩作)에 전념. 1910년에 일본에 국권을 강탈당하자 망국의 울분을 이기지 못해 자살한 선비. ≪매천야록(梅泉野錄)≫ 저자.
ㅡㅡㅡㅡㅡ
10).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
인묵 김형식
욕 나온다
너희들
우리가 노리개 감이냐
왜 가지고 놀아
우리도 창아리*가 있어
이제는 않되 그만 가지고 놀아
욕 나온다
이 등신들아
정신 차리자
9천년 민족의 역사를
난도질 당하고도
무슨 낯짝으로 후손들을 볼겨
우리도 핵을 갖자
스트레스 탁 뱉고나니
속이 확 풀린다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
반경환은 논쟁, '형벌과 축제`에서 니체의 도덕의 계보 를 소환하여
때때로 고양이는 쥐를 가지고 논다. 때때로 호랑이는 토끼를 가지고 논다.
그 옛날에는 중국인들이, 가까운 옛날에는 일본인들이 그랬듯이, 오늘날의 미국인들은 우리 한국인들을 데리고 아주 유쾌하고 즐겁게 논다.
한국놈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 유쾌하다. 한국놈들을, 북핵을 가지고, 사드를 가지고 못살게 만드는 것은 더욱더 유쾌하다.
이 짐승만도 못한 놈들이 피 땀으로 농사를 짓고 상품을 만들어 팔면, 그 돈으로 모조리 미국산 낡디 낡은 전투기를 사게 하면 된다.
만일, 우리 말을 듣지 않는다면, 한국놈들의 수괴(대통령)를 갈아치우면 된다고 했다
이게 우리 조국이 처한 실상이다
벗어나야 한다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
창아리*:창자의 남도지방 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