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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양구에 들때까지 맑은날씨인가 했는데 돌산령에 오를때쯤 무지개가 뜨고부터 곧바로 짙은안개비다<br />람사르협약습지가 가까이있어서인가 아님 오늘그곳 대암산 용늪에서 용이또 승천하려나 흐~ 기막힌 길조의날 인가보다<br /><br />하차하니 우의를 입을수밖에... 곧바로 도솔산지구전투위령비앞에 잠시묵념하고 이동시작, 철망문틈을 헤집고 도솔산정상으로 오른다<br />드뎌정상 조망은커녕 전적비문이 안보일정도로 시계제로 지대에 이슬비에 바람까징<br /><br />꼴지로 따라온주제에 절반이 하산 차로이동인데 엄한대장님 따라갈냐는 우려의 목소리에 움추러 드는목소리로 옙!! 빨랑따라가쇼 흐흐<br />이래뵈도 영춘지맥 따라다닌몸인디 허..이럴수가~~<br /><br />어렵사리 추적추적 근데 안개속에 고산님과엘라님이 더운지 우의랑 바람막이옷을 벗느라 그앞을지날때 괜한쾌감에 웃음까지난다 꼴찌도 이럴때가 있다구요 곧바로 잡힐망정 ㅎㅎ<br /><br />우여곡절 끝에 짙은안개빗속 철탑두개를지나니 분명초소 아니 위병소는 통과한것같다 근데 산정상으로 있어야할 지맥길이 철조망과 진지등으로 끊겨 뺑뺑질을 꽤나많이 하고 군사도로 내려오니 사병한명과 조우 덜컹하였지만 ㅎㅎ 길잃고 헤멘다며 눅지게 대암산찾으니 넘친절이 위병소로 가란다 <br /><br />도로따라 내려오는데 옆길이있어 이길이분명 대암산과 늪지로가는길이다 하고 내처가니 이건 범의아가리다 군부대막사가 보이고 좀더 가까이 가니 부대정문이다<br />어디서나타나는지 사병5명이 우몰려 뒤따라온거다 <br />두번째조우다 사정하니 이들도넘친절이다 위병소로 가란다 <br /><br />다시빽하여 내려오는데 진짜박이 대암산가는 도로가 <br />옆으로 나타나는데 여기서 헷갈린겨...<br />아구나!!! 억울하고 억울하다 <br />병사들이 이토록친절하니 문제는없는겨 흐흐 위병소 가 근접해있을것 같으니 가서 확실히 알고가자 <br /><br />어리버리하긴 예나지금이나 어쩔수없나보다 위병소도착해 안내받으려 하는데 어찌감이 예사롭지 않다 앙 걸렸구나 이때서야 아흐~~<br />금시 사복장교가 총맨사병4명을 달고 나타나 내려가 달라고 사정한다 이건완존협박인디...<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4115db091d00ad876be9a254c5e13d5acfb8d43d'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5d534e0b2a7ceae594f2f8eaed03f8fcbfd0e16e'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5c2c72853d570c1562b35de60de291b47ec2621a'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더덕주 꿀맛이였습니다 산나그네2님 감사합니당!!<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fe20503bdb87b8e352f2978374f1eb49d53e66c4'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3c2bf7ffe9a1391b2159d7b3aabf331496f8b465'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325a36097dddc0733c6610eaffdaeacdc69a382b'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e99d862c8a56cb7562cdfb65e825ba58d11f1759'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2b6d3741579750dda461b7a46e880a7ba4291276'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우리의 질서의식은 최고의 수준입니다 철조망문 당겨 주고 밀어주고~~<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2fb7dac8a77e91b2c7b6b16f3643264f2ec0667d'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58ee85ee5689b7d5a77984c22d44dac035927076'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39097c83bc838f78415a30febb04ec972fac352c'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첼로님은 무적천하 늑대 머리에다가 물리지 않은것 만도 다행인데.... 늘 님에 감사함을 갖고있읍니다<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0bcd06f7f74bd49518d5dd8e1ba488766adf5c73'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7588b1e67db9b45acab79aa3aa3fa4ac911c642c'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d2af50d06e8fc0188566620d57fa88f1461334d2'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070470c6882f1bc050a32b191c5b418b7425d94b'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72be86066cc61e2a18a46632935bb171fae69e80'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06a442494cd6d2afbe2568a2e5f7916e4be2202d'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4906c8b849fc44988369adb6ef8e38a0e7bd84a0'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69a790679ff906e60f08a1fc8e4ae02d9d4aa9d6'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083889a0ddb577fd4e989ac0d121429361f6d8ad'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fc456d092740ef55a878b81b98ff2bd5c72d59ce'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83537fdb62821ab54bc9586c43d0aca9e23e57d0'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5fcb5c26216a3eba4f594b26dbc9c378880d4ed4'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940ad8be4e6235f10c59ca95e641991dfddb1aaa'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6e039e908d8b01957e2ae72330da0c6ae83157e2'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a4e1cb9dab1989a7c4aac23c9cfaa3c0dad5ee00'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0d1a2d77b03c44eb3dcf2e844f07d1a3d5999377'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aa24914d9b87a90449d31c3e73982734f96995b6'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9a5043f708e71cb1d5630b1b64fa9ba27f7b1bf3'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9ab5878ee381e5c4d841811e121c10003094e0c7'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피의능선바로 아랫마을인 월운2리농가의 단풍나무 단풍빛이 넘곱다 뭔가가 있는것인가.....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354ce746dfcb3a32a0aa5ab6f4a5f49241ea9a08'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0ae69de4a927462d5b597abcff98e77209a42932'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4a5b9564911f067e91048b3fc39f3b7ffb089c81'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72d36fe7545652aa27553770ddc0ae3c1d9fcb05'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비록 사고친 대형알바 였지만 더큰소득을 안겨준건 사실이다 피의능선과 펀치볼지구 전투전적비 탐방으 로 나의조국과 겨레를위해 산화하신님들의 넋에 잠시묵념의 갖은것은 내일생일대의 큰보람이라 하지 않을수 없는거다 <br />글고A코스타신분들처럼 20여km을 걸은겁니다 ㅎㅎ</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Q8z/aa34b2332d00fd7090c45db8f59f49e066e81d3c'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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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정맥,기맥,지맥,종주
도솔기맥1구간 피의능선전투전적비를찾다
알파 고
추천 0
조회 414
19.11.04 05:23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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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군인들이 아무리 친절히 대해 주었지만 그 심정 조금은 이해가 가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대오에서 이탈되니 불안감이 급상승하더군요.
알바로 인해 나름 소득이 있었다고 하시니 위안이 됩니다.
알파고 님 덕분에 펀치볼전적비와 말로만 들었던 피의능선전적비를 구경하네요.
잘 봤습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꾸벅^^*
쫒겨난후 악쓰는 고함소리가 들려 혹 나를보내주려고 찾나 뒤돌아보니 장총옆에 꽃은병사가 손짖으로 얼가라구해요
그장교가 병사들 벌을주고있나 하는 생각이들더라구요 괜스리 어린사병들 힘들게 했나,
그러치 않기를 바라며 내리막 내려왔어요...
우와
조마 조마
항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합니다
수고하셨어요
리딩대장으로 바쁘신가요 마스터대장님, 흐~ 뵙고싶습니다 늘상 웃음기넘치는 강건하신 대장님을요~~
대단하십니다. ^^ 날머리까지 어케 공간이동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동면에서 콜했어요 거금18.440원 에구나 수주몇병값 날라갔어요
그나머나 울그로스님 침체기에서 빨랑벗어나셔요 저보기에 그러합니다
전체거리와 산행속도에 놀라움을~~~ ㅎㅎ
알파고님은 축지법을 쓰신듯~~ ㅎ
피의능선전적비 참배하고 동면까지 내려오니 20km라 여서 택시콜 했습니다 위병소에서 쫒겨난후 계속 도로로 이동했으니 쫌은 빨른거 같습니다 ㅎㅎ~
걸리님 이번에는 함산해주시는거죠 기대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새로운길=엄한길을 좋아하는 대장님따라 졸랑졸랑 다니다보니 일케되였어요 넘좋아요 ㅎㅎㅎ
산에서 만난 고산님과 함께 했더라면 무사히완주 힐수 있었는데 아쉽지만 그래도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그런 사정도 모르고ㅎ 수고 하셨어요
고산님과엘라님은 보기드문 최고수님들 이신데 어떻게 거기다 비교를요 말되는 말씀을 주셔야죠 놀리시는것 사양하고요
보쌈수육고기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지금도 흐~ 먹고싶어라 ^-^
이번일욜 뵙습니다
걸으면서도 길이없고 안개속이라 걱정을 하면서 왔었는데 역시 아무도 못가본 길을 가셨네요...그래도 그렇게 빨리 걸으셔서 오셨으니 1등입니다...수고많으셨습니다...
스친듯 지나가고는 영 감감소식 2개철탑 지나 언덕배기서 한참헤멜때 2분생각이 넘간절 했읍니다
어떻게 돌파했는지 역시 고수님들은 달라요 대단합니다 그리고 늘조용하신모습 존경합니다
배울게 너무많아요^-^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셨구요 ~~
고산님 이거맞는거죠 산뜻한출발 깔끔마무리 하신거^-^
ㅎㅎㅎ
어떻게 찾으셨대요...
맞습니다...
그래도 알파고님이 역쉬 우리의 우상이십니다..
언제나 존경합니다...
트랭글검색창 도솔지맥1구간에 신사산악회 지맥팀 최고수 고산님 으로 당당하고 화려하게 등극 하셨드라구요^-^ 무지 반갑고 기쁜지~~
축하드리며 이밤 편히쉬시길요 -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