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1-10
꿈을 꾸며 사는 사람은 늙지 않습니다 / 성완석 목사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누구일까요?
가난의 설움도 큰 것이며, 몸이 아픈 설움도 큰 것입니다.
정신적 고통은 그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고요. 그 외에도 힘겨운 일들이 인생살이에는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누구보다 불쌍한 사람 있다면 내일이 없는 사람, 아무 기대나 소망이 없는 사람, 꿈이 없는 사람 있다면 제일 불쌍한 사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풍족하고, 아쉬울것 없으나 내일에 대한 소망이나 꿈이 없다면 그 인생은 무의미한 것입니다.
오늘 비록 힘들고, 어렵고, 문제 가운데 시달리지만 내일이 있는 사람, 내일에 대한 확실한 꿈이 있고 구체적인 비젼이 있다면 얼마든지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때로 낙심하고 주저앉는 이유 중에 하나는 구체적인 비젼이 없기 때문입니다. 꿈을 꾸는 사람은 늙지 않습니다.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축복의 사람들입니다.
내가 복을 받을 사람이 아니라 이미 복을 받았고 살아가는 동안에 복을 나누어 주어야 할 사람들입니다. 지금 내가 처해 있는 환경에 상관없이 나는 축복의 사람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환경에 우리의 앞날이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우리의 앞날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나의 앞날이 달려있고 하나님이 좌우하시는 줄로 확실히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성경은 꿈을 꾸며 살았던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비젼의 사람들 그리고 그 비젼을 이룬 사람들 - 아브라함, 요셉, 여호수아와 갈렙, 사무엘, 다윗, 느헤미야와 요엘, 베드로와 바울 -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 아직 7지파는 기업을 받지 못했습니다. 가나안 땅을 점령했지만 아직 그 땅에 본토인들이 남아 있어서 그들을 쫓아내야 했습니다. 남과 북 사이에 아직 완전히 손에 들어오지 않은 땅,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는 내것이다”이렇게 하면서 도본을 그리는 것입니다. 내것 아닙니다. 원래 땅 주인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내것이라는 거예요. 왜? 하나님이 주시기로 약속하신 땅이기에
… 다른 이유 없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기에 그것을 내것으로 믿는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수녀원장이 되고 싶은 여인이 있었습니다. 먼저 수녀가 되려고 하는데 학력이 낮다고 지원서를 안 받아 주는 거예요. 그래서 수녀원에 식모로 지원하여 성실하게 열심히 일합니다. 결국 수녀원에서 인정받게 되어 직원이 되고 나중에 수녀가 아닌 직원으로서 수녀원장이 됩니다.
3절을 보십시오.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취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언약의(약속의) 하나님,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성취 하시고 이루어 나가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그러나 현실은 모두가 광야 40년 생활에 너무 지쳐 있었고 힘이 들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는 것에는 힘드는 일도 문제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죽음의 길입니다. 요단강의 물고기가 물결따라 흘러가 버린다면 종착역은 사해 바다입니다.
우리가 비젼을 많이 이야기 하면서도 실제로 이루지 못하고 포기하는 이유는 확실한 그림이 안그려지니까, 막연하니까,구체적인 기도도 안되고 성취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개인도, 가정도, 교회의 앞날도 그렇습니다. 지금 당장 무엇을 이루는 것보다 더 시급한 것 있다면 구체적인 그림을 갖는 것, 꿈을 꾸며 사는 것입니다. 보아야 절실하게 기도가 되어지고, 우리 마음속에 구체적인 불붙는 소원 있어야 거기에 능력이 나타나고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보면 일곱부분으로 나누어 지도를 그립니다. 그리고는 그 설계대로 땅을 분배합니다. 우리의 비젼이 단순히 교회건축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면 그 비젼은 더 이상 축복이 아닙니다. 노아가 방주를 예비한 것은 태양이 빛나는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씨에도 그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약속, 주님 주신 비젼을 바라보며 움직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21세기의 준비를 우리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이어갈 우리 젊은 세대들, 자녀들, 후손들을 어떻게 믿음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21세기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바로 기를 것인가?
어떻게 여수지역을 성시화 하는데 우리교회가 앞장 설 것인가?
어떻게 세계선교의 꿈을 이루어 갈 것인가?
우리 교회의 성패여부는 어찌보면 10년, 20년후에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때에 우리교회를 통해서 학계에, 경제계에, 교계에, 이 나라 곳곳에서 삶의 현장 속에서 얼마나 신실한 믿음의 종들이 많이 배출되었는가? 그때 평가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관심은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을 이루는 것인줄로 믿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애를 써도 하나님이 붙드시지 아니하면 헛수고입니다.
되는 것 같은데 결국은 무너지고 마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기도는 축복의 꿈을 이루는 밧줄이며 비젼이라는 배를 끌고 오는 밧줄입니다. 가만히 있으면서 배가 가까이 오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나님은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 도다. 자기를 경외하는 자의 소원을 이루시며 … 저희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 이 말씀 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오르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역사가 살아서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눈에 보이는 현실만으로(질병,문제,낙심되는 환경, 한숨, 눈물) 결론을 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주께서 주실 결말을 바라봅시다.” 이제 시작입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여호아 이레의 축복을 이제 눈으로, 생활로,우리 가정에, 일터에, 우리교회에, 이 땅에 이루어 주심을 보는 복된 성도, 행복한 성도들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출처: 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