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사·선생님 ‘잇템’ 신발,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
우리나라 선생님과 의사, 간호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신발의 하나라는
단스코(Dansko)를 아시나요?
(광고·협찬 아닙니다^^;)
단스코는 미국 제품으로,
실내에서 오래 서있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
아주 편한 구두라고 하네요.
단스코라는 브랜드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2005년, 10여 년이나 단스코를 운영한
창업자 부부는
1억5000만 달러(20년 전 2000억 원)에
회사를 대기업에 매각할 예정이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회사에 전화가 폭주했어요.
구조조정과 회사 이전을 두려워한
노동자들은 물론이고
그동안 거래한 소매업체도
공황 상태에 빠졌답니다.
1990년에 남편과 함께 단스코를 만든
맨디 캐봇 창업자가
당시 상황을 증언합니다.
“10개월 간 매각 협상을 하다가
우리 부부는 문득 끔찍한 기분을 느꼈어요.
이 매각이 우리 직원과 거래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상하니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단스코가 직원들을 통해
영원히 배우고 진화하며
현재와 미래에 대한 브랜드의 약속을
지켜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2005년 외부 매각을 철회한 단스코는
ESOP(이솝)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실시했습니다.
회사 부담으로 노동자들에게
지분을 차차 팔았어요.
7년 뒤인 2012년 단스코는
마침내 종업원들이
자사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100% 노동자 소유기업인 단스코는
한 달에 한 번씩
전체 직원이 모인 회의를 개최합니다.
노동자 소유주들은 분기별로
민감한 재무 정보를 공유하죠.
매년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영업, 마케팅 정보, 제품 구상 등
모든 사안을 논의합니다.
그 결과가 어떤지
고객 서비스팀장의 말을 들어보죠.
“단스코의 미션과 비전, 책임과 성공이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 있어요.
매일 고객들이 단 댓글을 보면
기분이 정말 좋아집니다.
‘단스코는 최고야.’
‘단스코 신발을
여러 켤레 가지고 있는데
또 사고 싶어졌어.’
‘매일 출근하는 게
즐거운 이유의 하나는 단스코 때문이야.’”
또 다른 매니저는 단스코가
작은 회사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한
원동력을 밝힙니다.
“종업원 소유권 덕분에
우리 직원들은 자부심과 소속감을 가집니다.
그저 얼굴 없는 직원이 아니라
회사의 진정한 공헌자라고 느끼거든요.”
재무담당 부사장은
투명한 정보 공개의 중요성을 말하죠.
“우리는 종업원 소유권에 관해
여러 교육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기업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일상 업무에서 구현되죠.
직원들은 주요 정보를 공유하며,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도록
권한을 가집니다.
모든 구성원은 자신이 조직 전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실감합니다.”
단스코는 투명성과
종업원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ESOP 위원회도 설립했습니다.
현재 재고 관리팀장인
ESOP 위원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직원 소유주들은 작업 개선을 위해
기꺼이 의견을 제시해요.
각 팀마다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만들어 경영진에게 전달합니다.
트럭 배송팀은 읽기 쉽고
정리하기 편한 라벨을 만들자고 나서요.
운영팀은 직원들의 피드백을 환영합니다.
사소한 목소리가 모여서 큰 차이를 만들죠.”
종업원 소유권은 채용에도 유리하다고
제품 생산 아티스트가 강조합니다.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할 때
노동자 소유권은 매우 중요해요.
주인이 된 직원은
다른 직장에서는 얻지 못할 권한을 누립니다.
저는 단스코 브랜드와 관련된
모든 것에 자부심을 느껴요.
제 이름은 어디에도 표시되지 않지만
하나하나 제 노력이 들어가 있으니까요.”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이렇다면,
앞으로도 단스코는 고객들에게
듬뿍듬뿍 사랑받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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