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법륜사, 4년 불사 신축 법당·종각 낙성
4월 9일, 미륵삼존상 점안식·낙성법요식 봉행
미륵전·지장전·범음각 등 연건평 300여 평 규모
안동 법륜사는 4월 9일 오전 신축 미륵전에서 미륵삼존상과 관세음보살상,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및 각 후불탱화를, 지장전에서 지장보살상과 후불탱화를 점안·봉불한데 이어 경내 앞마당에서 낙성법요식을 봉행했다.
천태종 안동 법륜사(法輪寺)가 신축 법당 건립 불사의 첫 삽을 뜬지 4년 만에 미륵전·지장전·범음각을 낙성, 지역 포교를 선도할 천태도량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법륜사 불자들은 신축 법당에서 흔들림 없는 용맹정진을 다짐했다.
법륜사(주지 대명 스님)는 4월 9일 오전 10시 신축 미륵전에서 미륵삼존상(미륵불·법화림보살·대묘상보살)과 관세음보살상,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및 각 후불탱화를, 지장전에서 지장보살상과 후불탱화를 점안·봉불한데 이어 경내 앞마당에서 낙성법요식을 봉행했다.
점안식 후 도용 종정예하, 원로원장 정산 스님, 원로원 간사 도산 스님, 총무원장 덕수 스님,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등 종단 대덕스님들은 신축 범음각의 범종을 타종하고 미륵전 현판을 제막한 뒤 낙성 기념 테이프를 절단했다.
낙성법요식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열 가지 선업, 십선(十善)을 닦는 천태의 불자들이 지극한 정성을 함께 모아 불사를 이룩하니 대자비 미륵 부처님 감응하시어 그 모습 장엄하게 도량에 나투시었네. 용화수 아래 성불하시어 오탁의 말법 중생을 제도하시니 어떠한 고통과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구원의 문 늘 열려있어라. 법계에 가득한 부처님의 원음을 들으며 참으로 큰 공덕 수희 찬탄하니 국태민안과 세계평화 기원하며 성불의 길 더욱 힘차게 정진하라.” 고 법어를 내렸다.
이어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치사를 통해 “오늘의 법륜사 법당 낙성식이 있기까지 안팎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어려움 뒤에 성취된 만큼 신도들이 더욱 발심하여 열심히 정진하고, 법륜을 잘 굴려 불법을 실천하는 정법도량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덕수 스님은 또 “자신보다 타인을 위하고 타인의 슬픔을 함께 슬퍼할 줄 알고 도와주며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위해 자비와 희생, 봉사를 하는 것이 보살도”라며 “오탁악세에 물들지 않도록 수행하고 보살도를 실천하여 무량공덕과 복덕이 있는 길,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의 가피가 함께하는 길을 걷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법륜사 주지 대명 스님은 개회사에서 “오늘 창건 낙성하는 법륜사에서 굴려지는 모든 설법의 가르침 속에서 불자들이 수행·정진하여 성불의 인연을 맺길 축원한다.”면서 “법륜사가 모두가 함께하는 도량으로 성장·발전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대명 스님은 또 “법륜사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경북 공무원불자들이 평안한 마음으로 찾아오고, 참된 마음과 평안한 마음을 찾을 수 있는 사찰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은 “천태종 법륜사의 불상 점안과 낙성법요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유산의 도시 안동에 불교문화가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안동 법륜사가 부처님의 자비로운 은혜가 가득한 도량으로 발전하도록 지자체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부대중은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이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오늘 장엄하게 모습을 드러낸 법륜사의 길상 인연이 널리 퍼져나가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삼대지표를 실천하고 널리 전하여 무진 공덕 쌓기를 발원하고 또 발원하옵니다. 오늘의 점안과 낙성의 환희를 두루 회향하여 위로 크나큰 은혜를 두루 갚고 아래로는 만 중생을 구제하여 우주 법계의 모든 중생이 무여 열반에 들게 하시옵소서.”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이날 낙성법요식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종단과 법륜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장태진 신도회장(김향자 씨 대리수령)에게 표창패를 수여했으며,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불사의 원만한 회향을 위해 노력한 장혜진·정용순 씨와 박동근 대목장, 한문수 칠보단청 대표, 정태수 동성불교사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낙성한 법륜사 신축 법당은 미륵전 84평·지장전 18평·범음각 18평 등 연건평 300여 평 규모다. 건물은 7동이며, 목조 다포 양식으로 건립됐다. 특히 한자가 낯선 한글세대를 위해 주련은 한글로 제작했다.
법륜사는 낙성식에 앞서 2020년 7월 21일에는 신축법당 건립 불사를 위한 기공식을, 2021년 5월 8일에는 상량식을 봉행한 바 있다.
교무부장 도웅 스님의 사회와 책임부전 원재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낙성법요식은 △현판 제막 △기념 테이프 절단 △삼귀의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원로원 간사 도산 스님) △국운융창 기원 △표창패 및 감사패 수여 △개회사 △법어 △치사 △축사 △축가(안동 해동사 합창단) △발원문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축 미륵전에서 미륵삼존상과 관세음보살상,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및 각 후불탱화 봉불·점안의식을 하고 있다.
점안의식을 하고 있는 스님들.
종단 대덕 스님들이 점안의식을 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점안의식을 하고 있다.
지장전에서 점안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 대덕 스님과 내빈들이 신축 범음각의 범종을 타종하고 있다.
현판을 제막하고 있는 종단 스님들.
낙성법요식에 앞서 기념 테이프를 절단하고 있다.
삼귀의를 하는 사부대중.
낙성법요식 참석 대중이 도용 종정예하의 법어를 경청하고 있다.
도용 종정예하는 종단과 법륜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장태진 신도회장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표창패는 장태진 신도회장을 대신해 부인 김향자 씨가 받았다.
원로원 간사 도산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치사를 통해 “신도들이 더욱 발심하여 열심히 정진하고, 법륜을 잘 굴려 불법을 실천하는 정법도량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불사의 원만한 회향을 위해 노력한 장혜진·정용순씨와 박동근 대목장, 한문수 칠보단청 대표, 정태수 동성불교사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이 사부대중을 대표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주지 대명 스님은 개회사에서 “오늘 창건 낙성하는 법륜사에서 굴려지는 모든 설법의 가르침 속에서 불자들이 수행·정진하여 성불의 인연을 맺길 축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