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 삼총사 원주 고터에서 만나, 최고 구르메 황총의 길안내로 북으로 달려, 섬강 인근 호저면 삼거리 구멍가게에서 황이 챙겨 온, 커피에 어울리는 빵, 약과 먹으며 휴식 취했다. 집 앞에 꽈리 닮은 풍선초가 섰다.
제법 고바우가 급한 돼지문화원 고개 넘어 11.15 월송리 느티나무 아래서 쉬며, 서울에서 2박 3일째 달려 원주로 간다는 젊은 부부와 아들 가족 격려해줬다.
간현 가곡리 계곡 아래 조엄 기념관을 스쳐 지났는데, 황이 일러주길, 조엄이 1764년 통신정사로 일본 갔다가 고구마 종자를 첨 갖고 들어왔단다.
섬강 두꺼비캠핑장에서 섬강교로 올라가는 급경사길 오르니, 지난 6월 샘장군이 30도 경사길이라 구라치던 생각이 난다. 실제 14,5도 정도 될게다. 완만하게 긴 창나미 고개를 꾸역꾸역 밟아 고개 아래 편의점도 건너뛰고 강천섬 잔디밭에 누웠다.
4:00 여주 터미널 뒤켠 아차돌에서 시원한 맥주 들이키고 삼겹살 구웠다.
8:00시 버스 시간까지 두어 시간 방앗간 들렀다.
들판에 가을이 누렇게 무르익어 가는 섬강 종주, 셋이 깔끔하게 기분좋게 달렸다.
힐링 태장군은 뚝섬 잠실철교 찍었고, 우보 은장군도 인천대공원 호수 5R, 소래습지 입구, 월곶 입구, 신천역, 별궁 돌아왔다가, 번뇌 씻고 환속한 돌대장 만나 이른 저녁하며, 현/차기 대장 인수인계 예행연습한다.
레임덕이 한층 가속화하겠다. ㅎㅎ
여의성 창장군이 잠원역 왕복하며, 야경 잘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