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 및 참고 문헌」
- 어서사전『호렌초, 소야교신,
- 승리의 경전 ‘호렌초’
- 법화경 방편품, 수량품 강의 ‘제 3권’
본초인 호렌초는 1275년 4월 니치렌 대성인께서 성수 54세의 때에 미노부에서 쓰시어 소야교신입도호렌에게 주신 어서입니다.
호렌이 망부(亡父)추선을 위하여 법화경을 전독(轉讀)하고 또한 매일아침 독송한 자아게의 공덕을 오룡, 유룡의 예를 인용하여 설하고, 법화경은 하나하나의 문자가 모두 생신(生身)의 부처라는 것을 밝히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렌의 추선공양이야말로 진실한 효양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대성인이 받은 각종의 난을 들어 니치렌 대성인이야말로 말법의 법화경의 행자라고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말법의 법화경 행자인 대성인에게 이어지는 교신의 신심에 의해 돌아가신 교신의 아버지가 반드시 성불한다고 가르치고 있는 데서 별명을 '부자성불초(父子成佛抄)'라고도 합니다.
금일의 어금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 법화경이라 함은 일체중생을 부처가 되게 하는 비술(秘術)이 있는 경이니라.
소위 지옥의 일인, 아귀의 일인, 내지 구계의 일인을 부처가 되게 하면, 일체중생이 모두 부처가 되는 이치가 나타난다.
비유컨대, 대나무의 마디를 하나 쪼개면 나머지 마디도 또 쪼개지는 것과 같으니라.』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승리의 경전 호렌초 강의에서 본초를 통하여 광선유포의 사제 정신과 실천을 배워야 한다고 지도해 주셨습니다.
본초의 수신인인 소야교신(1224-1291)에 대하여는, 시모우사 지방 소야에 살았으므로 소야씨라고 불렸으며, 1260년경에 대성인에 귀의하고 후에 출가하여 대성인으로부터 호렌니치라이의 법호를 받았습니다.
안고쿠사, 호렌사의 두 사찰을 건립하고 대성인으로부터 본초 외에도 소야입도전 어서 등 7편에 달하는 어서를 받으셨으며 그 중에서 경지의 이법, 총별의 이의, 종숙탈의 법문 등 중요한 것들이 많이 설하여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교신은 시모우사 가쓰시카군 소야향(지금 지바현 이치카와시 소야)의 영주였습니다.
특히, 시모우사 지방에 있던 도키조닌(富木常忍), 오타조묘(大田乘明)와 함께 대성인의 다쓰노구치 법난과 사도유죄라는 최대 법난의 와중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싸웠습니다.
대성인은 그 신심을 찬탄하시며 '호렌상인(法蓮上人)'이라 불렀습니다.
금일의 어금언인 호렌초의 구절을 통하여 한 사람의 성불이 만인의 성불로 이어짐을 삼가 알 수 있습니다.
소야교신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법화경을 독송했다고 썼습니다.
그것을 읽은 대성인은 교신의 순진한 효심을 찬탄하며 그 마음에 응답하듯이 교신이 바친 ‘법화경이야말로 진실된 효양의 경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법화경이 진정한 효양의 경전이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법화경만이 일체중생을 성불로 인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대성인은 소위 지옥의 일인, 아귀의 일인, 내지 구계의 일인을 부처가 되게 하면 일체 중생이 모두 부처가 되는 이치가 나타난다 고 하며 구계의 한 사람이 성불함으로써 만인의 성불이 밝혀진다고 가르치십니다.
일체중생의 성불이라 해도 불법은 관념론, 추상론을 설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내 눈앞의 한 사람이 성불할 수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어떠한 한 사람이라도 끝까지 구해내는 것이 일체의 사람들을 구하는 증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대성인은 『대나무의 마디를 하나 쪼개면 나머지 마디도 또 쪼개지는 것과 같으니라.』하고 말씀하십니다.
대나무는 하나의 마디가 쪼개지면 다른 마디도 잇따라 쪼개집니다.
마찬가지로 질병이나 경제고 등 괴로움의 인생에 있는 한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은 지옥의 고뇌 속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확실한 행복의 길을 여는 일에 통합니다.
자신의 과거세에 연을 맺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라도 성불에서 빠진다면 자신도 부처가 되는 일은 없게 됩니다.
한 사람이 신심을 열심히 하면 그 주위 사람들까지 성불의 궤도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한집안도 일족(一族)도 또 우인도 설령 지옥계, 아귀계의 괴로움에 처했다고 해도 희망으로 행복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것이 묘법의 위대한 힘입니다.
지역에서도 자신이 혼자 일어나 광포의 사명에 꿋꿋이 살아가면 거기서부터 파동이 크게 넓혀집니다.
한 사람의 인간혁명에서 모두의 행복과 승리의 돌파구가 열려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본초에서 교신이 봉창하는 자아게의 한 글자 한 글자가 부처가 되어 돌아가신 분의 생명이 어떠한 경애에 있다 해도 자비의 대광명이 되어 고인이 있는 곳까지 닿아 괴로움을 없애고 수호하여 구제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자아게는 법화경 이십팔품의 혼이기 때문입니다.
자아게의 공덕은「유불여불 내능구진」이라 하고 부처와 부처만이 능히 다 알 수 있는 무량한 공덕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수량품 강의에서 자아게에는 불멸의 대자비의 불꽃, 대지혜의 빛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본초 1049에는 자아게를 『법화경의 혼』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초 1050에는, 『전우주의 제불은 자아게를 스승으로 해서 부처가 되셨다.
따라서 세계사람의 부모와 같다.』고 되어 있습니다.
자아게에는 언제 어떠한 때라도 중생이 원할 때 부처는 반드시 출현하여 그 국토는 부처의 낙토가 된다는 것이 상세하게 설하여져 있습니다.
또한 수량품의 진정한 대고중은 석존 멸후 특히 말법의 일체중생인 것입니다.
따라서 자아게야말로 미래의 전인류를 향한 메시지라고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돌아가신 분들도, 지금 살아 있는 분들도 우리가 하는 아침저녁의 근행으로 찬란한 태양이 만물을 자애의 빛으로 비추듯, 그 생명은 반드시 복덕으로 감싸게 됩니다.
우리의 입장에서 수량품에는 부처의 씨앗인 남묘호렌게쿄가 문저에 숨겨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수량품을 수지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에 모든 부처의 힘이 엄연히 갖춰져 있습니다.
모든 부처는 이 수량품에 의해 성불했기 때문에 수량품을 수지하는 사람을 부처는 절대로 저버리지 않기에 이만큼 고마운 일도 없습니다.
어본불의 생명과 접하는 일만큼 자신의 생명을 기쁘게 하는 일은 없습니다.
따라서 괴로울 때도 기쁠 때도 어본존 앞에 앉아 제목을 불러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대성인의 말씀대로 상락아정(常樂我淨)의 생명에 감싸여 반드시 삼세 성불의 궤도를 들어서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법화경 행자와 함께 묘법을 홍통하는 싸움에 살아가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최고의 선근이 됩니다.
이 의의를 분명하게 밝히기 위해 이 어서에서는 대성인 자신이 법화경 행자로서 크게 투쟁한 일을 용솟음치는 기세로 쓰셨습니다.
우리의 처지에서도 묘법을 홍통하는 사제의 투쟁이 바로 가장 올바른 인생의 길이자 효양의 길이 되어 삼세 영원을 비추는 최고의 추선이 된다는 것을 가르치십니다.
어디까지나 올바른 광선유포의 스승을 따라 자신의 신심을 깊게 하고 실천을 강화하여 광선유포의 대투쟁에 참여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런 존귀한 행동에 무량한 공덕이 갖춰집니다.
바꾸어 말하면 눈앞의 한 사람을 육친처럼 정성껏 소생시켜 나간다.
한 사람의 숙명전환의 드라마에 최고의 선지식으로 참여한다.
한 사람을 격려하고 키우는 일이 세계 광선유포를 구축하는 한 걸음입니다.
세계광포라 해도 한 사람이 행복하게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을 키우는 대공덕은 무량무변하다는 것을 확신하여야 합니다.
초조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침착하고 여유 있게 자신이 해야 할 사명을 다하면 됩니다.
우리의 무대는 얼마든지 펼쳐집니다.
법화경 행자라는 긍지를 가슴에 품고, 묘법이라는 참된 길을 끝까지 걷는 사람은 생생세세 대공덕에 감싸여 자자손손 번영합니다.
대성인이 조람하십니다.
시방의 불, 보살이 환희합니다.
바람 부는 대로 우왕좌왕하는 그런 약한 자기 자신이어서는 안 된다고 배웠습니다.
우뚝 솟은 자신을 자각하고 숙연이 깊은 우리 함께 삼세 영원히 승리하고 번영하는 서원(誓願)의 길을 위풍당당하게 함께 전진해 나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노고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