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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법륜(轉法輪)
전(轉):구를 전(轉),구르다, 회전하다, 움직이다
법(法):법 법(法):법, 예의,도리, 모범
륜(輪)바퀴륜(輪):바퀴, 수레
전법륜 轉法輪
1.명사 불교 삼법륜의 하나. 석가모니가 성도한 뒤에 사제(四諦), 팔정도 따위를 설법하여 중생을 널리 제도하는 것...
2. 명사 불교 교법을 설함.
화엄은 만법(萬法)의 근본이고, 그 법의 수레바퀴를 굴려간다는 뜻입니다. 여기서『화엄경』,『금강경』, 『법화경』의 개략적인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경전의 대의(大義)
『화엄경(華嚴經)』
『화엄경』의 대의를 ‘통만법統萬法 명일심明一心’이라 합니다. ‘일체만유를 통괄하여 하나의 마음을 드러내 밝힌다’는 의미입니다. 그 심오하고 방대한 분량의 경전에 담긴 뜻을 함축적으로 잘 드러내주는 말입니다. 어떤 곳에서는 ‘통만법統萬法’의 ‘통統’을 ‘통通’으로 쓰기도 합니다. 같은 의미이니까 어긋나지는 않습니다.
『금강경(金剛經)』
『금강경』은 ‘*파이집破二執 현삼공現三空’이라 하여, ‘나 자신에 대한 집착과 그 외의 모든 것들이 텅 비어 없다는 진실을 드러내는 가르침’이라고 요약합니다.
* 破二執顯三空(파이집현삼공)
파이집(破二執):두 가지 執着(집착)이란?
‘나’라고 하는 것에 대한 집착인 我執(아집)
‘나 이외의 모든 것’에 대한 집착인 法執(법집)
현삼공(顯三空):세 가지 드러냄이란?
나도 공하고( 我空,아공 )
나 이외의 모든 것도 공하고( 法空,법공 )
그래서 그 둘이 함께 텅비어 공하다( 俱空,구공 )는 이치를 나타낸 것이 금강경이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만 걷히면, 푸른 하늘과 빛나는 태양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즉 내 마음이 空해지면 대자유의 삶이 펼쳐지고 날마다 좋고 행복한 삶이 펼쳐진다는 이치입니다.
『금강경』은 불교의 핵심경전 중의 하나입니다. 교敎가 ‘부처님의 말씀’이고 선禪이 “부처님 마음‘이라면 부처님의 마음은 선종의 근본인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면밀히 계승됩니다. 또 부처님 마음은 말씀과 마음을 분리할 수 없으며, 말의 기본이 생각이고, 생각의 원천이 마음인 법을 보면 『금강경』은 선종의 근본경전입니다. 또한 조계종의 ‘소의경전所依經典’이기도 합니다. 소의경전이라는 것은 한 종파가 자신들의 근본이념을 어디에 두느냐는 사상적인 측면입니다.
『금강경』은 불멸 후 900년 경 무착보살無着菩薩이 풀다가 너무 어려운 부분이 많은 까닭에 일광정[日光定 : 삼매三昧의 일종]에 들어 도솔천에 올라가 미륵보살에게 물으니, 미륵보살이 게송을 지어『금강경』의 대의를 일러주었습니다. 이에 무착보살은 『무착론無着論』2권을 지으면서 18단으로 분과했고 그 제자인 천친보살天親菩薩은 『천친론天親論』 3권을 지으면서 27단으로 분과했습니다. 그후 양무제의 장자인 소명태자昭明太子가 이를 32분과하여 지금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금강경』의 핵심이 ‘파이집破二執 현삼공現三空’이라 했습니다. ‘아집我執과 법집法執을 깨고 아공我空과 법공法空, 구공俱空을 지향하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금강경』은 공空사상이라 하겠습니다.
『법화경(法華經)』
『법화경』의 대의는 ‘회삼귀일會三歸一’입니다. 온갖 방편으로 나열한 삼승三乘 사과四果, 오십이위五十二位, 점차漸次 등 일체 단계를 모두 모아서 오직 하나만이 진실인 불승佛乘에 귀착이 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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