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할미새 Motacilla lugens (Black-Backed Wagtail,白─)
척삭동물문 조류강 참새목 할미새과
이번에 백할미새를 보게 되었는데.. 너무나도 반가웠다.
왜냐하면 내가 조류사진을 입문한 이유가...바로 이녀석이기 때문....
나의 초창기.. 2010년도 즈음.. 생태조사를 하고 있었는데 고현천에 있는 자갈밭에서 이녀석을 만났다.
흰뺨검둥오리도 있었고, 쇠오리도 있었고, 이녀석인 백할미새도 있었는데..
그당시에는 DSLR을 사용하는것이 아닌 컴팩트카메라를 쓰고 있어서 찍기가 상당히 불편했었는데..
어떻게든 이녀석을 찍어보겠다고.... 하천을 기어갔던거 같다.. ㅋㅋ 줌을 쓰면 화질이 좋지않기 때문에....^^;
이렇게 귀염틱한 새를 보아서 그런지 새사진을 찍어서 간직하고 싶었고,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새에게 다가가는 방식을 배웠던것일지도 모르고..^^
현재는 다가가는것이 조금씩은 수월해지는거 같아서 기분도 좋고... 무서운 카메라 눈알을 보아도 도망가지 않는녀석..
나도 자연에 묻혀있는것인지.. 그냥 무시하는것인지..ㅋㅋ
2013.02.03일에 연초천에서 촬영
첫댓글 추워서 깃털을 부풀려서 그런지 덩치가 통통해 보이네요^^
어려서 보던 흔한 할미새는 아주 홀쭉한 모양이었는데 혹시 백할미새만의 특징인가요?
아마도 계절별마다.. 먹이 비축량의 차이가 아닐까...합니다..
자세한건 저도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