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사랑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유러피안 재즈 피아니스트로 우리와 10년이라는 깊은 인연을 이어온 지오바니 미라바시(Giovanni Mirabassi)가 5월 23일(화) 저녁 8시 대구 아트팩토리 청춘에서 내한 10주년 기념 피아노 솔로 콘서트를 가진다.
격렬하면서도 세밀하고 서정적인 터치로 노래하듯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지오바니 미라바시는 피아노 솔로를 빼고는 그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피아노 솔로에 있어서 탁월한 연주를 보여주는 연주자이다. 그는 전 세계에 존재하는 혁명가들의 이야기를 그만의 로맨티시즘으로 재해석한 솔로 피아노 앨범 <AVANTI!>로 주목을 받았고 오늘날까지도 그의 대표작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에도 <Canto Piano>, <Adelante> 두 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했고 지난달에 발표한 그의 새 앨범 <Live in Germany> 역시 피아노 솔로 앨범으로 피아노 솔로 연주에 큰 애정을 가진 연주자이다. 격렬함과 서정성이 함께 공존하는 그의 연주는 아트팩토리 청춘을 찾는 재즈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5월의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아티스트 소개
지오바니 미라바시 「Giovanni Mirabassi」
1970년 움브리아 재즈페스티발로 유명한 이태리 중부에 위치한 페루자에서 태어난 지오바니 미라비시는 어려서부터 아버지를 통해 접하게 된 재즈의 매력에 빠져 독학으로 재즈를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버드 파웰, 오스카 피터슨, 재키 비야드, 빌 에반스, 케니 배론, 칙 코리아, 키스 자렛에서 아스토르 피아졸라, 엘튼 존, 바흐, 브람스까지 다양한 뮤지션의 영향을 받았고 이태리 재즈 피아노의 거장 엔리코 피에라눈치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17살 때 페루자를 방문한 쳇 베이커와 함께 공연을 하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 그는 본격적으로 재즈뮤지션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였으며 19살 때 색소포니스트 스티브 그로스맨 밴드의 일원으로 이태리 투어를 갖게 된다. 하지만 이태리에서의 활동에 한계를 느낀 그는 1992년 파리로 이주하여 이곳을 발판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파리로 가 파리의 재즈뮤지션들과 교류하고 특히 이곳에서 활동하는 이태리 출신의 뮤지션들 플라비오 볼트로, 스테라노 디 바티스타, 파올로 프레수 등과 연계하면서 파리 재즈계의 새로운 세력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1996년 베이시스트 피에르-스테판 미셀의 앨범에 참여하면서 첫 레코딩을 갖게 되었고 플라비오 볼트로의 음반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프랑스 재즈계의 거장인 다니엘 루메르가 주최한 국제 아비뇽 재즈 경연대회에서 최우수 연주자로 선정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998년 다니엘 루메르의 소개로 갓 스케치 레이블을 런칭한 필립 길메티를 만난 그는 드러머 루이무땡과 베이스 다니엘 멘카렐리와 함께 첫 번째 앨범 <Architectures>를 발표한다. 그 후 스케치에서 다수의 앨범을 발표하는데 특히 2001년에 발표한 그의 첫 솔로앨범 <Avanti>는 2002년 장고상과 프랑스의 그래미라 할 수 있는 음악의 승리상 재즈 부분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이 작품은 국내에 지오바니 미라바시의 이름을 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Air>를 통해 트럼펫, 트럼본과 함께 트리오를 조직하여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운드를 들려주었는데 프랑스 재즈 아카데미가 뽑은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를 통해 그는 프랑스에 가장 널리 알려진 재즈 피아니스트 중의 한 명으로 성장하게 되었고 일본의 사와노 공방을 통해 그의 음반이 소개되면서 일본에서도 키스 자렛의 버금가는 대단한 인기를 얻게 된다.
특히 2005년에 발표된 <Prima O Poi>는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제가가 수록되어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고 이에 힘입어 2007년 자라섬 재즈페스티발 오프닝 공연을 갖게 되었다. <Prima O Poi> 이후 그는 두 번째 피아노 솔로 앨범 <Cantopiano>를 발표 프랑스 상송을 재즈로 소화하면서 대중과의 좀 더 친밀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2008년 레온 파커(드럼), 지안루카 렌찌(베이스)를 결성 <Terra Furiosa>, <Out Of Tracks>를 발표, 매 앨범마다 좋은 판매 실적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010년 일본 공연 실황을 담은<Live At Blue Note Tokyo>를 발표하였다. 2011년 레온 파커가 탈퇴하여 새로운 드러머 루크밀 페레즈와 트리오 활동 중이며 2011년 11월 새로운 솔로음반 <Adelante>를 발표하였으며 2012년 고양 아람누리에서 열렸던 30인조 스트링 오케스트라와의 연주 실황 앨범 <VIVA VERDI!>가 캠 재즈를 통해 전 세계 발매되었다. 2015년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을 재즈로 편곡한 앨범 <Animessi>와 캠 재즈 레이블에서 두 번째 작품 <No Way Out>을 발표하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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