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새해 첫 토요일인 오늘 오후 5시에 이종천 전도협의회장 취임식이 더호텔에서 있었습니다.
많은 내외 귀빈들이 모인 가운데, 연예인 배동성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취임식에
북과 드럼이 어우러진 취임 전 행사부터 부페 식사에 이르기까지 멋진 행사를 치루었습니다.
이곳 제주에서의 호남인의 자긍심을 쬐금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호남평야를 지키므로 인해 지금의 우리가 있고, 그 당시 바닷길과
거북선을 만든 호남인들이 있었기에 왜침을 막을 수 있었다는 전도회장님 취임사도 멋졌고
동학형명, 광주일고의 일제 항일운동, 광주 민주화 운동등이 화두에 올랐습니다.
특히 흑룡해인 2012년 새해 초인지라 용두사미가 되지말고 화룡정점 하는 새해를 맞이하자는 인사말도
인상 깊었습니다. 어치피 용은 상상의 동물인지라 흑룡은 더욱 더 본 바 없지만,
제주도엔 용두암이라는 흑룡이 있으니 보고 즐기시라고...^^ 흑룡의 새해를 맞아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이곳 제주 특별자치도에 사는 자부심을 갖고 호남인들이 정말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 가시라는 인사도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도지사님의 인사말속에 호남인에 대한 애정어린 발언 또한 애틋했습니다.
어려울때마다 도와준 호남인들에게 은혜를 갚기위해 노력하겠지만, 죽은 뒤 화장하여 뼈 가루라도
호남 평야에 뿌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발언에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나라를 지키려는 순수한 열정이 살아 숨쉬는 고향 전라도 그리고 호남인들이 모인 자리에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하여 도 교육감, 도 국회의원, 서울, 경기, 영남등지의 호남향우협의회 회장님들과
제주 각 지역 향우회장 그리고 제주시 향우회 부장단에 이르기까지 주요 호남 인사들이 대거 모인 자리였고
진정한 단합의 자리였습니다.
1,000억을 돌파한 제주시 호남 새마을 금고, 2~3,000명이 모이는 제주시 향우회의 정기 모임,
이젠 진정 호남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제2의 고향 제주에서 더욱 멋진 인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참 거시기 하네요 ^^
제주시 해남향우회 부회장 / 호남향우회 섭외부장 김상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