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방송이나 기타 북 사회에 관련된 사진들을 보면서 ..
늘 한가지 궁금하였던 점을 이야기 할까 합니다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겠지만...
북 사회도 지방간의 생활수준 격차 또는 도시와 농촌간의 격차가 두드러지네 보이더군요
북 사회가 사회주의 라는 전제하에 보면..
도 농 간 지방간의 생활격차가 눈에띄게 보인다는 것은 일반적 상식으로 보았을때
잘 납득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북은 사회주의 국가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기본적인 생활여건을 국가 즉 정부가 책임지는 제도이지요
쉽게 이야기하면 식 의 주 그리고 아이들 교육 의료 시스템 근로대책 이런 것들이라
할수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이러한 인간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은 어떤 경우에도 정부가
책임지는 시스템이라 할수 있습니다(상대적으로 남은 각 개인이 모든것을 책임져야 하지요)
또한 각 개인이나 각 단위가 생산 활당량을 넘어 초과할 경우 그 잉여분은 각 개인이나 각
단위에서 스스로 처분하거나 매매할수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동영상들을 보아온 결과 조그마한 재래시장등이 활발하게 돌아가는 것을 보면 그리
추정할수 있지요 북 정부는 이러한 초과성과급 성격의 인티세이브를 제공함으로서 생산의
욕을 독려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국 이런 생산의욕은 그 지역의 경제수준을 끌어올리며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생활수준을
보장하는 것이지요
북 방송에서 흔히듣는 대홍단 등등의 모범적 지역들을 보면 특별한 중앙정부의 지원없이
지역의 특성과 지리여건에 맞는 작물들을 개발하고 경작하여 새로운 타 지역과 비교되는
풍요로운 생활을 보장하더군요
대규모 국영기업소의 경우에도 별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여러 모범사례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소들도 스스로의 노력으로 새로운 기계설비들을
창안하고 제작하여 생산현장에 투입하거나 반영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즉 중앙정부는 기초적인 생활여건을 보장하고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지도할 뿐이지 그 외
의 모든 문제들은 각 개별 사업장이나 각 단위 협동농장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진정한 의미의
자치제도로 보입니다
이러한 자치의 모범은 군대에도 적용되어 각종 군량과 장비들을 스스로 생산하고 정비하며
이를 뛰어넘어 전 국가적 국책사업들을 스스로 기획하고 설계하고 시공까지 한 마디로
북치고 장구치고 꽹가리 까지 다 하더군요
본론으로 돌아가..
이러한 현상들을 보았을때 북 사회는 진정한 의미의 자치제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결과로 각 단위 지방간의 생활수준 차이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하여 봅니다
다시 정리하면 북 사회는 자치제의 성격이 강하므로 조금의 생활수준 차이가 생기는 것으로
보이고 그렇다 하더라도 인간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식 의 주 교육 의료 근로대책 등은
무조건 적으로 동등하게 제공되며 그외 각종 소비재와 사치품들은 위에서 말한 자치제의
성과에 의해 차이가 생기는것이라 보이는군요
그러한 까닭으로 북 지도자의 발길이 그리 바빳었나 봅니다
아직 새로운 모범을 찾지못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과 사업장들을 고무하고 독려하기 위해
새벽 기찻길에 오르며 쪽잠을 자고 먼 길을 달리고 달린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이를 추도하며...
첫댓글 자치제의 성격이 아니라 사회주의에 붕괴에서 비롯된 일입니다. 미의 경제적 봉쇄속에서 선군을 할려다 보니 사회주의의 기본적인 시스템이 작동할 수 없었고, 님의 의견과 같이 각 지방에 스스로 살아 남도록 방치를 한 결과입니다.
북의 풍경을 보며 솔직히 말하면, 김정일 위원장님은 정말 뛰어날지 모르나 이하의 지방을 다스리는 사람들 역시 그렇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회를 지금까지 유지시켰다는 것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사회주의의 시스템의 붕괴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 아닌, 무언가 지도 역시 문제였다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발전에 비추어 사회주의 사회 북의 강성국가 건설에 대한 마인드를 심어주지 못한 것이죠. 지금까지는,,,,
님의 사고의 변화에 참으로 기쁨을 느끼며, 그간의 무례에 대해서도 죄송함을 전합니다.
죄송할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방치라기 보다는 윗 사회의 원칙이죠 (자주와 자력갱생) 다시말해서 사회가 변하였어도 사람의 마인드
가 바뀌지 않으면 유토피아는 요원한 것입니다 그점을 이해시키려 그렇게 바쁘셨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