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페키지여행이었지만 나의 주관적인 느낌을 올리니 구채구 가실 의사가 있으신분은 참고바람.
1.코스와 경관
중국 최고의 풍경구라는것을 확인했다.
구채구의 물을보면 다른 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은 익히 알았지만 과장이 아니었다.
겨울임에도 중국여행을 30번을 가서 여러 절경을 본 나를 비롯 중국인들의 탄성이 나올정도.
코발트 색깔의 오묘한 물과 원시림을 걷는 그 느낌이란 글로 표현하기 힘들정도.
폭포를 4개를 보았는데,다 멋있지만 특히 진주탄폭포가 환상적.
폭포는 전부 2000m이상에 위치함.
걷는것은 많이 안 걷지만,3200m이상으로 올라가면 사람의 상태에따라 고산증세가 올수있다.
우리일행 18명중,
2명은 고산증세로 버스안에 있었음.
나도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잠시 현기증을 느꼈지만 잠시후 정상으로 돌아감.
혈압이나 심장,기타 병이있는 사람은 유의!
정상적인 사람은 천천히 걸으면 지장이없다.
겨울이라 황룡을 못들어갔지만,봄과 가을에는 황룡은 갈수있지만 고도가 더 높아 힘이든다고 함.
이번에 못가 아쉬움.
여행의 최적기는 9월인데, 사람이 너무 많고,길이 많이 막힌다
성도는 1400만명이 넘는 대도시이고, 삼국지의 무대이지만 볼것이 별로없고 길이 많이 막힌다.
2.교통과 숙소.
성도에서 구채구까지는 버스로 왕복 16시간으로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지만,중간에 몇군데를 들리고,산을 통과해서 생각보다 지루하지는 않았다.
성도에서 구채구까지 항공편으로 1시간비행하면 편하지만,공항의 높이가 3500m이라 고산증세가 오기싶고 비싸서 대부분의 여행사는 버스로 이동하고,좀 편한 리무진버스를 이용하는 여행사도 있다.
버스로 이동중 사천성 대지진으로 12만명이나 희생당한 문천마을을 지나가는데 아직 지진의 흔적이
남아있어 기분이 묘하다.
숙소는 4성급 호텔이라 만족했다.
와이파이가 잘되고,난방이 적당해서.
3.가이드와 옵션,식사.
가이드는 첫날 연길출신의 초짜라고 본인이 말해
솔직하지만,설명이 부족해 답답했다.
마사지를 싫어하는 나에게 옵션을 강요해서 짜증이났지만, 순수한것같아 이해하기로.
30불 전신마사지와 50불짜리 가성비가 떨어지는 쇼를 봤다.
식사는 최악?
음식종류는 여러개 나왔지만,
호텔과 현지식 음식이 너무짜서 맛을 느끼기 어려울정도.
사천성음식이 맵다고는 알았지만 매운것보다 소금을 먹는 느낌.
먹방이고,중국음식을 잘먹는 나도 전혀 기대가 않되는 식사,샤브사브와 떡볶이를 제외한 음식은 전부짜서 가이드에게 말했더니, 그나마 한국인들에게 덜 짜게 한거라고 일행들도 다 짜다고함.
4.날씨.
눈이와서 아이젠을 준비했지만,사용할 정도는 아니고,한국보다 따듯하고 화창해서 날씨운이 따랐다.
5.총경비.
하나투어로
5박 6일,항공사는 중국의 사천항공,
여행경비는 399000원,비자비 35000원,독방 5일간
120000원,,팁값 60불.옵션은 마사지와 쇼.(80불).
총72만원으로,방을 둘이쓰면 60만원정도.
겨울을 제외한 다른시기는 가격이 비싸고,특히 가을에는 100만원이 넘는다.
참고로 12월에는 최저가로 총경비 40만원대로 갈수있다.
6.아쉬움 점 .
구채구는 산중에있어 밖에 돌아 다닐데가 없다.
양꼬치를 한번 사먹었는데 너무 짜다.
성도에서도 겨울이라 식당이 문을 빨리 닫아 먹거리를
즐기지 못하고 호텔방에서 술을 마셨다.
마눌님의 취미가 온갖 작은 종을 모으는것인데,성도의 거리에서 약간의 자유시간이있어 사러 다녔지만,구입을 못했고,성도공항 면세점에 종이있는데 최하가 40만원이라 포기.
사천성이 팬더의 고향이라 펜더 작은인형을 한개사서 딸에게 선물한것이 유일.
7.에피소드.
성도의 같은 호텔에서 3일간 머물었는데, 호텔엘레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우리일행 18명중 4명이 10분간 갇혔다.
나는 다음날 알았다.
룸서비스로 알았는데,호텔측이 사과의 서비스로 과일셋트를 우리 일행18명의 룸에 보낸것.
마지막날은 엄청 많은 양의 과일바구니가 서비스로 또 나와 혼자 먹을수있는 양이 아니고,
5명이 먹어도 충분할 양이라 아예 포장도 뜯지않고,가이드에게 주니 무척 좋아함.
지배인이 별거 아닌듯 사과하여 우리일행중 한국남자에게 시집온 조선족 여자가 너무 기분이 나빠 중국어로 항의해서 생긴 결과.
엘리베이터에 갇힌분들 덕분에?과일을 이틀간 서비스를 받아 미안해서 나는 개인적으로 위로의 인사를 했다.
이사실을 나중에 알았던 나는 좋아하는 두리안을 과일가게에서 사서 호텔에서 먹었는데 익지않아 맛이없어 먹다 버렸다.
*8.계절에 따른 구채구 여행의 장단점.
봄과 가을이 여행의 최적기이고 ,특히 9월이 가장 좋다고한다.
풍경이 아름답지만,사람이 너무 많고 길이 많이 막혀 제대로 보기가 어렵다.
버스로 성도에서 구채구까지 왕복20시간이 넘게
걸릴수있으나, 국내항공을 이용하면 1시간이면 구채구에 갈수있다.
비용이 많이들고 고산증세가 빨리 올수있다.
가격은 비싸지만 황룡풍경구를 볼수있다.
여름도 고지대라 그리 덥지않다.
겨울은 가격이싸고 사람들이 적어 여유있게 다닐수있으나,황룡은 못간다.
겨울에는 설산과 폭포의 고드름과 물을 같이 볼수있는
장점이 있다.
나는 사람이 많은것이 싫어 황룡을 포기했으나 미련은 남는다.
항룡은 3600m정도의 고도이라 고산증세가 올 확률이 높아 조심해야하지만,최고의 절경을
볼수있다,
선택은 여행친구들의 판단에 맡기지만,
평생 한번은 가야 할 코스이다.
첫댓글 후기가 넘 멋져요~
꼭 참고하겠습니다^^
허접하게 느낀대로 스친들에게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세밀한 후기 잘봤어요
많은도움이
되겠네요 ^^
구채구 갈때 참고할 사항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사진도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