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생활 (2014/07월/5째주)

[버락 곰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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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같은 '도심의 열기'

서울 기온이 33도까지 치솟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인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지열로 인해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있다. 2014.7.31 (서울=뉴스1)|손형주 기자

더위 식히는 고마운 비

31일 오후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갑작스럽게비가 내리자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진다고 예보했다. 2014.7.31 (서울=뉴스1)|박지혜 기자

피서지가 따로 없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31일 오후 부산 동래구 온천천 물놀이장 그늘 아래서 가족끼리 옹기종기 모여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4.07.31.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도서관 피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3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도서관에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책을 읽으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14.7.31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비내리는 수영장

31일 대전 대덕구 로하스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비를 맞으며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14.7.31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물 만난 동심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된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4.7.31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녹조 파도치는 광안리 해수욕장

31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녹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수영구는 부영영화로 인해 수영강 하구에서 발생한 녹조가 조류를 따라 해수욕장으로 밀려온 것으로 보인다며 인체에 유해한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2014.7.31(부산=뉴스1)|여주연 기자

서창 만드리 풍년제

전통 농경문화 유산인 들노래와 김매기를 재현하는 서창 만드리 풍년제가 31일 광주 서구 서창동 세동마을 들녘에서 열려 김매기를 한 후 농민들이 모형황소를 타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만드리'는 마지막 김매기를 일컫는 '만도리'에서 유래한 말로 농사를 가장 잘 지은 농주가 일꾼들에게 후한 아침상을 차려 농사의 고단함을 달래는 백중(음력 7월15일)놀이에서 기원한다. 2014.7.31 << 광주 서구청 >>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이런 고추도 있네" 괴산서 재배한 '남성고추'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하는 남성 성기를 닮은 고추. 농업기술센터는 이 고추의 이름을 '남성 고추'라고 붙였다. 괴산군은 2001년부터 다양한 모양과 색을 지닌 관상용 고추를 재배해 전시회를 열고 각급 기관·단체에 기증하는 등 지역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50개국 120종의 고추 3천여 그루를 재배하고 있다. 2014.7.31 (괴산=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2014 여름 해병대 캠프

31일 오전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유격교육장에서 열린 '2014년도 여름 해병대 캠프'에서 참가자들이 세줄다리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2개 차수로 나눠서 운영되며 오늘 8월 8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2차에는 가족반이 추가로 운영된다.2014.7.31 (포항=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경원선 DMZ 트레인 개통... 백마고지로 간다

31일 오전 서울역에서 열린 경원선 DMZ트레인 개통식에 초청된 이산가족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경원선 DMZ 트레인은 내달 1일부터 화요일을 제외하고 서울역과 백마고지역을 매일 한차례씩 왕복 운행하는 열차다. 청량리, 의정부, 동두천, 한탄강, 연천, 신탄리역에 각각 정차한다. 2014.7.31 (서울=뉴스1)|허경 기자

가뭄에 용담 수몰지역 시설물 모습드러내

계속되는 가뭄으로 저수율이 낮아지면서 2002년 수몰된 전북 진안군 정천면 정천초등학교 인근 마을 터와 도로가 31일 모습을 들어냈다. 현재 욤담댐의 저수율은 3억 2천200만t(총저수량 8억 1천500만t)으로 39.5%의 저수율을 보이면서 수위가 평년보다 5.3m가 낮아져 물 위로 도로와 각종 시설물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2014.7.31 (진안=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교황 방한 기념 '병물아리수'

서울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안을 기념해 '병물아리수' 40만병을 특별 제작한다. 이중 30만병은 내달 16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시복식에서 쓰인다. 2014.7.31 << 서울시 제공 >> (서울=연합뉴스)

폭염특보에 열대야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린 30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일대에 시민들이 차가운 청계천 바람으로 열대야를 이기고 있다.  아시아경제 백소아 기자

활짝 핀 해바라기

30일 오후 해바라기가 활짝핀 전북 완주군 고산면 수변공원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2014.7.30 (완주=뉴스1)|김대웅 기자

못생겨도 예쁜 내 자식

30일 강원 강릉시 경포 가시연습지에서 쇠물닭이 어린 새끼에게 먹이를 먹이는 등 새끼를 키우느라 바쁜 모습이다. 2014.7.30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더위피해 휴양림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30일 오후 전북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2014.7.30 (완주=뉴스1)|김대웅 기자

폭염속 선풍기 돌아가는 축사

최근 폭염의 날씨가 이어지자 강원 춘천시 신북읍의 한 축사가 선풍기를 틀어놓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4.7.30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속리산서 발견된 솔나리 꽃

속리산서 발견된 솔나리 꽃.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30일 문장대∼천왕봉 능선에서 희귀식물인 솔나리 30여 포기가 자라는 새로운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2014.7.30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제1137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137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가 학생들이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2014.7.30 (서울=뉴스1)|박지혜 기자

재보궐 선거 투표

7·30 재보궐선거일인 30일 서울 동작구 상도제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아이를 안고 투표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우창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D-50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31일로 'D-50'을 맞이한다. 아시안 게임은 9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인천시와 9개 협력도시에서 진행된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북한을 포함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45개국이 모두 출전한다. 선수단의 규모가 1만3천여 명에 달하며 올림픽 종목 28개 종목과 비올림픽 8개 종목 총 36개 종목에서 금메달 439개를 포함해 1천454개의 메달이 선수들의 영광을 빛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우리 대표팀은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내 98년 방콕 대회 이후 5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은 29일 오전 인천아시안 게임 개막식 준비가 진행 중인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의 모습.
(주경기장의 내부는 개막식 보안문제로 인해 그래픽프로그램을 사용해 흐리게 처리한 뒤 로고를 합성했다.) 2014.7.30 << 헬리캠 항공촬영 >>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김도훈 기자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식충식물 끈끈이주걱

30일 경남 남해군 상주면 한려해상국립공원 금산지구 한 늪지에 희귀식물인 끈끈이주걱이 자라고 있다. 이곳에는 이삭귀개를 비롯해 끈끈이주걱, 땅귀개 등 식충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김병부 계장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금산지구에는 이삭귀개 같은 희귀식물들이 많이 자생하고 있다”며 “국립공원은 이들 희귀 동·식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생물다양성 변화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7,30.【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나무에 붙어있는 매미허물

'여름의 전령사'로 불리는 매미들이 변태과정에서 남겨놓은 허물이 30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정원에 있는 한 모과나무에 무리지어 붙어 있다. 2014.7.30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십자가 메고 길나선 도보순례단

30일 오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인근 도로에서 세월호 도보순례단이 팽목항을 떠나 출발지였던 단원고로 다시 되돌아 가고 있다. 단원고 학생 고 이승현, 김웅기군의 아버지인 이호진, 김학일씨 등 30여명의 도보순례단은 십자가를 메고 지난 8일 단원고를 출발, 20일 동안 400여km를 걸어 지난 28일 팽목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29일에는 사고해역에서 '아이들의 눈물'을 의미하는 바닷물을 떠, 십자가와 함께 방한하는 교황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2014.7.30 (진도=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북녘 땅 원산의 밤풍경

환한 불빛을 받은 바닷물이 일렁입니다. 해 저문 항구의 방파제인가 봅니다. 해산물을 구워먹은 듯한, 콘크리트 바닥 위의 숯불 풍로가 비었습니다. 두 여인이 함께 한 시간이 꽤 되었겠지요. 일부러 차려입지는 않은 옷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나온 걸 보면 집이 그리 멀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각자 풍로를 챙겨온 걸 보면 함께 살지는 않는 듯. 할 얘기는 많은데 헤어질 시간이 가까워져 마음이 급한지 여인의 손짓이 빨라집니다. 마주 앉은 둘의 옆모습이 많이 닮았습니다, 마치 자매처럼. 에이피통신이 전하는 북녘 땅 원산의 밤풍경입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쉬 잠들기 힘든 열대야도 찾아온답니다. 이 여름 건강하게 나시길.                              한겨레 신문 장철규 기획위원

세상에서 가장 슬픈 얼굴

단식 16일을 버틴 두 아빠의 얼굴

29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16일째인 2학년 3반 예은이 아빠 유경근씨와 광화문에서 단식 16일째인 2학년 10반 유민이 아빠 김영오씨.

가학광산동굴 체험

본격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9일 오후 경기도 광명 가학광산동굴을 찾은 시민들이 동굴 내부를 구경하며 땀을 식히고 있다. 1912년부터 약 60년 동안 금, 은, 동, 아연, 구리 등을 생산하던 가학광산은 1978년 폐광됐으나 광명시에서 토지를 매입해 지난 2011년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 명절 연휴를 제외한 연중무휴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2014.7.29 (광명=뉴스1)|박정호 기자

무릉계곡에서 즐거운 여름휴가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온 29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무릉계곡의 무릉반석에서 어린이들이 시원한 물 미끄럼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4.07.29.【동해=뉴시스】 박영태 기자

인제 내린천 계곡에서 래프팅 즐겨요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9일 강원 인제군 내린천 계곡에는 래프팅을 즐기는 피서 인파로 붐비고 있다. 2014.7.29 (인제=연합뉴스) 진정영 기자

양구 파로호에 토속어종 53만여마리 방류

강원 양구군은 29일 어족자원 보호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파로호 상류에 뱀장어, 쏘가리, 동자개 등 토속어종 53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2014.7.29 (양구=연합뉴스) 진정영 기자

철원 금연저수지서 떡붕어 떼죽음

29일 철원군에 따르면 동송읍 오지리의 금연저수지에서 10∼30㎝의 떡붕어 천여마리가 폐사했다. 2014.7.29 (철원=뉴스1)|이예지 기자

'반갑다, 파란 하늘아!'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이 파란 하늘과 남산이 보이는 계단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4.7.29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십자가 지고 ‘21일 470㎞’…아들 초상화 안고 끝내 눈물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8반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맨 오른쪽)씨와 누나 아름(앞줄 왼쪽 셋째)씨, 2학년 4반 김웅기군의 아버지 김학일(십자가 앞)씨가 경기도 안산을 떠난 지 21일 만인 28일 저녁 470㎞를 걸어 진도 팽목항에 도착해 기도하고 있다. 진도/김명진 <한겨레21> 기자 // (진도=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야간개장한 용인 캐리비안베이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는 한낮 무더위를 피해 야간 나들이에 나선 올빼미 바캉스족을 위해 8월 16일까지 야간개장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2014.7.28 <<지방기사 참조, 에버랜드 제공>> (용인=연합뉴스) 강창구

단속 비웃는 '개문냉방'

찜통더위가 이어진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쥬얼리 상점이 문을 열어둔 채 냉방을 하는 '개문냉방' 영업을 하고 있다. 전국 각 지자체는 여름철 개문냉방 영업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하고 적발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014.7.28 (서울=뉴스1)|오대일 기자

피서지서 도서대출…무더위 탈출 독서삼매경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28일 오후 칠곡군 석적읍 송정자연휴양림을 찾은 피서객들이 숲바람을 맞으며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다. 송정자연휴양림은 다음달 18일까지 창작동화, 위인전, 시집, 만화 등 도서 2천여 권을 갖춘 피서지 문고를 운영한다. 영남일보 황인무기자

국내 최고층 송도국제도시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송도국제도시 일대의 부동산 전망이 밝다. 지난 10일 국내 최고층 건물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의 준공식이 열리면서 송도지역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되자 기업인들의 관심도 빠르게 늘고 있다. 사진은 28일 오후 국내 최고층 건물인 송도국제도시의 동북아트레이드타워의 모습. 2014.7.28 (인천=뉴스1)|손형주 기자

'장마 끝?'

중복인 28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관철동 삼일교 아래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다. 2014.07.28.【서울=뉴시스】박찬수 기자

연밭 산책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벽초지문화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리는 사이사이 잠깐씩 비치는 한여름 뙤약볕에 얼굴이 탈까 봐 저마다 양산을 준비했네요. 폭포가 쏟아지는 시원한 연밭을 산책하는 모습들이 참으로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송영관 경기도 양주시 삼숭동  한겨레 신문

'삼계탕 먹자' 늘어선 줄

중복(中伏)인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동 한 삼계탕집에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삼계탕을 먹기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2014.07.28.【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해바라기와 빨래하는 아낙네

28일 경남 함양군 안의면 안심떡마을 앞 냇가에 활짝 핀 해바라기 아래에서 한 아낙네가 빨래하고 있다. 2014.7.28 <<함양군>> (함양=연합뉴스) 지성호

물장구 치고 책도 읽고

28일 서울 송파구 성내천 벽천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책을 읽고 있다. 송파구는 다음 달 1일까지 물놀이장에 '피서지 문고'를 설치해 창작동화, 위인전, 시집, 만화 등 도서 2천여 권을 비치한다. 2014.7.28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여름방학 충효교실

28일 대전 유성구 진잠향교에서 열린 여름방학 충효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한자교육을 받고 있다. 2014.7.28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수박 먹으며 무더위 식혀요"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중복(中伏)인 28일 포항제철 유치원 어린이들이 수박씨뱉기 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경북일보 이종현기자

고성서 '2기작' 햅쌀 수확

28일 경남 고성군 생명환경농업 실증포장에서 햅쌀 수확이 한창이다. 고성군은 지자체 차원에서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정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려고 올해 처음으로 2기작을 추진했다. 2014.7.28 <<지방기사 참조>> (고성=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외래식물 제거 및 환경정화 봉사

28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백사실 계곡 일대에서 종로구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이 전문가의 안내를 받으며 돼지풀, 환삼덩굴 등 외래식물을 제거하고 있다. 2014.7.28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경북 고령 구제역 감염돼지 살처분

28일 오후 경북 고령군 운수면 월산리의 한 돈사에서 구제역 감염 돼지 40여 두의 살처분을 위해 작업에 동원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흰색 방제복과 마스크를 한 채 농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4.07.28【고령=뉴시스】추종호 기자

'AI를 잡아라'

지난 25일 전남 함평 오리농장에서 접수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28일 고병원성 H5N8형으로 확진됐다. 전남도 등 방역요원들이 농장인근에 AI초소를 설치하고 지나가는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이번 AI는 지난 3월 발생한 농가에서 재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7월에 발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도 제공) 2014.7.28 (함평=뉴스1)|김한식 기자

'중복, 개식용 반대 캠페인'

중복인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동물자유연대가 '문화는 변하는 것이여!' 라는 주제로 중복 개식용 반대 거리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자들은 시민들에게 개식용이 이제는 사라져야 할 문화라는 것을 강조하며 수박과 얼음물, 부채를 나눠주는 등 인도적으로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방법을 제안했다. 2014.07.28.【서울=뉴시스】박찬수 기자

시장도 여름휴가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된 28일 서울 남대문시장 꽃시장 입구에 휴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4.7.28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우리 술의 미래

우리 술은 전통적으로 쌀 보리 등 곡물과 누룩으로 만들어 왔다. 그리고 누룩은 공기 중에 존재하는 여러 균이 자연적으로 접종되어 만들어지기 때문에 만드는 장소와 시기에 따라 성분이 다르다. 같은 날 같은 곳에서 만들어도 조금씩 달라지는 경우가 꽤 있다. 따라서 술맛이 집집마다 또 만들 때마다 다르고, 때에 따라서는 술이 잘 못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우리 술의 큰 약점이기도 하지만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강점이 될 수 있다.

이에 비해 일본 술은 술을 잘 만드는 곰팡이와 효모를 배양하여 사용한다. 좋은 종균만 잘 관리하면 맛이 괜찮은 술을 어렵지 않게 계속 만들어 낼 수 있다. 일본식 주조 방법은 이런 장점이 있는데다 일제 침탈 이후의 확산정책으로 한국에서 빠르게 보급되었다. 현재는 막걸리, 청주, 약주, 민속주 등 시판되는 술은 거의 대부분이 일본식 주조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식 주조방법은 일정한 품질을 쉽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큰 약점도 있다. 첫째, 술맛이 담백하긴 하지만 풍부하지 못하고 단순하다. 이러한 술맛은 해물 중심의 깔끔한 일본 음식에는 잘 어울리지만 양념을 많이 쓰고 맛이 강한 우리 음식에는 잘 맞지 않는다. 둘째, 일본식 술은 한 가지 균으로만 만들어지기 때문에 유산균 등 몸에 이로운 다양한 성분이 부족하다. 물론 술은 맛이 우선이지만 술 속에 건강에 유익한 것들이 많이 있으면 좋다. 누룩으로 만든 전통 막걸리는 유산균, 비타민 B군, 다양한 효소와 효모, 섬유질 등의 복합체로 조금씩 마시면 건강과 미용에 큰 도움이 된다. 어렵게 살았던 한국 농민들이 막걸리 덕에 그나마 힘든 일을 버텨냈는지 모른다.

일본식 술의 약점은 우리 술의 강점이다. 우리 술은 여러 가지 곰팡이와 효모가 작용하기 때문에 제대로 만들면 맛이 풍부하고 깊다. 단맛, 쓴맛, 신맛, 떫은맛, 짠맛 등이 다 있고 쉽지는 않지만 사람들 기호에 따라 특정한 맛을 강하게 할 수도 있다. 맵고 짜고 맛이 강한 한국음식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술이 된다. 그리고 만들 때마다 변하는 술맛도 어느 수준 이상 맛을 유지할 수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급 와인의 경우 같은 상표라도 주조연도와 사용포도 등에 따라 맛이 다르다.

누룩으로 만든 우리 술은 특정 상표로 대량 팔리는 술로는 적합하지 않을지 몰라도 조그만 양조장에서 맛있는 명품 술로 조금씩 만드는 데에는 더 유리하다. 소량의 고급스러운 술이 잘 팔릴 수 있는 유통체계가 구축된다면 우리 술의 미래는 밝다.                                                                                정대영 송현경제연구소장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