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에 의해 성전이 헐리고 대항하던 자들은 죽고 항복한 자들은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렇지만 여호야긴왕이 석방되는 장면으로 희망을 남기며 예레미야서는 마무리됩니다.
12-23절 연대가 느부갓네살의 통치 햇수로 바뀝니다. 예루살렘에 더 이상 왕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이 반항할 때마다 파괴보다 진압의 길을 택했던 느부갓네살은, 이번에는 느부사라단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여 단번에 파괴합니다. 왕궁과 백성의 집이 불타고 성벽이 헐리며 성전기구와 시설들도 약탈당합니다. 이스라엘의 자랑이요, 자부심이던 것들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안전과 번영의 상징이 수치와 조롱의 상징으로 바뀌었습니다. 애굽 편에 서서 바벯론에 대항하던 자들은 처절하게 죽임을 당했고, 항복한 이들과 남은 백성은 포로로 잡혀갑니다. 바벨론에게 반역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어 보이는 빈민들만 남았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떠났고 예루살렘은 재기 불능의 폐허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절대 순종 말고 달리 살길을 주신 적이 없습니다.
24-27절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서 사로잡은 주요 인사들의 명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다 타락과 멸망의 일등 공신들입니다. 지도자로부터 시작된 타락이 누룩처럼 온 유다에 퍼져 어떤 약으로도 치유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모두 의기투합하여 바벨론에 항복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수용하라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경고를 무시했으며 선지자마저 핍박했습니다. 지도자의 책임이 더 무겁고 심판도 크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28-30절 여호야긴왕을 포로로 삼았을 때, 시드기야왕의 예루살렘을 함락했을 때, 그리고 바벨론이 세운 그다랴가 암살당했을 때, 세 번에 걸쳐 바벨론은 예루살렘 백성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예레미야가 전한 대로, 바벨론에 포로로 있는 이 백성을 통해 회복의 이야기가 시작될 것입니다. 그래서 선지자 에스겔은 바벨론에 사로잡힌 여호야긴왕을 중심으로 연대를 기술합니다(겔 1:2). 느부갓네살에 이어 왕위에 오른 에윌므로닥은 여호야긴을 감옥에서 풀어주고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다윗의 왕위가 영원할 것이라는 약속, 바벨론 포로에서 70년 만에 회복시키겠다는 약속을 하나님이 이루고 계심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자기 백성을 향한 혹독한 심판 속에 감춰진 하나님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매일성경, 2024.07/08, p.160-161, 멸망과 희망, 예리미야 52:12-34에서 인용).
① 바벨론에 의해 성전이 헐리고 대항하던 자들은 죽고 항복한 자들은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렇지만 여호야긴왕이 석방되는 장면으로 희망을 남기며 예레미야서는 마무리됩니다. 연대가 느부갓네살의 통치 햇수로 바뀝니다. 예루살렘에 더 이상 왕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이 반항할 때마다 파괴보다 진압의 길을 택했던 느부갓네살은, 이번에는 느부사라단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여 단번에 파괴합니다. 왕궁과 백성의 집이 불타고 성벽이 헐리며 성전기구와 시설들도 약탈당합니다. 이스라엘의 자랑이요, 자부심이던 것들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안전과 번영의 상징이 수치와 조롱의 상징으로 바뀌었습니다. 애굽 편에 서서 바벯론에 대항하던 자들은 처절하게 죽임을 당했고, 항복한 이들과 남은 백성은 포로로 잡혀갑니다. 바벨론에게 반역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어 보이는 빈민들만 남았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떠났고 예루살렘은 재기 불능의 폐허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절대 순종 말고 달리 살길을 주신 적이 없습니다.
②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서 사로잡은 주요 인사들의 명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다 타락과 멸망의 일등 공신들입니다. 지도자로부터 시작된 타락이 누룩처럼 온 유다에 퍼져 어떤 약으로도 치유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모두 의기투합하여 바벨론에 항복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수용하라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경고를 무시했으며 선지자마저 핍박했습니다. 지도자의 책임이 더 무겁고 심판도 크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③ 여호야긴왕을 포로로 삼았을 때, 시드기야왕의 예루살렘을 함락했을 때, 그리고 바벨론이 세운 그다랴가 암살당했을 때, 세 번에 걸쳐 바벨론은 예루살렘 백성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예레미야가 전한 대로, 바벨론에 포로로 있는 이 백성을 통해 회복의 이야기가 시작될 것입니다. 그래서 선지자 에스겔은 바벨론에 사로잡힌 여호야긴왕을 중심으로 연대를 기술합니다(겔 1:2). 느부갓네살에 이어 왕위에 오른 에윌므로닥은 여호야긴을 감옥에서 풀어주고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다윗의 왕위가 영원할 것이라는 약속, 바벨론 포로에서 70년 만에 회복시키겠다는 약속을 하나님이 이루고 계심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자기 백성을 향한 혹독한 심판 속에 감춰진 하나님의 진정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