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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시각 : 10월 17일 오후 8:00~9:00
내용(12줄 이상) : 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일까? 그 이유를 알기 위한 연구들이 있었다. 오늘은 그중 한 연구를 살펴보면서 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알아보자. 사실 물리적 시간은 어리다고 느리게 가거나 나이가 들었다고 빨리 가진 않는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1초는 세슘 133 원자가 특정 조건에서 약 91억번 진동하는 시간으로 정의된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은 우리의 생물학적 특성에 의해서 그렇게 느껴졌었던 것이었다. 이에 대해서 미국 듀크 대학교 Adirian Bejan 교수는 인간에게는 물리적 시간이 있고 마음의 시간이 있다고 설명한다. 나이가 들수록 마음의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의 뇌에 있다. 우리가 눈으로 어떤 장면을 보게 되면 뇌의 신경세포들이 그 정보를 처리하게 된다. 어릴 때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고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뇌 안에 있는 신경세포들의 정보처리 속도가 어렸을 때 훨씬 빠르기 때문이라고 교수는 설명한다. 어렸을 때의 뇌는 정보처리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세상을 조금 더 자주 볼 수 있는 것이다. 영상에 비유하면 어릴 때는 1초에 60프레임짜리 영화를 본다면 나이가 들수록 1초에 50프레임, 40프레임, 30프레임 이런 식으로 프레임 수가 줄어든 영화를 보는 것이다. 1년의 시간으로 확장하면 어릴 때는 1년 동안 가령 300만장의 이미지로 1년을 기억하지만 나이가 들었을 때는 100만장의 이미지로 1년을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1년이 지나고 과거를 돌아보면 어렸을 땐 이때도 재밌었고 저 때도 재밌었고 여러가지 기억들로 1년을 기억하면서 긴 시간으로 느끼지만 나이가 들수록 기억되는 사건들이 적고 그런 만큼 1년을 짧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느낀점(12줄 이상) : 누구나 어렸을 때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시간은 느리게 갈까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면서 아 그때 참 좋았는데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르게 흘러 갈까라고 생각하시는 사람들도 많다. 주변에서 어른들이 한 말을 들었던 것을 기억해보면 종종 세월 참 빠르다라고 하는 등 시간이 빨리 간다고하지 천천히 가거나 느리게 간다고 한 분은 한번도 보지 못했다. 나는 아직 어려서인지 그 말이 와닿지 않았었다. 그 이유가 바로 현재 뇌의 정보처리 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사건들을 기억해서일까? 현재 코로나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처음으로 시간이 빠르다라고 느꼈다. 이것이 뇌의 정보처리 속도가 느려져서일까?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등교를 하거나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것을 반복하니 정신이 없고 중학교 3학년이다보니 공부하는 시간이 더 늘어났을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제한되어 반복되는 일상이 계속 지속되다보니 시간이 빠르다고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다. 이렇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많이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에는 크게 2가지 정도가 나와있다. 첫번째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의 효과는 5분이라고 한다. 두번째는 집중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 또한 하루 종일 할 수 없어 큰 효과가 없을 것이다. 결국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행복한 순간에 집중해서 기억해 오래 남긴다면 행복하고 의미 있는 한 편의 인생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