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터미널+지식산업센터+청년 공간+행복주택+스포츠 놀이터+어린이 테마파크까지.
공영방식으로 전환된 유성 복합터미널의 청사진을 공개합니다.
유성복합터미널 공영개발 재시동
유성 복합터미널은 3만 2693㎡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3층, 연면적 24만㎡ 규모로 건립됩니다.
여기에는 여객시설뿐만 아니라 지식산업센터, 공공업무시설 및 청년활동공간,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시민 휴식공간 등이 들어서는 주상복합으로 건립될 예정인데요. 이는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주요 시설을 보면 우선 전체 면적의 30%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지식산업센터와 공공기관 입주공간 등 공공업무시설을 건립, 290개 타 지역 기업을 유치하고요.
또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과 공공성 강화에 따른 사업부 담을 완화하기 위해 행복주택 120세대와 공동주택 390세대가 입주합니다.
아울러 공유사무실, 공유 주방, 메이커 스페이스, 회의실 등 청년활동과 교류 증진을 위한 시설도 갖추고요.
시민 여가를 위해 스포츠 놀이터,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등 생활형 SOC(사회간접자본)도 확충할 방침입니다.
시민숙원 유성 복합터미널 중단 없는 추진
유성 시외버스터미널은 시설 낙후에 따른 이용객 불편과 승하차장 협소로 주변 교통에 악영향을 주며 개선이 시급한 곳으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2010년 민자사업 공모를 시작했지만, 각종 암초를 만나 네 차례나 무산됐는데요.
대전시는 시민숙원인 유성 복합터미널 건설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 지난해 10월 허태정 대전시장이 이를 공영개발로 전환키로 결심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이번에 건립할 유성 복합터미널의 시설별 구체적 규모와 소요 예산은 내달 중 발주할 터미널건축 기본계획용역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인데요. 소요사업비는 총 6,000억 원 규모에 착공은 2023년 11월, 준공은 2026년 4월이 될 전망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유성 복합터미널 건립방침을 브리핑했는데요.
이날 브리핑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성복합터미널 건립계획에 대한 브리핑
오늘은 그동안 지역사회 가장 중요한 현안이고 사업이 지연됐던 유성복합터미널 건립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에 발표할 내용을 대전 세종연구원의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대전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지난 16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사안에 대한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심의내용은 자료를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 터미널 건립방향은 공공성을 최대한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립했습니다.
구성 계획을 말씀드리면, 부지면적은 3만 2,693㎡(약 9.9만 평) , 연면적 24만㎡(지하 3층, 지상 33층, 용적률 484%)로 건설됩니다.
이 안에 들어갈 시설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여객시설, 지식산업센터 관련 공공업무시설까지 포함됩니다.
또 수익성 개선을 위해 주상복합을 일부 반영하고, 지역 청년을 위한 청년 주택도 포함돼 함께 건설됩니다.
상업시설은 전체 면적의 11%가 건설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총사업비는 6,00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객시설은 연면적 2만 8,000㎡ 기준이고, 하루 1만 명 수송을 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됩니다.
또 공공성 강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연면적 5만 3,000㎡규모로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되는데, 전체면적의 1/5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그 안에는 청년활동공간, 컨벤션 공간, 공공기관 입주시설도 넣을 계획입니다.
수익성 문제를 해결하는 일환으로, 지역 주택문제도 해결하는 복합적 이유로 390세대 일반분양 주택을 넣고, 청년을 위한 행복주택도 120세대 건설할 계획입니다.
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개념 공간도 확충하고 기타 상업시설도 넣어서 복합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건설과정에서 도심공항터미널 도입도 추진하고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향후 일정을 말씀드리면, 내년 2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착공은 2023년 11월에 해서, 2026년 7월 터미널이 정상 운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업은 대전 도시공사가 주도하는 공영개발이기 때문에 사업상 혼란과 차질 없이 적기 착공하고 일정에 맞춰 준공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정류소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구암역 옆에 시외버스정류소를 건설하고 있는데, 8월 12일 정상 운영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건설은 완료됐고 내부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12일 정상 운영하고 17일 정식 준공식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현재 유성 시외버스정류소 혼잡을 하루빨리 해결토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유성 복합터미널 건립 계획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랜 시간 시민 여러분께서 기다려주심에도 사업이 표류해 불편을 끼친 점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전시와 대전 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돼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질의응답
질문 : 중상 복합과 상업시설을 최소화한다고 했는데 구체적 제원 확보 방법은? 또 서남부 터미널 사용자 급감에 따른 대책은?
허태정 대전시장 : 총사업비는 6000억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와 관련해 1000억 원 내외를 대전 도시공사가 초기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나머지는 분양수익으로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충분히 조달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부터미널 기능이 계속 축소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은 이해하는데, 이것은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일단 공간이나 시설 조건이 매우 열악해 이곳을 통하는 이용객이 감소할 수밖에 없고, 교통 불편도 한몫하는 상황입니다.
이곳을 이전하면 대중교통 접근성이 도시철도 1호선뿐 아니라 주변 도시와 연결성이 높아지면서 충분히 많은 이용객, 하루 평균 1만 명 정도 수요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지금 동부터미널과 유성 복합터미널의 양 축을 이뤄서 대중교통과 연결되는 시외버스터미널 기능을 잘 수행할 것으로 봅니다.
질문 : 이전 시행사와 소송 중인데, 소송 끝날 때까지 공사가 지연되지 않나?
허태정 대전시장 : 공동주택의 전체적 건설비용 관련 세부적 내용은 차후 담당 국장이 상황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대전에 아파트 공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분양은 무리 없이 자금조달이 될 것으로 보고요.
지식산업센터도 지금 시내에서 건설되는 몇 개의 센터와 대전산단에 들어가는 센터도 100% 분양 완료됐고, 인근에 짓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도 100% 완료됐습니다.
그만큼 대전에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늘고 있고, 그래서 지리 여건 좋은 이곳에 들어서는 것은 지역 일자리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충분히 수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소송 관련 문제는 이미 일부 진행 중인 것도 있지만,
지금 진행 중인 소송과 건설과정은 충돌하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런 면은 크게 우려하지 않습니다.
현재 대전시가 발표한 조건은 근본적으로 환경이 바뀐 상황에서 공영개발을 기반으로 조건을 완화한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구조입니다.
그래서 그 기업에게 이 조건을 주는 것은 근본적으로 공모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그래서 그럴 일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