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저의 우리나라 철도 문화재를 다룬 '한국의 철도근대문화유산' 연재가
50번째에 이르게 되었고, 마지막 연재까지 10개 안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나름 호응(?)이 있었던 글도 있었고, 무관심(?)했던 글도 있었던 것 같네요.
50번째 글은 진주역 차량정비고에 대한 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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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30일에 방문했다.
이 때 갔었던 남부지방 여행 두 번째 날에 유일하게 방문했던 철도 등록문화재였다.
진주는 인구가 30만이 넘는 중도시이지만 철도를 통한 접근성이 좋지 않아 철도 교통의 오지라 할 수 있는 곳이고, 주변 철도 등록문화재로 그나마 가까운 곳이 순천, 진해 등지로 연계가 수월치는 않아 여행 계획를 짤 때 애매한 곳이었다. 이 곳을 찾음으로 철도 문화재 방문에 있어 중요한 점 하나를 지나게 되었다.
진주역에서 구내를 건너 차량정비고 앞 마당에 와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있고, 역에서 2~3분이면 갈 수 있다.
진주역 차량정비고는 1925년에 지어졌다고 전해지며, 건물 전체가 붉은 벽돌로 지어졌다. 위는 '거꾸로 V'자형으로 솟아 있고 윗부분 가운데에 둥그런 구멍이 뚫려져 있다. 아래에 입구가 두 개 있고 아치형으로 입구가 만들어져 있다.
입구 맨 위, 맨 윗 부분 바로 아래 양쪽과 중간 양쪽에 이맛돌이 들어가 있고, 건물 안에 정비시설 대부분이 보존되어 있다. 왼편은 건물 벽이고 오른편에는 정비 관련 사무 공간이 있다. 지붕은 나무 구조로 되어 있고, 반대편 입구를 나가면 건물 밖으로 이어진 정비시설이 역시 보존되어 있다. 2007년 이전까지만 해도 진주에 일반열차가 시, 종착했던 지라 이 때까지 차량정비고를 사용한 것 같으나 2007년 진주 시, 종착 일반열차가 없어지면서 차량정비고는 역사의 유산으로 남게 된 것 같다.
다음은 진주역 차량정비고에 대한 문화재청 홈페이지의 설명 부분이다.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KS_01_02_01&VdkVgwKey=79,02020000,38,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RegCulresult_Db_View.jsp?&mc=KS_01_02_03&VdkVgwKey=205)
틀면 진주역 차량정비고가 보입니다. 역 건물에서 2분 정도 걸립니다.
첫댓글 저도 이번에 내일로 하면서 다녀왔는데 세월이 느껴지더군요....
저것도 보존이 앞으로 가능할려나 모르겠습니다.진주차량사무소는 없어졌고 진주역도 개양역 근처에 이사간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