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를 하던 배가 풍랑을 만났습니다.
거친 파도와 비바람이 몰아치고 눈앞에는 암초가 버티고있는 절제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선장이 내릴 수 있는 결정은 하나입니다.
배도 구하고 선원도 구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뱃머리를 돌리는 것’입니다.
지금 한나라당은 스스로 암초를 향해 달려가는 배와 같습니다.
아무런 명분도 원칙도 지켜지지 않고 당의 실세들에 즐서거나 따라다니는
자들에게 선심 쓰듯 공천의 떡을 나눠준데 대해 당원들은 물론 일반국민들
까지도 납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반장선고도 득표율이 높은 학생을 선출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나라당이 초동 여론조사시 36%,22%를 받은
1,2등을 제치고 2%받은 꼴찌를 선출한 것을 국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이런 식의 정치로 일관한다면 장차 자라나는 아이
들에게 뭐라 설명할 것입니까?
지나친 오만은 화를 자초하고 사망을 낳을 것입니다.
잘못 끼운 단추는 풀고 다시 끼우는 것이 이치입니다.
옳지 않은 힘의 논리에 떠밀려한 공천을 철회해 주십시오.
당이 위태로울때 대표님은 구원투수였습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홍사덕 후보가 월등히 앞선다고 합니다.
당에서는 이젠 어거지까지 무리며 당원들에게 내년 지자체 선거에 눈치보며 줄
서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협박성 발언까지 한다고 들었습니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여권의 잘못에 기대는 반사이익와 박근혜대표의 부드러운 이미지,
여성성,합리성으로 근근히 버틴다고 들었습니다.
한집안에서 자중지란이 일어나면 결국 남좋은 일 하게 됩니다.
순리대로 한 공천이라면 이런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위시 상황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것도 진정한 지도자의 역량입니다.
당의 모든 영향력을 총 동원해 공세를 취하고, 당 대 당 싸움으로 전략을 세워 내년
지차제 선거를 희망한 사람들에게 협박을 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당선후 다시 복당하겠다는 홍사덕후보의 복당을 결단코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4년전 한나라당의 진정한 개혁을 외치며 탈당했던 박근혜대표께서는 복당불가에
대해서 뭐라고 답변하시겠습니까?
그때도 지금과 같은 당의 복당 불가 조치가 있었습니다.
이것에 대해 뭐라고 답변하시겠습니까?
대구에는 15명이나 공천신청을 했는데 모두가 경쟁력이 없다며 다른 후보를 전략
공천하면서 광주시는 여론조사 2%의 지지도 후보를 공천한 것이 과연 경쟁력이
있어서 합리적으로 했다는 것입니까?
국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잘못된 공천을 해놓고 당권으로 윽박지른다면 지역민을 무시한 처사에 더욱 큰 반발이
일어날 것입니다.
대표님께서 지원유세 오셔서 광주 지역민들에게 무슨 말을 하실수 있겠습니까?
득표율 많은 후보를 마다한 이유를 무어라 설명하시겠습니까?
대표님을 흔드는 보이지 않는 세력들, 비열하게 이번 재선거 공천을 조작한 세력들,
그들과 맞서기 위해 저는 상임운영위원과 지구당 운영위원장까지 모든 것을 던졌습니다.
붕대감은 손으로 전국을 다니며 당을 살려달라고 호소하던 대표님의 그 살신성인의 모습...
그렇게 살려낸 당이 이제 정권교체가 눈앞에 다가왔는데 몇몇 보이지 않는 세력들 때문에 자멸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두 번이나 졌습니다.
세 번째는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지금 뼈를 깍고 살을 에는 고통을 감내하고 다시 거듭나야 승리의 길, 영광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대표님의 용단으로 암초에 부딪친 한나라당의 구원투수가 되어 주십시오.
간곡히 바랍니다.
저는 한나라당을 너무도 사랑합니다.
박대표님의 뒤에 항상 있던 김을동씨는 잠시 정신 착란증에 시달려 온걸로 알고, 이번에 공천잡음이 있었드라도 나중에 이유있는 설명을 듣고 조근조근 얘기 하면되지 악을 쓰면서,대표님의 면전에서 너무 흥분한 모습을 보며 역시 대표님은 그릇이 큰분으로 사료 됩니다, 어찌 대표님께 대들듯이 하나요?
첫댓글 ,오만은 멸망의 시작이고 겸손은 성공의 시작이다 - 이말을 이번 공천에 관련된 한나라당 중진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
박대표님의 뒤에 항상 있던 김을동씨는 잠시 정신 착란증에 시달려 온걸로 알고, 이번에 공천잡음이 있었드라도 나중에 이유있는 설명을 듣고 조근조근 얘기 하면되지 악을 쓰면서,대표님의 면전에서 너무 흥분한 모습을 보며 역시 대표님은 그릇이 큰분으로 사료 됩니다, 어찌 대표님께 대들듯이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