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들을 훑어봤는데 심준석이라는 대어를 데려오기 위해서 꼴지를 하자는 글이 많이 보입니다.
그러나 저는 반대입장입니다.
프로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보거든요.
그런데도 꼴지해 심준석을 데려오면 좋지만 아니라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울 팀 외인투수 두 명은 준수한 편이고 김민우라는 11승투수를 보유했습니다.
일단 3선발까지는 완성이고 4~5 선발이 필요한 형국인데 군 제대를 한 사이드암 김재영이 한 자리를 맡고
나머지 한 자리를 기존의 투수들과 문동주, 박준영을 투입하며 키운다면 심준석이 없을지라도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심준석이 대어인 건 맞지만 프로라는 무대에서 얼마나 클지 미래는 불투명하고요.
회원님들,
요즘 야구 재밌죠?
기존에 포스트시즌 못 가고 뿌리던 고춧가루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올해 베테랑들을 정리하고 젊은 선수들 위주의 라인업이니 이글스의 향후 행보에 그 기대치는 클 겁니다.
지금 거의 변동이 없는 라인업에 1~6번까지 꽊 찼고 7번 이성곤도 포텐이 터지는지 쏠쏠히 활약하고 있고
8,9번 외야 두 자리만 채우면 됩니다.
울 팀 바닥을 뚫을 듯 하던 타격에 대한 시름이 걷히는 느낌이 드실 것으로 짐작이 되네요.
투수를 키우는 최적의 조건은 견고한 수비와 타격지원입니다.
물론 우리 팀 실책이 많아 걱정거리긴 한데 수비효율(DER)로 보면 상당히 괜찮습니다.
올해 적극적인 시프트에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하는 중이고 내년은 더 효과적일 겁니다.
요즘 타격도 잠깐 잘하는 게 아니고 내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네요.
제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가 하면 타자들 거침없이 스윙하면서도 눈야구가 된다는 겁니다.
이런 선수들은 슬럼프가 올지라도 빨리 극복할 수가 있고 쉽게 무너지질 않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며 그라운드에서 즐겁게 날뛰는 모습이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각설하고 회원님들,
심준석이라는 선수는 잠시 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이글스를 보며 즐기고 내년을 기약하는 게 좋지 아니한가 생각합니다.
첫댓글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이기던 지던 최선을 다해야하고 이왕이면 이겨야합니다!
그래도 꼴찌하면 어쩔수 없지만 9위로 올라갈수 있으면 올라가야죠!
그랗죠.
최선을 다한 연후에 결과를 기다리면 되는 거죠.
상무8승 박윤철도 곳 제대해요
저는 퓨처스리그 선수들 중계를 못 봐 판단이 어려운데 박윤철도 좋은 선수인가 봅니다.
자못 기대가 되네요.
6~9위보다 꼴찌를 선호하는 이들이 싫어할 글이군요 ㅋㅋㅋ
심준석이 근래 최고 유망주가 확실하니 잘 성장한다면 최소 10년은 에이스를 보유할 수 있으니까 그러실 겁니다.
그분들 심정 십분 이해가 됩니다.
올해는 10위 아니면 9위고 심준석이 걸려있으니 어느 정도 이해하는데 문제는 "가을야구 못할바엔 꼴찌를 해야한다"는 글을 매년, 여러차례 본다는거죠. 누가 썼나 보면 어김없이 한화팬 ㅋㅋ
모르는 사람이 보면 가을야구 진출을 자주하는 팀의 팬일듯한데 최근 14년간 1회 진출한 한화의 팬. 참 신기방기한 마인드죠 ㅋㅋ
좋은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선수들은 개인기록도 있고 코칭스텝은 계약 조건들도 있을겁니다. 사실상 탱킹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건 그렇습니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고 연봉과 직결되니 우리 리그에서 탱킹은 힘들 겁니다.
구단차원에서 할 수도 있지만 비난은 피할 수 없으니까요.
설혹 비난을 감수할지라도 심 선수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 한다면 향후 파장은 진정시키기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심 선수가 좋은 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그 다음 선수가 프로 무대에서 더 성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까요.
탱킹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성적이 안나게 하는데에는 선수에게 못하라고 주문한다든가, 코칭스탭에게 지라고 주문하는 무식한 방법 말고도 많죠.
프로경기에서 져주는 게임은 있을수 없죠ㆍ 선수기용에서 신인들 두루 기용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는게 순리겠죠 ᆢ 팬들도 일부러 져주는 것ᆢ 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은 잘 알고 있으니까요 ㅎㅎ
져주기는 할 수 없는 게 맞는데 기아가 너무 못합니다.
퓨처스 격리 때문에 어려움이 않은 것 같아요.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기아도 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운좋게(?) 심준석 데려오면 금상첨화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