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6박7일 일정으로 다녀온 전설속의 이상향 샹그리라로 불리는
중국 사천성 쓰구냥산 산행기를 올려드리니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2009. 8.8(토) 일정
05시 천안출발
07시 인천도착
09시 25분 인천츌발
13시 북경도착
15시 35분 성도도착
16시 10분 성도출발
8.9(일), 06시 30분 일륭도착
작년부터 추진한 중국 사천성 쓰구냥산 다꾸냥봉을 8.8(토)부터 8.14(금)까지 6박 7일일정으로
다녀왔다. 참석자는 총 12명으로 천토산에서 10명( 산행대장 그산, 두루미회장님, 그대로님, 라그네님,
빅뱅님, 늘새롬님, 단호박님, 쓴호박님, 돼지엄마님, 이석구님)이고 인천공항에서 개인적으로 두분
( 양회장님 73세 대기업 부사장 출신, 박교수님 50세 서울모대학원 부동산학교수)이 합류하셨다.
잘생기신 유피여행사 사장님이 인천공항에서 침낭을 대여해주셨고 겉보기엔 평범한 중년여성이지만
모든면에서 탁월한 가이드 방에스더님(고대 간호학과출신 53세)이 우리와 동행하였다
북경공항에 도착하니 인상좋은 현지가이드 김경춘군(교포3세, 29세)이 마중나와 준비된 19인승 버스를 타고
당초코스를 변경하여 성도에서 야안을 거쳐 협금산을 넘어 일륭으로 향했다.
야안은 중국정부주도의 차마고도 출발점이 있는곳으로 길가의 부조상을 봤지만 시간관계상 촬영하진 못했다.
도중에 저녁을 먹고 비포장길을 한참달리다 잠에 떨어졌는데 차가 진흙길에 빠져서 더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모두 내려 걸었다. 중간에 화장실이 없어 소변이 마려울땐 차를 세워 여성은 버스 왼편 남성은 오른편에서
소변을 해결하였다. 다시 잠에 떨어져 가슴이 답답하여 깨서 보니 해발 4,467m의 협금산 고개이정표가 보였다.
협금산은 1935년 5월 모택동의 홍군이 장개석의 국부군의 포위를 뚫고 추위와 굶주림을 이겨내어 대장정의
기틀을 잡은 유명한 곳이지만 어둠속에 아무것도 볼수 없었다. 고개하산길 차가 너무 덜컹거려 나를 포함하여
뒷자리에 앉은 분들은 천장이 다을 정도로 몸이 솟구치고 참다못한 두루미님은 앞자리로 이동했다.
총 14시간을 차에서 보내고 다음날 새벽 6시 30분경 쓰구냥산 등반출발지점인 일륭에 도착했다.
북경공항 도착..감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모두 마스크를 썼다.
입국심사받는 두루미 산악회장님 - 나보다 3살아래로 그후 사무관으로 정년퇴직하고 지금도 자주 만난다
북경공항 직원들
노란 배사과가 뮤척 달았다
우리가 6박 7일간 타고다닌 19인승 버스
중간에 저녁먹은 장소
2009. 8.9(일) 일정
06: 30 일륭도착
07시 아침 식사후 취침
13시 자유시간
22시 취침
14시간을 달린 끝에 쓰구냥 산행출발지인 일륭(3,200m)에 도착했다.
아침을 먹고 2층 숙소로 향하는데 많은 분들이 울렁거림을 느꼈다.
오전내내 휴식하고 우리는 오후 시내 구경을 나섰다.
작년 대지진의 여파로 시내 곳곳은 부서진 건물이 보였는데
아주 원시적인 모습으로 복구작업을 하고 있었다.
인근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쌍교구가 있다해서 걸었지만
가도가도 보이지 않아 두루미님과 나 가이드 방에스더님 셋이서
가게방에서 유명한 사천맥주를 사서 마셨다.
하루를 일륭에서 푹쉰 덕에 모두들 고소에 어느정도 적응할수 있었다.
다음날을 위하여 저녁엔 모두 일찍 취침하였다.
우리가 묵은 일륭 숙소 전경
지진 복구 현장
일륭 인민정부
여기저기 지진피해모습이 보여 마음이 아팠다
아침식사 모습....일정내내 재치있는 강의로 인기가 좋으신 박교수님이 동그라미 포즈
흰죽이 우리 구미에 딱맞았다
쓰구냥 등산출발전 모습
다리를 건너 드디어 따구냥봉으로 향한다
첫댓글 여행은 목적지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함께 하느냐가 정말 중요하지요.
샹그리라 오지 풍경이 그림처럼 떠오르네요..
쓰구냥산 여행기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편을 기대해 봅니다..^^
샤론님 감사합니다
샤론님이 다녀오신 또다른 샹그리라인 운남성의 고도 여강을 생각하며
사천성 쓰구냥산 산행기를 올려드립니다
저는 6년전에 중국 여행사에 9명이서
8박9일 맟춤 여행을 하였습니다,
대한항공을 타고 곤명에 도착하여 고속열차타고 여강으로 가서
그곳부터 여행을 시작 하였습니다,
호도협 입구에서 나사객잔까지는 빵차을타고 이동하였고
그뒤부터는 하산까지 쭉 걸어 내려왔습니다,
몇천미터 산길을 계속 걸었습니다,
5일째 부터는 동티벳으로 이동하여
라샤 포탈리궁 3500미터등 4000미터이상 지역등 동티벳 고산 지역 위험지구을 3일간 여행 하였습니다,
제가 중국은 거의 안가본 없이 15번이상 여행 하였지만
가장 좋아던 곳 입니다,
여행사 패키지로 가면 호도협 입구 까지만 가서
상그릴라 호도협 차마고도 실크로드의 진짜 절경을 모릅니다,
반갑습니다
여강뿐아니라 라싸 포탈라궁도 가보셨군요
저는 백두산과 쓰구냥산, 화산 이렇게 세번 등산하러 갔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라싸와 여강을 가고 싶습니다
댓글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좋은 여행 하셨네요.
그런데 사천성 지진 때였군요.
걱정도 많았겠어요.
넵 감사합니다
2009년 사천성 대지진후 갔었기에
일륭가는 도로가 붕괴되어 한참을 돌아갔습니다
그때만해도 중국의 시골은 정말 때묻지 않은 자연을 볼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