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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친구들의 산속이야기
 
 
 
카페 게시글
회원님의 산행기 스크랩 덕유 산수리계곡 능선~무룡산(1491.9m)~ 산행
쉬블링 추천 0 조회 63 13.01.19 16:50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 등반일정;2012년1월16일(수)

  *** 대 상 지 ;경남 ?양군 서상면 월성리,

  *** 대 상 산 ;산수리계곡~무룡산(1491.9m)~황점

  *** 대상코스 ;신설동~산수리계곡~산수리능선~무룡산~삿갓재대피소~황점

  *** 참 석 자 ;쉬블링,비경,평강공주,송비산,무중력,심학장,주유천산,바우,황도현,김삿갓.......... (총10명) 

  *** 날     씨;흐린 날씨속에 정상부는 눈이 오는 바람에 전망 제로

 

 

  [오늘 산행 개념도]

 

  

 

 [무룡산 정상에서 바라본 우리가 걸어온 능선길(2013년1월13일 찍은사진)]

 

  지난 1월13일 3산 환종주 11차산행때 하산 코스로 잡은 산수리계곡을 어둠속에 불을 밝히며 내려 왔기에 오늘 그 산수리 능선으로

  또 간다고 한다.

  마침 일도 안한다기에 새벽 일찍 신청을 하고선 집을 나선다.

  바람은 조금 불어 몸을 움추려 들게한다.

 

 [지난 13일 어둠속에 걸었던 사닉릉 ㄴ버리고 옆으로 밭두릉을 건너서 산행을 시작한다.(9시45분)]

 

 

 

 

 

  [ 13일처럼 덕유산은 제 모습을 보여주질 않으려고 하는것 같다 [(10시07분)]

 

 

 

  몇일 사이에 다시 신설이 내려 백설의 세계를 보여준다.(10시26분)

 

  백설의 세계에 발자욱 흔적을 찍으며 아무도 없는 우리들만의 세상으로 우리는 들어선다.

  외로이 혼자 잇는 집에 도착하여 다시 장비를 챙긴다.

  집이 너무 깨끅하여 주위를 둘러본다.

  기도하는곳일것 같은 느낌도 든다.

  분명 사람 사는 흔적이 엿보인다.

 

 

 

 

 

 

 주변을 둘러보니 민가는 아닌것같고 기도하는 집인것 같다는 느낌이든다.

 

 

 [깨끗하게 정리 되어 있는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

 

 

 

 

  지난 13일 어둠속에 어렴풋이 보았던 석천선생 비석이 나타난다.

  이제 우리가 하산하였던 산수리계곡길을 되집어 우리는 올라가는것이다.(10시37분)

 

 

  10시39분 몸을 녹였던집을 떠난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났나?할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지난간다.

  눈길을 헤쳐 갈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될텐데......걱정도 앞선다.

 

 

 구름속에 숨었던 해는 간간이 나타나지만 그래도 오늘은 좀 쌀쌀함이 감돈다

 

 

 

 

 

 아직은 능선에 도착하지 않아서 편해 보이는 산길이다.

 저길을 어둠속에서 발견하였을때에 그 기쁨이란....

 

 

  [지난번 3산 11차산행때 내려왔던 길과 만난다(11시11분)]

 

  너무나 반가운 길이다.

  그날을 생각하면 힘든 산행에 웃음이 저절로 난다.

 

 

 무슨 폭포이름이 있을법도 한데......개념도상에 있는 혜웅폭포인가?

 

 

 

 [주유천산님과 송비산님.연세가 많으심에 불구하고 산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시다]

 

 

 [폭포앞에서 기념 사진도 찌고....(11시14분)]

 

  이젠 계곡을 버리고 본격적인 산수리능선으로 붙는것이다.

  13일 내려올적엔 돌탑봉(가림봉) 능선에서 산수리계곡으로 내려 왔지만(지금의 오른쪽 능선)

  오늘 우리는 산수리계곡 왼쪽능선으로 올라가는것이기 때문에  저번 하고는 다른코스이다.

 

 

 얼어붙은 지역은 그런대로 갈만하지만 신설이 많이 내린곳은 푹~푹 빠지며 러셀하는데 애를 먹는다.

 

 

 그래도 앞장서 길을 내시는분들보다는 뒤에 있는 우리가 덜 힘들겠지요~~

 

 

  오늘따라 유남히 힘들다는 평강공주님~~연신 힘들어 죽겠따~~라는 소리가 나옵니다.

  오늘 같은날 힘들지 않으면 언제 힘든 산행을 하겠어요?ㅎㅎㅎ

 

 

 [지난번 우리가 내려왔던 산수리능선의 모습(11시38분)]

 

 

 바위가 보이면 옆으로 우회하기도 하고.....

 

 

 그래도 힘들기는 매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훈련산행하러 왔다는 기분이 들게 한답니다.

 모두들 훈련 산행 열심히 하고 네팔이나 가자고 합니다.

 

 

 

 연세 많으신 송비산님도 푹~푹~ 빠지는 눈길앞에서 장사도 없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합니다.(11시55분)

 

 

  우리는 무었때문에 산에 오르는가?

  이렇게 힘든 코스를 오르니 말이다.

  하산하는 코스로 잡았다면 그런대로 수수월케 내려 올것 같은데.....

 

 

 

 

 

   앞장서서 오르시는 정대장님도 오늘은 좀 힘들다고 합니다.

   원정대 훈련산행 오랫만에 해보는 기분이 든답니다.(12시27분)

 

  힘들게 올랐으니 먹을껀 먹고 가야겠지요~~

  바람 불지않은  장소를 찾아서 눈을 치우면서 자리를 만들어 봅니다.

 

 

 

 

  이 엄동설한에 회가 나옵니다.

  모두들 배고픔에 젓가락은 모두들 회에 가서 삽시간에 없어집니다.

  한쪽에서 떡국을 끓이고, 언 손을 녹이고....

 

 

  허기진 배를 채우고나니 이젠 좀 올라갈만합니다.

  이번에는 제가 선두로 나서봅니다.

  역시나 한발 내딛으면 푹~~빠지고 다른발 옮기려면 한참을 들어 올려야되고.....자연히 힘이 듭니다.

 

 

 저는 언제 이런 산행을 해 보겠냐며 좋아라 하지만 속으론 안그렇지요~~

 그래도 코스가 짧으니 견딜만 합니다.

 

 

 

 

 이 오르막만 오르면 뭔가 평탄한 길이 나올법도 한데......

 가지에 눈이라도 쌓였으면 더 멋진 설경을 구경할텐데, 아님 날이라도 좀 개이던지.....(14시13분)

 

 

 간혹 길이 나타납니다.능선이 가까워지며 능선에서 하산하는 길이 있다는 증거인데 봄철에 길을 찾아서 오면 수얼케 산행하겠다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7월 말 원추리 필 시기에 꼭 오자고 정대장님과 약속을 합니다.

 

 

 이제 덕유산 주능선에 접어 들었습니다.(14시19분)

 이제부터는 그냥 슬슬 산행이 되겠지요~~

 무룡산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가운데 눈발도 날립니다. 얼굴을 때리니 얼굴이 아픕니다.

 

 

  아무런 풍경을 보여주진 않지만 마음만은 즐겁습니다.

 

 

 능선에는 상고대도 보이고요~~

 

 

  무룡산 정상에 도착합니다.(14시37분)

 

 

 

 

 

 

 

  [무룡산 정상 단체사진]

 

 무룡산에서 남릉을 타고 내려갈 계획은 포기합니다.

 전망도 보이질않고 또 눈이 많이 쌓여 있을것이고,그러면 또 아간 산행을 하여야할것이고 하여서 삿갓재대피소에서 삿갓골로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위험한것보단 나으리라 생각하고 다음으로 미룹니다.

 눈이 좀 녹은 3월중순경이나 한번 와야겠지요~~

 

 

 

 

 

 

 

 

 

 

 

 

 

 

 

 

 누구의 손인지 몰라도 흔적을 남겨 놓았네요~~

 

 

  원추리 군락지인 나무계단을 내려 옵니다.(15시05분)

 

  눈은 쌓여서 멋진 그림을 연출하지만 제 무기로는 멋지게 연출하지를 못하네요~~

 

 

  삿갓재대피소에 도착합니다(15시24분)

 

 

  바람개비 돌아가는 소리가 사뭇 위협적이다~`

  꼭 귀신울음소리처럼 들린다.바람이 그만큼세다.

 

 

 편안한 삿갓골 계곡을 딸라 황점으로 향한다.(15시28분)

 

 

 

 

 

 노친네들 사진도  사진도 한장 찍어 달라고 재촉하길래////

 

 

 안내간판에서 덕유 남릉의 코스를 머릿속에 그려본다.

 봄에 꼭 와야지~~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1088~1219코스의 시발점임을 확인한다.(16시16분)

 

 

 다음 산행때 참고하기 위하여 찍어 왔다.

 

 

 

  하늘은 개이질 않고 덕유 능선은 안개속에 파묻혀 그 모습을 드러내질 않는다.

  바람도 불어서 자연히 쌀쌀하다.

  오름길은 힘들었지만 하산은 수월케 하였기에 기분은 마냥 삼삼하다.

  풍경도 그런대로 보였으면 금상첨화인데......

  다음 3산 12차 산행땐 멋진 풍경을 볼것을 기대하면서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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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1.19 19:42

    첫댓글 음.. 지난번에 무룡산 동릉과 용골산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니 용골산을 택해 미답지로 남아 있는 곳인데
    쉬블링님 산기를 보니 제대로 뽐뿌질을 받습니다. 다음에 나하고 동릉으로 올라 산수리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함 합시다.
    물론 지금 같은 겨울이 아닌 여름철 야생화가 만발할 때 말입니다. ^^

  • 작성자 13.01.20 05:22

    이번에 이길로 올라가보니 13일 제가 무룡산에서 돌탑봉까지 가지않고 하산하자고 하엿던대로 하였으면 수월케 내려 왔을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잖아도 4월초 눈이 좀 녹고 없어질 시기에 문종수님 코스를 겸해서 신설동으로 원점 산행도 생각중이고,7월말 원추리 필 시기에 산수리계곡을 거쳐 무룡산 동릉으로 내려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바람과 같이님도 하고 싶어 하시고요~)

  • 13.01.24 09:28

    아으 무룡산의 겨울 모습도 장관이군요 ` 연이은 산행에 지치지도 않으신가 봅니다^^

  • 작성자 13.01.25 05:32

    이날도 날만 좀 개었으면 멋진 정경을 보았을것인데 아쉽습니다.
    일요일 산행하고 수요일 산행한것인데 그런대로 해볼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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