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한 날 : 2023년 4월18일 (월) 16:00 ~
* 읽어준 책 : 《지각대장 존》 존버닝햄 / 비룡소
《연이와 버들도령》 백희나 / 책읽는곰
《내가 예쁘다고? 》 황인찬 / 봄볕
* 함께 한 친구들 : 초등 1학년 8명
간식을 먹느라 살짝 책읽기가 늦어졌습니다.
여자아이 7명, 남자아이1명이 자리에 앉았어요.
한명은 엄청 싫은데 억지로 들어왔는지 시작하기 전부터 투덜투덜 거리는중..
책을 보지 않아도 된다고 그냥 귀만 듣고 있으라고 하고 책읽기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1등책은 《지각대장 존》
아이들이 학교에서 본 책이라고하네요.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읽었나봅니다.
표지에있는 선생님과 존에 대해 이야기나눈뒤 내지로 넘어갔는데 누가 낙서한거냐고 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책을 다 읽고 난뒤에는 반성문을 쓴 글이라고 이야기 해줬지요.
존의 말을 선생님이 믿어주지 않아서 존도 선생님의 말을 믿지 않게 되는게 당연하다고 하네요.
백희나 작가님의 책을 좋아한다는 친구의 이야기에 《연이와 버들도령》을 가져갔는데 오늘 결석했네요.
그림이 진짜 같아요! 라고 하는 아이에게 닥종이로 직접 만들어서 사진을 찍어서 책을 만든거라고 이야기 해줬어요.
눈온 모습이나 배경들이 너무 진짜같다고 아이들이 신기해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동굴의문을 여는 주문도 같이 외쳐보며 읽었더니 더욱더 재미있어 했습니다.
《내가 예쁘다고? 》는 봄날이 가기전 꼭 보여주고싶은 책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예쁜 꽃이나오는 장면에 아이들은 크게 감흥이 없나보네요.
구미에서 벚꽃을 볼수 있는 곳이 어디일지 이야기 나누고 최근에 겹벚꽃이 핀 곳이 있다고 소개해줬어요.
겹벚꽃은 아이들이 잘 모르더라구요~
주인공이 고릴라같이 생겼다고 해서 다음시간에 앤서니브라운 《고릴라》를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첫댓글 고릴라 닮은 주인공이 다음 주 고릴라 읽기로 이어진다니 너무 기발하고 재미있네요^^
억지로 끼워맞추는(?)거죠 ㅎㅎ
고릴라를 마음속에 염두해두고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내가 예쁘다고? 》 읽었지만 크게 감흥이 없었는데
강사님 소개처럼 남자 아이 뒷통수까지 빨개진 게 보이니 귀엽네요.
얼굴빛이 꼭 겹벚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ㅎㅎ
중간에 남자아이가 고릴라 같기도 애들은 그림을 잘 보는 것 같아요..
수고 많이 하셨어요.^^
저는 내용의 개연성은 생각하지 않고 그저 벚꽃이 예쁘다 라고만 생각하고 본것 같아요.
노을지는 하늘도 너무 예쁘고 벚꽃을 올려다보는 모습도 너무 맘에들던데~
아이들 눈에는 아직까지 그런건 안보이는것 같더라구요.
내가 예쁘다고^^ 주인공 남자아이의 설레임이 봄날의 벚꽃의 빛깔과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울 아이들도 읽혀야지 해놓고 자꾸 까먹네요 ~ 꽃은 다 졌지만 더 늦기전에 저도 읽혀야겠네요^^
매주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