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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Dragon 업로드 준비 중입니다. | * 제목 : 강북 산줄기 무박종주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 장소 : 아차산-수락산-호명산-도봉산-대덕산 - 시간 : 1일 11시간 18분 (14:10 - (+1일) 01:28:00) - 거리 : 11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18'25"/km - 속도 : 3.26km/h - 운동화 : 등산화 | |
산행일시 : 2006년 6월 17일(토) 14시 10분 - 6월 19일(월) 01시 28분 산행시간 : 35시간 18분 산행코스 : 광나루-아차산-용마산-망우리고개-큰망우굴-구릉산-새우재고개-담터고개-중봉(420봉)-불암산-덕릉고개-수락산-사기막고개-숫돌고개-박주고개-비루고개-408봉-용암산-235봉-축석령-백석이고개-오리동고개-덕고개-막은고개-성황당고개-샘내고개-청엽굴고개-임꺽정봉-오산삼거리-작고개-호명산-한강봉-챌봉-울대고개-사패산-자운봉-우이암-우이암매표소-백운대매표소-하루재-백운대-용암문-대남문-청수동암문-비봉-박석고개-응봉-벌고개-봉산-수색교-대덕산-자유로 산행거리 : 도상 95km(실거리 약 115km) 동반자 : 단독 날씨 : 무더위 산행기록 : 광나루 14시 10분 출발 아차산 35'/35' 용마산 11'/47' 망우리고개 39'/1:27' 큰망우굴 25'/1:53' 구릉산 14'/2:07' 담터고개 53'/3:01' 중봉 1:09'/4:10' 불암산 14'/4:25' 덕릉고개 21'/4:47' 수락산 59'/5:47' 숫돌고개 1:58'/7:45' 식사 38'/8:23' 도정산(깃대봉) 40'/9:03' 비루고개 41'/9:44' 408봉 58'/10:42' 용암산 55'/11:38' 235봉 1:15'/12:54' 축석령 1:58'/14:52' 식사 28'/15:20' 덕고개 1:26'/16:47' 샘내고개 1:17'/18:04' 청엽굴고개 1:21'/19:25' 임꺽정봉(불곡산) 38'/20:04' 오산삼거리 33'/20:38' 호명산 56'/21:35' 한강봉 44'/22:19' 챌봉 37'/22:57' 울대고개 1:24'/24:22' 사패산 48'/25:11' 자운봉 59'/26:11' 우이암 53'/27:05' 우이암매표소 35'/27:40' 백운대매표소 40'/28:21' 백운대 49'/29:10' 대남문 1:29'/30:40' 박석고개 1:50'/32:30' 벌고개 42'/33:12' 수색교 1:25'/34'38' 대덕산 29'/35:07' 자유로 11'/35:18' 산행일지 : 강북의 산줄기를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의 원칙에 따라 한번에 이어볼 요량으로 답사를 하였으나 길찾기에 실패하였던 408봉에서 축석령까지의 구간이 야간이라 이곳에서 얼마나 헤메이느냐가 완주의 관건이라 생각하였는데 역시 이구간에서 많이 헤멨다. 더운 날씨에 땀이 많이 나서 낭심과 사타구니 쓸림현상으로 고통이 심했다. 비올 것에 대비하고, 매식할 식당이 없다고 가정하고 먹을거리를 준비해서 몽땅 짊어지고 갔더니 배낭무게가 만만치 않았고 결국 어깨와 허리에 찰과상이 생겼다. 예정(34시간)보다 시간이 지체되어 간식으로 허기를 때워가며 후반을 몰아쳐 35시간 18분만에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6월 17일(토) 오전근무를 12시 30분경 퇴근을 하고 근처 식당에서 청국장찌게로 점심을 먹고 5호선 전철을 타고 광나루역에 도착하니 14시가 되었다. 주유소 화장실에서 출발준비를 마치고 14시 10분 뙤약볕속으로 출발! 날씨가 워낙 더워 아차산 오름길에 벌써 땀이 많이 쏟아진다. 아차산 제4보루에 도착하여 긴바지를 벗고 속에 입은 반타이즈차림으로 부지런히 용마산에 올라 망우리고개까지 내려쳤다. 밤꽃향기를 맡으며 군부대 철조망을 지나 큰망우굴 높은 철계단을 내려 구릉산을 찍고 새우재고개로 내려가는 날머리에 엄청 큰 뽕나무에 어른 손가락 한마디만한 오디가 시커멓게 열려있다. 군부대와 골프장으로 막혀있는 마루금을 비껴서 47번국도를 따라 가다가 찐빵집에서 찐빵3개와 만두2개를 2,500원에 사서 들고 담터고개를 지나 태강삼육초등학교 후문으로 들어가 그늘진 벤치에 앉아 맛있게 먹고 삼육대학교를 관통하여 숲속에 있는 호수를 지나 불암산 오름길로 접어 들었다. 불암산 정상을 눈앞에 두고 빗방울이 살짝 비치면서 걱정을 끼치더니 내림길에 다시 날이 맑아진다. 더운 날씨에 땀이 많이 나서 그런지 수락산 오름길에 타이즈속 낭심이 쓸리기 시작한다. 수락산 정상을 지나 랜턴을 켜고 홈통바위 우회로로 들어서 커다란 공터에서 사기막능선으로 내려서려는데 아무래도 길이 낯설다. 뒤로 돌아와 청학리 표지판을 따라 내려가니 수락산장이 나타나고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다시 올라와 우회로 표지판을 따라 처음보다 더 진행을 하니 사기막능선 갈림길이 나타난다. 능선길은 잠시 좌측 사면으로 떨어지고 수도꼭지가 있는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 한잔 마시고 다시 능선길로 올라서게 되고 철탑을 만나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하다가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다음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을 버리고 직진으로 방향을 잡아야한다. 낭심쓸림이 심하여 타이즈를 허벅지까지 내리고 엉거주춤한 상태로 한동안 진행해도 별무신통이기에 그냥 참고 가기로 하고 사기막고개를 지나 북쪽방향으로 계속 진행을 하니 비포장 군사도로를 만나 직진길은 막혀있다. 왼쪽으로 올라가니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그곳에도 북쪽방향 진행로가 없어 다시 군사도로를 따라 끝까지 내려가니 수락산 유원지 입구가 나타난다. 새로난 4차선 국도를 지나기 위해 고가도로 아래로 우회하면서 불을 밝히고 있는 식당이 있어 황태해장국 한그릇을 뚝딱해치우고 세수도 하고 커피까지 한잔 뽑아 마시고 본격적인 야간산행에 대비하였다. 부드럽고 완만한 흙길을 따라 도정산(깃대봉)을 거침없이 지나고 용암산으로 갈리지는 408봉을 향해 씩씩하게 나아가면서 408봉이라고 생각되는 봉우리에 올라섰는데 좌측으로 빠지는 능선길은 있고 정작 있어야할 정상표지목이 없다. 지난 번 답사때 408봉을 지나쳐 소리봉에서 헤메였던 기억이 생생하여 다시 지나왔던 봉우리까지 후퇴하여 그곳은 아니라고 확인을 하고 뒤돌아 그 봉우리를 지나 직진을 계속하니 광릉수목원 출입금지 경고문이 나타난다. 다시 뒤로 돌아 지나 왔던 봉우리로 다시 돌아와 다시 둘러봐도 408봉이 아닌 듯하여 출입금지 경고판을 지나쳐 계속 나아가니 그제야 408봉이 나타난다. 소리봉으로 이어지는 수락2지맥을 버리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잠시 후 임도를 만나고 조금가다가 왼쪽으로 넘어가는 길은 수목원 철문으로 막혀있다는 것을 지난번 답사 때 확인하였기에 이곳을 지나쳐 철기둥이 있다는 용암산 들머리를 찾아 임도를 따라 거의 산불감시탑이 있는 곳까지 내려가도 왼쪽은 높은 도로 절개지뿐이고 들머리는 없었다. 아까 지나왔던 그곳으로 뒤돌아 올라 오는데 가야할 용암산 능선쪽에서 인기척을 느낀 멧돼지가 요란을 떤다. 멧돼지를 피해 산불감시초소쪽에서 거꾸로 올라와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산불감시초소에서 용암산을 거꾸로 치고 올라가는 길이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다시 들머리를 찾아 올라오니 그 사이 멧돼지는 어디로 갔는지 잠잠하다. 삼각점이 있고 앞쪽에 통신시설이 있는 것을 보니 용암산이 확실하여 왼쪽으로 방향을 꺽어 희미한 내림길을 따라 하산을 하는데 밋밋한 능선길은 점차 소멸이 되고 서쪽과 서북쪽 방향만 잡아 날등을 따라 진행하다보니 우측에서 물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좀더 내려가니 물이 쫄쫄 흐르는 아주 작은 개울이 우측에서 좌측으로 흐른다. 방향을 확인하여 보니 오른쪽 능선이 맞을 것 같아 오던 길을 되돌아 올라 능선을 갈아타니 이곳도 역시 선답자들의 발자취는 찾아 볼 수가 없다. 길을 개척하며 서북쪽방향으로 한동안 진행하니 산줄기가 북쪽으로 빠지고 있어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리니 잡목과 수풀이 우거진 습지대가 나타나고 다시 관목이 빽빽이 들어선 능선길로 올라서 서쪽방향으로 한참을 가도 길이 없다. 랜턴을 끄고 주위를 조망해 봐도 나무때문에 주변조망이 안되니 답답하기에 서북서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잡목을 헤치며 무조건 치고 내려갔더니 물소리가 들리며 왼쪽에 개울을 두고 반가운 임도가 나타난다. 개가 요란하게 짖는 외딴집을 우측에 두고 돌아 작은 언덕을 넘어가니 마을이 나타나기에 마을로 들어가 문패의 주소를 보니 무림2리이고 제대로 찾아 내려온 것이다. 지도를 보니 앞쪽에 보이는 나즈막한 산이 235봉이기에 찾아 들어가니 정상이라고 할 것도 없는 밋밋한 능선 나무가지에 시그널 하나 덜렁 달려 있는 것을 보니 이곳이 정상인듯하고 이곳 역시 등산로가 없어 방향을 잡아 내려가니 대여섯마리되는 개들이 합창을 하며 요란하게 짖어 댄다. 뒷쪽으로 돌아 내리려 했으나 길이 막혀있어 다시 집쪽으로 조금 가다가 덩쿨을 헤치고 내려서니 밭이다. 개짖는 소리에 새벽잠에서 깬 집주인이 랜턴을 쓰고 나타나서 뭐하는 사람이 동네사람 다 깨우고 난리냐, 큰길로 다니지 한밤중에 왜 길도 없는 산으로 다니냐며 호통을 치기에 축석령 가는 길을 물으니 큰길따라 쭉 내려가 왼쪽으로 가라고 알려 준다. 동네사람 새벽잠 깨운 죄가 있어 고분고분 말을 듣고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무림1리 마을회관앞 가로등 아래에서 떡으로 간식을 먹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길따라 갈 것을 뭐하러 이 고생을 하는가하는 생각이 들어 랜턴을 끄고 조용히 무림2리로 다시 올라가다가 오른쪽 임도를 따라가니 택지개발을 하는 곳에서 길이 막혀있다. 뒤로 돌아와 도로 절개지를 타고 올라 조금 진행하니 삼거리에서 왼쪽방향으로 휘 돌아 가니 잘 단장된 커다란 묘지군이 나타나고 그 뒷쪽으로 산줄기가 이어 지는 것 같아 공동묘지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올라서니 벌목한 나무들이 어지럽게 널려 길을 찾을 수가 없고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 근처에서 인기척에 놀란 노루로 추정되는 동물이 후다닥 내뺀다. 그나마 남아있는 서쪽으로 뻗어 있는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니 완만한 하산길이 점차 뚜렸해지고 날이 밝아 오기에 간밤에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하여 무작정 달렸다. 오른쪽으로 평행하게 도로가 달리고 축석령을 확인 할 수 없기에 끝까지 달려 내려 갔더니 잘 단장된 묘지가 나타나고 계단길을 따라 도로에 내려서 지형을 보니 축석령을 지나왔다. 부지런히 걸어 축석령 검문소 앞 24시 편의점에 들어가 죽을 덥혀 먹고 비타민음료 한병을 마셨는데 병뚜껑에 한병더!의 행운이 있어 덤으로 한병을 더 마시고 신발의 모래도 빼내고 반바지로 갈아입고 새로운 마음으로 축석교회 들머리로 들어섰다. 천보산 능선에 올라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제대로 답사가 되어 익숙한 한북정맥길을 따라 작은 봉우리 몇개를 넘으니 천보산 갈림길이 나타나고 오른쪽 로얄골프장 방향으로 틀어 내리니 새벽이슬 머금은 골프장 그린의 녹색이 싱그럽다. 이곳부터 덕고개를 거쳐 막은고개까지 대규모 택지개발로 한북정맥 마루금이 사정없이 파헤쳐져 있고 성황당고개로 추정되는 교회앞에 목사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있기에 성황당고개를 물으니 모르겠다한다. 등산로가 잘 정비된 사유지를 지나니 군부대 철조망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철조망을 따라 올라쳐 큰테미쉼터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빠르게 내려가니 오른쪽 아파트 현장에서 공사음이 요란하고 작은 오르막이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20여미터 지나 왼쪽으로 확틀어 내리니 한승아파트 105동이 눈에 들어 온다. 철길을 건너 공장지대를 지나면 샘내고개이고 거북비석옆 들머리로 묘지가 있는 능선에 올라서면 확실한 등산로가 정상까지 이어진다. 양주마라톤클럽 훈련장소라는 도락산으로 가는 널찍하고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빠르고 경쾌하게 진행하다가 도락산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 청엽굴고개로 가면서 무슨생각을 했는지 순간적으로 임도를 놓치고 공동묘지옆길을 따라 진행을 하였다. 임도를 지나쳐 왔다는 것을 알았지만 청엽굴고개에서 출입통제된 유격장을 지나갈 것이 아니라 부흥사 우회로로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계속 내려가다가 우측 숲속 길을 따라 가니 계곡이 나타난다. 다시 올라와 원위치로 올라갔어야 했는데 밑으로 내려가면 부흥사 가는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계속 내려가니 임꺽정봉은 점차 멀어지고 상봉도 지나친다. 그제서야 뒤로 돌아 빠르게 내려왔던 공동묘지 옆길을 올라가려니 맥도 풀리고 땡볕은 너무 뜨겁다. 힘들게 올라오다가 사면을 치고 철탑을 지나 길을 뚫으며 임도에 올라서 유격장이 있는 청엽굴고개를 지나 불곡산의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데 배가 고파 햇반으로 늦은 아침을 먹고나니 다시 힘이 솓는다. 밧줄 몇번 타고 후딱 임꺽정봉에 올라 오산삼거리를 향해 내려오는데 날씨가 워낙 뜨거워 내림길에도 무척 덥고 낭심은 계속 쓰라렸다. 오산삼거리에서 산성을 오르기 위해 부지런히 세심정을 향하는데 한북정맥하시는 분이 있어 함께 보조를 맞추며 느긋하게 작고개에 도착을 하였다. 함께 갈 요량으로 페이스를 늦추었는데도 페이스가 벅차신지 자꾸 먼저가라고 떠밀어서 할 수 없이 호명산 오름길에서 또다시 혼자가 되었다. 바람 한점없이 뙤약볕이 내려쬐는 벌목지대는 무척 더웠고 쓸림은 점점 심해지고 이제는 사타구니까지 쓸려 어기적 거리며 속도를 떨어뜨리지 않으려 애를 썼다. 바람도 없는 한여름 더위와 싸우며 한강봉에 올라서니 햇볕이 너무 강해 챌봉으로 가는 내림길에서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티슈를 꺼내 팬티속에 넣고 손수건과 융으로 된 부드러운 스포츠 타올로 허벅지에 감아 매고 나니 좀 나아진 것 같다. 좀 나아진 기분으로 챌봉을 쉼없이 올라 울대고개로 내리는 길은 자잘한 언덕들이 많다. 천주교공동묘지를 지나 울대고개 직전에 있는 가게에서 시원한 포카리스웨트를 한병 사 마시고 가게뒤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세수를 하고 발을 닦고나니 더위가 금새 가신다. 부드러운 사패산 오름길은 옛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면서 단단해져 있고 땀을 쏟으며 사패능선길에 올라 섰더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온다. 사패산에서 가야할 능선길과 지나온 자취를 조망하고 이제 북적이는 인파속에 지루함 없이 살랑이는 바람을 맞으며 포대능선으로 향했다. 너무나 아름다운 도봉의 암릉길은 카메라를 자주 꺼내도록 강요하고 자운봉 쉼터에서 미숫가루와 간식을 먹고 우이암을 지나 보문산장 샘터에서 남은 미숫가루를 마져 먹고 우이동으로 내려섰다. 우이동에서 밥먹고 갈 시간이 없어 백운산장에서 국수한그릇 먹자고 자신을 달래어 우이동을 통과하여 도선사로 오르는 긴 오르막을 쉬지 않고 올랐다. 백운대매표소 화장실에 들러 티슈화장지를 기저귀처럼 만들어 팬티속을 정리하고 국수먹자던 백운산장도 지나쳐 한산한 백운대 오름길을 부지런히 올랐다. 백운대를 찍고 만경대 우회로를 지나면서 멋진 일몰을 감상하고 용암문에 도착하여 남은 간식으로 저녁을 먹고 이제 널찍한 산성길을 따라 랜턴을 밝히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길이 평탄해서 그런지 이제 잠이 오기 시작하는데 지금 졸면 끝이라는생각으로 잠을 쫒았으나 비봉능선으로 들어서니기 가끔 깜빡깜빡 졸기까지 하면서 잠과 싸워야 했다. 박석고개로 떨어지기 위해서는 향로봉에서 불광동매표소방향으로 내려오다가 선림매표소로 하산을 해야 되는데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진관사매표소로 내려가면 된다는 착각을 하여 진관사매표소로 하산을 하는데 위험한 바위길과 너덜길이 발걸음을 지치게 하지만 다행히 험한 하산로 때문에 잠은 모두 달아났다. 가로등만 외로운 진관사로 하산을 하고 나니 벌써 이곳은 인적도 소음도 없는 한밤중의 산골마을이고 박석고개까지 길따라 간다. 박석고개에서 마을길을 따라 건영아파트옆 들머리로 들어서 앵봉약수터를 지나 응봉(앵봉)에 올라 서니 군시설과 헬기장이 반긴다. 벌고개에서 군부대가 위치한 봉산으로 올라 오른쪽 망월산으로 빠지는 능선이나 하산로를 찾으려 한바퀴를 빙 둘러 봐도 도저히 찾지를 못하겠기에 지난 번 답사한대로 서울시계를 따라 수색까지 쭉 빠져서 대덕산에서 마무리하자고 결정을 하고 완만하고 부드러운 흙길의 능선을 따라 몇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으니 어느새 수색의 밝은 불빛이 반갑다. 기차철로가 지나는 수색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레미콘공장을 오른쪽에 두고 국방대학교 가는 삼거리에서 그대로 직진을 하여 왼쪽 산줄기를 보고 폐가옆 들머리로 들어서 부드러운 능선길로 접어드들어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등산로를 따라 가니 작은 고개가 나오고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휘감아도니 민가와 가로등이 있는 공터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개가 짖는 그늘막으로 담장을 만들어 놓은 곳으로 좌회전을 하여 나무계단길을 올라서니 헬기장이 나타난다. 능선길은 좌측으로 휘어지고 잠시 후 임도와 만나 조금더 진행하면 군부대가 있는 대덕산 정상이고 불 밝힌 위병소가 버티고 있다. 장골고개길 임로를 힘차게 달려 내려와 덕은교회 옆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면 자유로와 한강이 앞을 막고 산줄기는 완전히 소멸되고 이제 더이상은 가고싶어도 갈수없는 강북산줄기의 끝이다. 서울시/의정부시 연결지도(1/100,000)와 산행코스 광나루역 광장중학교앞 아차산 오솔길 아차산 안내도 아차산 입구 광진구와 구리시 경계 능선길 안내표시 아차산 제4보루 아차산 제4보루 용마산 삼각점 용마산 대삼각점 앙우산공원 안내도 공원묘지 입구 망우리고개 큰망우굴 철계단 큰망우굴 구릉산 삼각점 구릉산 정상 날머리-새우재고개 엄청 큰 뽕나무와 손가락 한마디만한 오디 찐빵집 담터마을 안내석 담터고개 태강삼육초등학교 후문 야생화동산 삼육호수 중봉 불암산 정상 불암산에서 바라본 삼각산 불암산에서 바라본 도봉산과 사패산 덕릉고개 동물이동통로 수락산 전망바위에서 돌아본 불암산 치마바위 철모바위 남근석 수락산 주봉 수락산 정상 수락산에서 바라본 삼각산과 도봉산 사기막능선바위 돌고래바위 사기막고개 수락산유원지 등산안내도 숫돌고개-구도로 까순네 숫돌고개-신도로 약수 도정산(깃대봉) 삼각점 도정산 안내표지 무명봉 비루고개 광릉수목원 경고문 408봉 용암산 정상직전표지 용암산 삼각점 정상에 있는 군통신시설 235봉 들머리 235봉 정상 시그널 전주이씨 세장지 무림1리 마을회관 잘 관리된 묘역 가운데를 치고 올라... 묘역뒷편의 안내표시 무명봉 삼각점 날머리-축석령 아래 포천시상징조형물-축석령검문소 축석령검문소 삼거리 들머리-축석교회옆 무명봉 삼각점 백석이고개 천보산 갈림길 로얄골프장 앵두 잘려나간 한북정맥 마루금 덕고개 덕현초등학교 버스정류장 대규모 택지개발현장 막은고개 성황당고개 엉겅퀴 큰테미 쉼터 날머리-한승아파트 샘내고개 거북비와 들머리 나리꽃 등산로 안내표지목 도락산 삼거리 벚찌 청엽굴고개 올려다본 임꺽정봉 뒤돌아본 고장산 로프구간 임꺽정봉 임꺽정봉 임꺽정봉 임꺽정봉 안내문 레펠구간 오산삼거리와 불곡산(임꺽정봉, 상투봉, 상봉) 세심정(洗心亭) 산성 작고개 호명산 정상돌탑 훼손된 삼각점 호명산 등산안내도 한강봉 삼각점 한강봉에서 바라본 챌봉 챌봉 훼손된 챌봉 삼각점 챌봉에서 바라본 사패산과 도봉산 항공무선표시국 건너다 보이는 사패산과 도봉산 무명봉 삼각점 날머리-천주교묘원입구 울대고개 사패산의 위용 사패산정상에서 바라본 도봉주능선 사패산정상에서 바라본 삼각산 도봉산의 암봉과 기암 주봉 만장봉 나무뒷편에 살짝보이는 자운봉피크 외로운 물개 오봉 우이암 통천문 우이암매표소 백운대매표소 인수봉 백운산장 백운대 백운대 태극기 만경대 인수봉 노적봉 석양 석양 석양속의 염초봉 염초봉 용암문 안내표시 대성문 대남문 대남문 조망안내도 청수동암문 안내표시 바위 안내표시 안내표시 안내표시 삼각산진관사 박석고개 들머리 앵봉약수터 응봉(앵봉) 벌고개 봉산 정자-은향정 정자-2 정자-3 정자-4 무명봉 삼각점 정자-5 무명봉 대삼각점 무명봉 삼각점 뒤를 따라오는 짐승의 푸른 눈빛 정자-6 날머리-수색교 수색교 고양시 경계표시 페가옆 들머리 무명봉의 운동기구 고개 헬기장 표지목 대덕산 정상-군부대 위병소 날머리 자유로에서 진입하는 교통표지판 주유소옆 조각공원 자유로와 한강 |
첫댓글 대박입니다
그길을 전혀 모르고
중량천종주를 만들었고
개통 했는데
고문님이 첫 개통 자시네요.
1.아스널
2.킹드래곤
3.청록
4.샘터
5.장은진
6.오삼구구
7.제이
8.산너머
여덟명이서 18년에 그 추억을
찾아 봅시다^^
대단한 산길을 걸으셨네요. 오늘 또 한번의 추억을 찿으시면서 8명의 완주를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