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미션이 등장한 TV조선 골프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퀸즈’ 2라운드가 시작됐다.
지난 5일 ‘더퀸즈’ 3회에서는 두 번째 라운드 미션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더퀸즈’ 2라운드는 본 경기 점수(70%)에 미션 점수(30%)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미션은 선수들이 세계무대에 출전했을 때 필요한 스킬을 점검하고자 마스터 박세리가 직접 설계를 맡았다. 선수들 역시 다음 라운드 진출에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는 미션의 정체를 추측하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팀 대항전으로 펼쳐진 2라운드의 첫 번째 미션은 최대한 적은 타수로 퍼팅에 성공해야 하는 ‘퍼팅의 여왕’이었다. 미션 결과 그림 같은 장거리 원퍼팅을 성공시킨 강가율의 활약에 힘입어 2조(김하림, 우윤지, 강가율, 윤하연)가 1위를 차지했다. 강가율의 멋진 퍼팅에 MC 이특, 장성규 역시 탄성을 지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서영의 위닝퍼팅으로 연장전을 승리로 가져간 4조(조은채, 이서영, 조예원, 윤규미)가 2위를 차지했고, 3조(김현정, 이서윤, 이미지, 이주현)가 3위, 1조(박진선, 이다빈, 윤서정, 김스텔라)가 4위를 각각 기록했다.
2라운드 두 번째 관문은 ‘지옥의 벙커 탈출’로, 까다로운 위치에서의 벙커샷을 홀컵 주변에 온그린시켜야 하는 고난도 개인 미션이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어려운 미션이 등장하자 선수들은 걱정으로 낯빛이 어두워졌고, 실전에서도 급격한 경사와 장애물 등에 악전고투했다.
‘지옥의 벙커 탈출’ 미션이 끝난 후 박세리는 “솔직히 실망을 많이 했다”며 선수들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벙커에서 오로지 한 개의 클럽(샌드웨지)만 사용하는 획일화된 플레이를 지적하면서 “14개의 골프 클럽은 다 사용하라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기 위해서는 틀을 깨고 다양한 샷을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조언했다.
다음 주 방영될 ‘더퀸즈’ 4회에서는 최종 라운드 진출의 향방을 가를 2라운드 본 경기가 그려진다. 특히 포섬(2인1조 경기)으로 경기 진행 방식이 바뀌면서 혼란에 빠진 선수들의 모습이 예고에 담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더퀸즈’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