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LS ELECTRIC이 올해 2분기에 깜짝 실적을 달성할 전망으로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에서 9만3000원으로 올렸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대비 30.6%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출액과 연관이 높은 소형 변압기 수출금액이 올해 5월 전년 동기대비 124% 늘어나며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형 변압기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건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이 기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내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변압기 수출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미국 내 이차전지와 반도체, 자동차 공장이 신설되면서 LS 일렉트릭의 전력기기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며 기존 탑티어 경쟁사들은 생산 차질로 대응이 늦어져 LS 일렉트릭이 수혜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BPS(주당순자산가치) 5만7854원에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 1.6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올렸다"며 "현재 목표 PBR 1.6배는 역사적으로 밴드 상단이지만 북미 전력기기 업황 호조에 따라 프리미엄을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상인증권은 13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코로나 엔데믹으로 1분기에 이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분기대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리쥬란과 콘주란이 고성장하는 가운데, 화장품매출이 크게 성장하여 전체 매출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13만4000원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영업이익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2023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8% 증가한 581억 원, 영업이익이 22.9% 증가한 214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하 연구원은 "의료기기 부문 성장은 지속된다. 2023년 2분기에 의료기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 성장한 301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 엔데믹으로 주력제품 리쥬란, 콘쥬란의 성장 폭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의료기기 내에서 필러 리쥬란의 매출성장 기여 폭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기 내 필러 비중은 53~54%로 추정되고, 리쥬란, 리쥬란 HB plus(2021년 10월, 리도카인성분 추가)가 고성장 중"이라며 "특히 수출에서 신규로 진출한 태국 수출의 기여도가 크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우크라이나, 중국지역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3년에는 리쥬란 브랜드로 화장품 매출 증가 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3년 2분기 화장품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 성장한 140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간으로는 38.9% 성장할 533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상상인증권은 13일 네오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높였다. 'P의 거짓'의 흥행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네오위즈가 파우게임즈를 인수한 점도 호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승호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P의 거짓 데모 버전을 공개하며 최적화, 퀄리티 관련 이슈를 해소했다"며 "데모 버전으로 게임 일부를 그대로 공개해 마케팅 효과를 높였고, 추후 판매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의 데모 버전이 공개 사흘 만에 전 세계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P의 거짓'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전 세계 최다 플레이 게임' 100위권에 진입했고, 최대 동시 접속자는 약 1만6000명을 기록했다. P의 거짓은 9월 출시될 예정이다. 최승호 연구원은 네오위즈가 파오게임즈를 인수해 연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그는 "파우게임즈는 '킹덤', '프리스톤테일M' 등 다중접속온라인(MMO) 게임 개발 역량을 갖춘 곳"이라며 "2분기부터 연결 자회사로 편입돼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게임즈의 1분기 영업익은 45억원, 매출액은 130억원으로 추정된다. 네오위즈의 주가에 대해 최승호 연구원은 "한 때 네오위즈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초반에 머무르는 등 저평가된 경향이 있었다"며 "포커·고스톱 등 기존 라인업에 캐시카우 역할을 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더해지며 실적과 밸류에이션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이 삼성전자(005930) 목표주가를 9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반기부터 반도체 실적이 큰 폭 개선돼 내년에는 연간 영업이익이 다시 40조 원대에 올라설 것으로 봤다. 13일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 5000원으로 기존 8만 5000원 대비 11.8% 높였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D램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재고감소가 시작되고 감산 효과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급개선 영향으로 4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의 상승 전환이 전망돼 2021년 3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가격상승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 4분기에는 AI 서버용 메모리인 HBM3가 출시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올 4분기 HBM3 출시를 통해 AI 서버용 메모리 시장 본격 진입으로 2023~2024년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며 올해 영업익은 11조 원으로 4.7% 상향했고, 2024년 영업이익도 41조 원으로 20.1%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은 2분기 이후 개선세가 전망되고 전사 영업이익도 하반기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9월부터 HBM3를 대량 양산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5년간 AI 서버 시장은 연평균 25% 성장할 것으로 보여 기존 서버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고, AI 서버에 탑재되는 HBM 가격은 기존 메모리 대비 5~6배가 높아 장기적으로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이후 28% 상승해 경쟁사인 SK하이닉스(000660) 주가 상승률 53%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으나 9월 HBM3 대량 양산을 통한 AI 서버 시장의 본격 진입과 파운드리 사업가치를 고려하면 향후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 여력은 충분할 것”이라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실적 부진은 장기화되겠으나 그 외 모멘텀 발생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코로나19 이후 실적 부진은 장기화될 것"이라며 "동사 가치 및 모멘텀에 가장 중요한 스파이팩 폐렴구균 백신 임상 2상 데이터는 오는 29일 사노피 연구개발(R&D) 데이에 공개될 전망인데 긍정적인 데이터가 공개될 경우 하반기 임상 3상 진입에 대한 논의 및 결과 공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208억원, 영업손실 302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 변화는 없는 반면 R&D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적자가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독감 백신 확대, 노바백스 정산으로 상반기 대비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연간 실적은 매출 1402억원, 영업손실 671억원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노바백스 정산 매출은 보수적으로 5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향후 영업이익은 2024년 -415억원, 2025년 47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