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 5월10~12일 서울 일원서 봉행
4월17일 광화문서 봉축점등식
‘송현광장’ 등서 전통등전시회
5월11일 어울림마당과 연등행렬
대동한마당으로 축제 클라이막스
5월12일 우정국로서 전통문화마당
5월15일 전국 사찰서 봉축법요식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이 한달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연등회’가
5월10일부터 12일까지 종로거리 등 서울 일원에서 펼쳐진다.
연등회 보존위원회 부집행위원장 혜공스님(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은
4월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등회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연등회 보존위원회 부집행위원장 혜공스님(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이
4월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불기2568 연등회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먼저 4월17일 오후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봉축점등식을 통해
봉축 점등탑과 수많은 가로연등이 서울 시내를 환하게 밝히며
봉축분위기를 한껏 고취시킬 예정이다.
올해 봉축 점등탑은 ‘황룡사9층목탑’으로 단청의 선명하고 화려함,
전통채색의 부드럽고 따뜻함이 한지와 어우러져 아름답고 조화롭게 표현됐다.
또한 전통등전시회는 ‘청계천’과 ‘광화문광장’ 뿐만 아니라
올해는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도 펼쳐진다.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대주제로 전통등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표현할 예정이며,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에서도 등전시회가 함께 펼쳐진다.
연등회의 본격적인 시작은 5월11일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어울림마당’에서 비롯된다.
40여 개 단체의 어린이율동단과 청소년율동단, 청년율동단
그리고 등단별 연희단 1000여 명이 공연을 통해 부처님 탄신을 축하한다.
연등회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행렬’은 같은날 오후7시부터 거행된다.
150여 개의 대형장엄등을 앞세우고 수만개의 행렬등이 종로거리를 환하게 밝히면,
종로거리는 30여 만명의 내외국인과 함께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동국대와 군종특별교구 소속 학생과 군불자가 대거 참여할 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 등을 통해 예년보다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함께 연등행렬을 즐길 예정이다.
같은 날 9시30분 종각 사거리에서는 불자와 시민이 꽃비를 맞으며
하나로 어우러져 봄 밤의 축제를 즐기는 ‘대동한마당’을 즐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연등회’가
오는 5월10일부터 12일까지 종로거리 등 서울 일원에서 펼쳐진다.
다음날인 5월12일에는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전통문화마당’이 마련된다.
내외국인 모두가 참여 가능한 전통문화마당은 새롭게 마련한 ‘명상마당’과
‘청년MZ마당’을 비롯해 ‘전통마당’ ‘나눔마당’ ‘NGO마당’
‘먹거리마당’ ‘국제마당’ 등으로 구성돼
미래세대의 참여와 한국불교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5월12일 오후7시부터는 인사동 일원에서 ‘연등놀이’를 갖는다.
특히 1년만에 다시 돌아온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과 함께
연등회 노래로 구성된 EDM난장이 펼쳐진다.
23개국 5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하는 ‘연등회 프렌즈’는
연등회의 글로벌 문화홍보대사로서 SNS 등을 통해
전세계에 연등회의 의미와 장엄함을 알릴 예정이다.
부집행위원장 혜공스님은 “올해 연등회는 일반인과 외국인, 학생, 군장병 등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보다 확대해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특히 어울림마당에 명상마당과 청년MZ마당 등을 새롭게 구성해
미래세대의 참여와 한국불교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등회 포스터.
연등회 주요 일정을 소개한 팜플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