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삼리 집을 기점으로 해서 런닝을 시도해본다.
진즉부터 한번 해보고 싶었던 건데 아중천 산책로 끝까지 가면 거리가 얼만큼 나올런지 궁금하기도 하고...
용진초등학교 담벽을 따라 비포장과 시멘트로 어우러진 인도를 따라 서쪽 하이리 방향으로 나갔다가 소양천 뚝방길을 타고 하류방향으로 그리고 수변 산책로로 내려가 징검다리를 건넌 뒤 좌안길을 거슬러 올라 아중천으로 갈아탄다.
아중천 산책로는 크기나 분위기가 모두 천안에서 원성천하고 비슷하다.
아기자기 하고 꽃들도 피어 있고 머리가 닿을 듯 낮은 다리하며
고려병원 지나고 여관촌 이후에 동부대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복개가 되어 1Km 가까이 지하구간이 있고 그 윗쪽이 아중저수지 수문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파악이 된다.
아무튼 수변산책로 끝에서 반환해 집까지 되돌아 가니 딱 10Km가 나온다.
달리는 중간에 보슬비 수준으로 비가 계속 오락가락 했는데 그냥 맞고 달릴만 해서 크게 부담이 되진 않았다.
달리는 내내 유투브로 미야모토 무사시 이야기를 들으며 일석이조 했는데 그나마 알량한 시험이 끝난 덕에 이런 여유가 생긴다.
집사람이 일어났길래 바로 챙겨서 탑정호 나들이를 떠난다.
대구에서 누가 전단지를 주길래 받아봤더니 한쪽면에는 청와대 관람이고 반대편에는 탑정호 매일출발... 근데 탑정호가 그렇게 유명한가? 어디에 있지??
그랬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 검색을 해보니 논산에 있다네.
그럼 바로 가봐야지
세상에나 대구에서도 관광버스로 온다는 관광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