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한 날 : 2023년 4월22일 (토) 3시 ~
* 읽어준 책 : 《먹으면 안돼, 안돼! 아이스크림》 / 스미쿠라 토모코 글,그림/ 전예원 옮김/ 상상의 집
《밥 안 먹는 색시》/ 김효숙 글/ 권사우 그림/ 길벗어린이
《꽃을 선물할게》/ 강경수 글,그림/ 창비
* 함께 한 사람들 : 6살 - 1명, 초1 - 1명, 초 2 - 2명, 초3 - 4명, 어른 - 4명, 독서도서관 부장
오랫만에 책 읽어주러 가는데 이런저런 걱정이 들었다.
애들이 많이 있을까? 반응이 없으면 어떡하지? 등등
그런데 북카페지기님이 많이 노력 하셔서 모집했고
테마공원 놀러 온 친구들도 책 읽어 준다고 하니 들어와서 8명이 되었다.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책읽어주러 나왔고 우리 단체는 이렇게 책 읽어주는
활동도 하고 좋은 책 소개해주는 단체라고 이야기 했고 아이들도 이름과 학년을 이야기 했다.
어떤책을 먼저 읽을까 하니 애들이 세 권다 이야기 해서 손들고 정했다.
먼저 《먹으면 안돼, 안돼! 아이스크림》을 읽는 걸로 정해졌다.
3학년 친구가 누가 먹던 건 줘도 안먹는다고 이야기 해서 웃었다.
악어가 들고 있는 아이스크림에 나비가 먹으려고 하는데 멀리서
안보이는 지 벌인가? 아니 파리 그러니까 3학년 친구가 똥파리 하면서 또 웃었다.
뒤에 엄마들도 침 흘리는 악어 모습에 웃는 것 같았다.
두 번째는 《밥 안먹는 색시》를 읽었다. "돼지처럼 먹어 치우네" 읽으니 웃음 소리가 들렸고
뒤에 머리에서 입이 쓱 나오니 무섭지 않냐고 하니까 실제도 아닌데 무섭지 않다고 3학년 남자 친구가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꽃을 선물할게》를 읽었다.책 표지 보여 주니 "와" 하는 감탄이 그리고
고양이 손인가 하는 친구도 있고 뒤 표지 보여주니 강아지라고 답하는 어른도 있었다.
땅속 애벌레 이야기에 사슴벌레가 되는 것 아닌가요? 아니 그것 여름에 하니 매미 라고 답하네요.
좋은 동물 거미 하니 좋은 곤충 거미 하길래 그냥 넘어갔다. 마지막에 곰이 누구랑 같이 가냐고 하니
여자친구라고 대답한다. 그래서 애들이 잘 듣고 있구나 생각했다.
모집 문구에 책놀이가 있어서 우리 단체는 책만 읽어주고 다른 활동 안한다고 하니까 어떤 어른이 그게 좋지요 뭐 시키면 안좋아 할거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3학년 친구들도 맞다고 하네요. 북카페지기님이 애들 간식으로 딸기를 예쁘게 차려 줘서 그것 먹으면서 이야기 했다. 어떤 책이 재미있어 하니 세 권 다 나왔고 밥 안먹는 색시는 얼굴과 옷은 다 똑같은데 입 모양만 다르고 나중에 입 작은 색시가 복수하러 온 것 같다고 이야기 해서 깜작 놀랬어요. 애들은 진짜 그림 잘 보는구나 처음 보는 책 맞냐고 하니 맞다고 하네요. 만약 악어라면 아이스크림을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어떤 친구들은 먹어 치운다고 하고 어떤 친구는 냉장고에 넣어 둔다고 했다. 난 그 생각을 못했는데 ~~.
그리고 곰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냐고 하니 대부분 애들은 무당벌레를 구해주겠다고 하네요. 그러면 거미 먹을 게 없어지는데 하니 거미는 파리, 모기 먹을 게 많잖아요 했다.
아이들이 잘 들어줘서 특히 3학년 친구들의 반응이 좋아서 재미있는 책읽기가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도서관 부장님은 공문 전달 하기 위해 오셨고 사진도 찍어 주셨다. 현장에서 아이들 책 읽어준다고 하면서 데려왔고 아이들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해줘서 고마웠어요.^^
첫댓글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오랫만에 가셔서 살짝
긴장도 하셨다지만 여유롭게
잘 하시니 아이들 반응도 짱입니다
두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파이팅
아이들이 초집중해서 듣고 있는 모습
너무 사랑스럽네요 💕
아이들 참석율도 좋고 분위기도 소통도 다 원활해서 다행이에요.~
첫 수업인데도 여유있는 선배님 모습은 더 멋져요.
수고하셨어요~♡
역시 선배님은 선배님!!
걱정하셨다지만 하나도 안떨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나누시고 잘 하시던데요?
편하게 읽어주시니 아이들도 그 모습을 보는 엄마들도 좋아하는 게 보여서 제가 다 뿌듯했어요~^^
아이들 집중시키는게 정말 어렵던데~
멋져요~ 선배님!
첫날 첫시간 느낌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화이팅!! 수고하셨어요^^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