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마음/양주동 시, 이흥렬 작곡/바이올린 연주 & photo by 모모수계
https://youtu.be/F3 QYXRz67 R8
음악편집:체칠리아
사모곡(思母曲)
어머니는 죽어서 달이 되었다.
바람에게도 가지 않고
길 밖에도 가지 않고,
어머니는 달이 되어
나와 함께 긴 밤을 같이 걸었다.
(감태준·시인, 1947-)
차여사가 산속에서
적적하게 지낸 움막의 모형
양주동 작시
이 홍렬 작곡의 어머님의 마음이
아릿합니다
노추산 母情의 돌탑 길
2018년 5월 18일 이틀간의 일정을...
雨中을 마다 안고 마음들이 즐겁게 돌아보는 마음
이젠 모두가 하나같이 이해를 하려 너그러운 마음 쓰임들이
역력히 드러내 보이는 友情들
그 雨中 속에도 각자의 표정과 특별한 작품엔
폰의 셧터를 마구 눌러 대면서
그저 잇몸 훤히 드어낸 친구들의 천진한 듯 한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어머님의 마음 강릉 노추산 모정의 돌탑 길
망중 恨이려나 차옥순 여사 님의 한이 서린 돌 탑
사랑으로 쌓아 올린 헤일 수 없는 정성의 저 돌탑들
그 어머님의 한이려나
이틀 동안 계속 내린 빗속에서
전례 속에 전해지는 듯 한...
그 깊은 산중의 한 어귀를 돌탑으로 둘러 쌓인 모습에
한 여인의 애끊는 母情은 한 가정의 희생양인 듯
여자의 길은 이다지도 고달파라
그 어머님의 생이 마감하는 그날까지
쌓아 올린 돌탑의 신비로움은 어찌 다 전하 리오
그 여린 여자의 손끝으로 하나하나 옮겨 짐은
가히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강릉시 왕산면의 소재지...
그저 다칠까 그릇 될사
자식의 사랑이 무엇인지...
그 어머님의 손끝은 아마도 참나무 껍질 같은 거칠어진 모습일 것임에
역시 여자의 이름은 약한 자여 그 이름이라 하지만
어머님의 이름은 강한 자임에
노추산 母情의 돌 탑을 돌아보면서
날 낳아 이렇듯 세상과의 함께 할 수 있는 오늘에 세워 주심을
깊고 깊은 어버이의 은혜를 감사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심장에서의 뜨거움으로...
꺼내어 보게 하는 기회이기도 하였다
6년 전에 그 길을 다시 한번 제 조명해 보면서
그 당시 비 맞으면서 더 터온 길을
6년 전의 양떼의 추억을...
2024년 3월 11일에...
노추산의 야생화 눈에 번쩍 띄어서 눌러 담아 왔습니다
출처: 체칠리아의 음악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양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