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영암산(782m) 산행
2024. 9.18(수) 맑음
<산행코스 및 구간별 소요시간 : 3.65km, 약 3시간 35분 소요>
중리지/08:00/08:15-전망바위/08:33-임도/09:06-묘지/09:11-북봉 칼바위암릉 초입 등로 이탈/09:45-북봉 암릉구간 입구/11:00-
Back/11:10-위험구간 안내/11:23-잊혀진 묘지/11:49-임도/12:02-중리지/12:40
영암산(鈴岩山784m)은 높이 784m로 일명 방울암산이라고도 한다.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보손리 서부와 김천시 남면 남부, 성주군 초전면 북부 3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정상은 성주군 초전면 위치하며 신령스런 바위산이라 불렀던 명산이다.
영암산은 백두대간 삼도봉에서 수도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북쪽으로 분기한 줄기로
북으로는 금오산, 남으로는 선석산으로 이어져 있으며 성주군 초전면의 대표하는 산이라 할 수 있다.
<산행지도>
옛날 천지가 개벽하여 육지가 물바다로 변했는데 이 산 정상만 방울만큼 물 위로 솟아 있었다는 전설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서쪽에는 중부내륙고속국도가 북동쪽에는 4번 국도와 경부선·경부고속철도가 나란히 지나가며
성주의 읍지(邑誌)인 성산지나 영암산 남동쪽으로 서진산(西鎭山, 누진산 :742m)과 비룡산(飛龍山:578m)이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골짜기 아래 경호천(鏡湖川)이 흘러 보손지, 중리지 등의 저수지가 형성되어 있다.
정상 주변은 사방으로 깎아지른 바위절벽이다. 암봉이 연속되니 마치 칼날 위에 서 있는 것처럼 아찔한 고도감도 좋다.
암봉이 연속되니 오르기 쉽게 철계단을 연결해놓았다.
지도에 남북으로 놓여진 영암산의 머리부분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봉우리가 영암산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성주사람들은 가장 남쪽 봉우리를 영암산으로 알고 있고 표석까지 세워놓았다.
영암산은 구미의 도립공원 금오산(976m)의 정남녘에 자리한다.
현재의 산이름은 영암산이나 과거엔 매달린 방울을 뜻하는 현령산(懸鈴山)으로 불렸다
방울이라는 뜻의 령(鈴)자로 되어 있는 영암산은 방울이나 종모양의 바위가 있다고 하여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며
영암산을 성주쪽에서 보면 방울모양으로 (워낭처럼) 보여 ‘방울바위산’이라 칭하였다고 한다.
혹자는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도 한다.
경산지에 나타나 있으며 우리말로는 방울암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아마도 지금의 명칭인 영암산은 "방울령(鈴)"에서 비롯되었음을 짐작케 한다.
방울암산이라 한 것이 성주 쪽에서 바라보면 3개의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의 정상부가 흡사 방울을 닮았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바위가 많아서 "바우암산" 또는 금오산의 남쪽에 있는 산이란 뜻으로 "바우남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2024.9.18(수) 오전 6시를 지나 숙소인 구미 오원모텔을 출발하여
07:12 중리지로 이동하면서 오늘 산행지인 칠곡 영암산 정상부인 북봉과 정상을 바라본다.
08:00 인근에서 약 30여분간 들머리를 확인하면서 산행 들머리인 중리지에 도착한다.
중리지에서 바라본 100대 명산 구미 금오산(976m)
중리지와 선석산(742m)의 전경
영암산 중리지 포토존
08:15 영암산 산행 들머리
오늘의 산행코스는 중리지~임도~북봉 칼바위 암릉~북봉~영암산 정상(원점회귀), 5.8km 4시간 소요로 예상한다.
훼손된 이정목의 방향표시는 등산로(영암산) 2.4km를 안내하고 있다.
왼편은 저수지 옆길로 향하고 하나는 산으로 향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산으로 올랐다가 왼편 저수지 옆길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등산로 입구에 '기상특보 발효시 숲길(등산로) 입산통제' 현수막이 있다.
현수막을 지나 초입부터 약 30여분간은 숨이 차면서 급경사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한다.
08:33 첫 조망바위이지만 주변이 나무라 시원스럽지 않다.
09:06 임도
들머리인 중리지에서 0.9km, 약 50분 소요되었다.
보손지 0.9km, 북릉 방향으로 영암산 정상 1.5km, 임도시점 2.8km(승오교차로), 반대편으로 영암산 정상 2.2km 이정표이다.
보손지는 산행 출발한 지점인 중리지 아래편에 있다
임도에서 북릉으로 이어지는 침목계단
09:11 묘지를 지나면 이후 숲길이다.
묘지를 지나 저수지에서 임도까지 올랐던 같은 느낌의 숲길이다.
잠시 오르면서 붉은색 바탕에 흰글의 산행리본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창원부부 끝까지 간다!! 헥헥!!..”
대단한 부부이다.
09:45 북봉 칼바위암릉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인 분기점이다.
왼편과 오른편 위로 올라가는 길이 분기되는데 오른편 위가 올바른 길이다.
이 지점에서 오른편으로 진행하여야 하나 왼쪽 능선길을 진행하여 등로를 이탈하면서 약 1시간 동안 알바를 하는 고생을 한다.
11:00 약 1시간 동안 알바를 하면서 위험구간 안내판이 있는 북봉암릉구간 초입 등로에 들어선다.
이 지점에서 등산객 한팀을 만나 등로를 확인하고 북봉으로 진행한다.
11:10 약 10여분간 북봉으로 진행하다가 알바로 인한 체력소모 및 다리부분의 쥐가 나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북봉 및 정상 등정은 포기하고 중리지로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11:23 하산하면서 위험구간 안내판을 만나 우회등산로를 따른다.
등정하지 못한 영암산 북봉을 뒤돌아 본다.
11:30 하산하면서 왼편으로 만나는 조망지점
북삼읍, 왼편 너머로 2024.9.17(화) 어제 등정한 금오산을 조망한다.
11:49 나무가 자라고 있는 묘지이다.
12:02 임도
12:40 영암산 정상을 등정하지 못하고 중리지로 원점회귀한다.
3.65km, 약 3시간 35분이 소요된 이쉬운 산행이었다.
photo (1) 영암산 북봉(784.7m)
photo (2) 영암산 정상 표시석(782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