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즈 라캥" (작:에밀 졸라 연출:서민희 안무:최규호 무대미술:최서우 출연:조민주, 김예찬, 김금조, 서수지, 전승호, 고예본, 이승희 주최:극단 시간 극장:대학로 달빛극장 별점:★★★★☆) 포스터 부터 눈길을 끌게 만들어 사전 검색을 해 보니 2012년도에 '극단 동' 에서 공연 했던 걸 본 기억이 났다. 원작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연주의 소설가 에밀 졸라가 1867년에 펴낸 소설이다. 2013년도에 영화로도 만들어 졌고, 박찬욱 감독님 영화 "박쥐" 의 모티브가 된 걸로도 유명하다. 학교 졸업생 들의 프로 극단 입문작 이라 별 기대를 안 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너무 재미있게 봤다. 먼저 극장에 입장하면 모두 흰 색으로 처리한 무대가 눈길을 끈다. 잡다하게 꾸미는 것 보다 이렇게 단순하게 만든게 좋은 느낌을 준다. 내용은 이미 잘 아는 거라 통과하고 배우 얘기를 해 본다. 먼저 타이틀 롤을 맡은 조민주 배우님! 잘못하면 감정 과잉으로 흐를 수 있는데 절제된 연기로 표현을 잘 해 주었다. 불안한 듯한 눈빛도 흡인력이 있다. 경험을 더 쌓으면 좋은 배우가 될 거 같다. 마담 라캥역의 서수지 배우님! 나이에 맞는 분장이 안 되어서 좀 아쉬웠지만 불구가 된 후의 쉽지 않은 눈빛 연기가 좋았다. 극단 시간의 차기작을 기대해 본다. 공연의 얘기를 한 줄로 표현해 보면 '죄 짓고는 못 산다'
첫댓글 와우
구조주의 철학가 라깡, 자끄라깡 애긴가 했네요
그리운 이름
들뢰즈 사르트르 푸코
근데 에밀졸라이군효
여기서 아재개그여
역사상 가장 불효자는?
ㅋㅋ 에밀졸라
후기 유익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