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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을 채우지 못하고 태어난 아이는 ADHD의 위험이 크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1987년부터 2000년 사이에 스웨덴에서 태어난 118만여 명의 아이를 2006년까지 추적해 ADHD 약물 복용력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임신 기간 39~41주를 채우지 못한 아이는 ADHD 위험이 컸는데, 임신 기간이 짧을수록 위험이 점차 커져 35~37주는 30%, 23~28주의 미숙아는 그 위험이 110%에 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미숙아 출산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미국 YMCA가 5~10세 어린이의 부모 1,6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하루에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어린이는 1/4에 불과하지만, 하루에 2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어린이는 거의 50%나 된다고 합니다. 아이의 건강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고 대답한 부모는 15%로 아이의 경제적 안정(42%), 교육(17%), 도덕성(17%)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고 대답한 부모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미국의 설문조사 결과지만, 우리나라 어린이의 상황이 이보다 좋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니칼은 위장관에서 지방 흡수를 억제해 체중을 감량하는 약으로 체내에 흡수되는 양이 적어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작년 치명적인 간 손상 13건이 보고된 이후 심각한 부작용 사례 보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95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제니칼을 복용 전후 12개월 동안의 의무기록을 확인해 본 결과, 18명이 제니칼 복용 후에 콩팥 질환이 발생해서 제니칼 복용이 콩팥 질환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현재 FDA에는 치명적인 간 손상 13건과 급성 췌장염 47건, 73건의 신결석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슴을 확대하기 위해서 자신의 다른 부위 지방을 흡입해 이식하는 방법은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가 지방 이식이 유방암 검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자가 지방 이식을 받은 여성 48명을 유방 촬영술로 관찰한 결과, 8명이 유방암과 구별하기 어려운 석회화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 연구 결과와 달리 자가 지방 이식 후 생착하지 못해 괴사한 지방세포의 석회화는 유방암으로 말미암은 석회화와 구분이 쉽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달에 발표된 적이 있어, 자가 지방 이식이 유방암 검진에 걸림돌이 되는지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칼슘제를 복용하는 여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칼슘제의 복용이 심장-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약간 높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평소 복용을 하지 않다가 복용을 시작한 사람에게서 그 위험이 뚜렷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만을 본다면, 칼슘제가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보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보이고, 그런 만큼 칼슘제를 처방하는 골다공증 치료법에 대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배고플 때 위에서 분비되어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Ghrelin)이라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쥐와 사람을 대상으로 그렐린을 투여한 뒤 행동을 분석한 연구에서 그렐린을 투여받은 쥐는 냄새를 감지하는 역치가 감소하고 냄새를 맡는 행위의 빈도가 늘었으며, 사람도 공기를 더 깊게 흡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자는 그렐린이 식욕뿐만 아니라 후각도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이라고 말했습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약물 복용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은 음식과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발표가 미국 심장 협회에서 있었습니다. 지난 30년간 연구된 500여 개의 문헌을 분석한 결과인데, 체중을 5~10% 정도 줄이고, 설탕은 하루 섭취하는 총열량의 5~10%, 포화지방산은 7% 이하, 트랜스지방은 1% 이하로, 과당은 하루 50~100g 정도만 섭취하고, 일주일에 2시간 반 이상 운동하면, 약 없이도 최대 50%까지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이웃과 친밀도가 높은 사람은 심근경색의 위험이 작다고 하는데, 이번에 뇌졸중과 관계를 분석한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평균 75세의 노인 5,789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추적 조사하면서 이웃의 친밀도와 뇌졸중의 관련성을 분석했더니, 이웃과 친밀도가 1 높아질 때마다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53% 감소했습니다. 이 경향성은 백인에게 뚜렷했고, 뇌졸중의 발생 빈도와는 상관이 없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친밀도가 높은 사람은 뇌졸중이 생겼을 때 이웃에게 잘 발견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의 차이를 말하는 맥압의 크기로 병원에서만 혈압이 높아지는 백의 고혈압을 알아낼 수 있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외래 방문객 1,087명을 대상으로 가정과 병원에서 측정한 혈압을 분석한 결과, 백의 고혈압이 있던 사람은 맥압이 60 mmHg 이상이었습니다. 연구진은 맥압이 크면 백의 고혈압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약에 신중해야 하며, 그러나 백의 고혈압이라 하더라도 이후 진짜 고혈압이 될 위험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칠면조,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136점을 분석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고기에서 황색 포도상구균이 발견되었고 그중 52%가 세 종류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균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축산업계는 황색 포도상구균은 보통 사람들의 피부나 호흡기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만큼 육류에서 발견된 것이 특별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유럽의 경우를 살펴볼 때 육류의 다제내성균이 지역사회의 다제내성균 발현을 높일 수 있다며, 육류를 다룰 때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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