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도시국가 ······ 문자-법전 등 기록 다양 수메르문명 꽃핀 “바벨탑”의 현장-시날평지
구약성경창세기에 기록된 “바벨탑”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온 땅에 구음(口音)이 하나이요,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평지를 만나, 거기 거(居)하고 ······.”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인류문명의 발상지이다.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두 강 사이의 땅인 메소포타미아 지역 중에서 문명의 요람지가 된 곳은 그 남부지역이었다. 메소포타미아남부지역을 성경은 “시날”평지라고 불렀고, 바로 그곳이 바벨탑의 무대가 된다. 오늘날 지리적으로 말하면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시작해서 페르시아 만(灣)까지 이르는 지역이다.
이 시날평지에서 인류최고(最古)의 문명으로 손꼽히는 “수메르”(Sumer) 문명이 꽃을 피웠다.
서기전 3,000년경부터 일어난 수메르문명은 여러 가지 면에서 “최초”의 기록들을 갖고 있다.
최초의 도시국가 수립, 최초의 문자 사용, 최초의 법전 제정, 최초의 학교 교육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렇게 시날평지는 문화사(文化史)적으로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곳이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의 고향 “우르”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르”까지 거리가 400km이므로 새벽길을 재촉해야 했다. 바그다드에서 우르까지 이르는 시날평지는, 바둑판처럼 평평한 땅이 끝없이 펼쳐진 지형이다. 자동차로 5시간을 달리는 동안, 산은 고사하고 야트막한 언덕 조차도 눈에 띄지 않는다. 성경에 “시날”지역을 “평지”(平地)라고 부른 대단히 정확한 표현이다. 이 끝없는 시날평지는 비옥한 땅이다. 이렇게 시날평지는 땅이 비옥하고, 물이 잘 공급되며, 기후는 일년 내내 따뜻하다. 구약성경의 기록대로, 고대인들의 발길이 왜 시날평지에서 멈추어 그곳에 정착하였는지, 또 왜 그곳에서 고대문명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시날평지도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그것은 그 지역이 워낙 평지라 산이 없고, 따라서 건축에 필요한 석재(石材)를 구하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그곳의 토질은 충적토(沖積土)이다. 두 강이 주기적으로 범람하는 홍수로 인해 상류에서 쓸려 내려온 진흙이 쌓여 이루어진 땅이다. 그곳에 정착한 고대인들은 진흙이 지천으로 깔려 있는 지역에서 집이나 큰 건물을 건축하기 위해, 그 당시로는 위대한 발명품을 고안해 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천연적으로 돌이 많지 않은 지역에서, 건축을 위해 돌 대용품으로 진흙벽돌을 만들어 낸 것이다. 처음에는 진흙벽돌을 햇볕에 말렸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가마터를 만들고 진흙벽돌을 구워냈다. 진흙벽돌을 구워낸 사람들은 초기에는 벽돌 사이에 진흙을 넣어 벽돌을 쌓아 올렸다. 그러나 사람들의 이지(理智)가 발달하면서 진흙 대신 역청(?靑)을 사용하게 되었다. 역청은 일종의 아스팔트로서 진흙벽돌과 벽돌을 잇는 접착제 역할을 했고, 이것을 사용해서 든든한 구조물들을 건축할 수 있었다. 구약 창세기는 시날평지에서의 이러한 문명의 발전과정을 이렇게 기록하였다.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더라.” 진흙벽돌과 역청을 사용하고, 측량술, 기하학 등으로 건축술을 발전시킨 시날평지의 사람들은 높은 탑을 세우기 시작했다.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좁아지는 형태의 거대한 탑을, 그곳을 고대인들은 “지구라트”(Ziggurat)라고 불렀다. 서기전 2,000년경에 만들어진 “우르”의 신전탑은 전면(前面)이 60m, 측면(側面)이 45m에 이르며, 21m의 높이 부분까지 남아 있다. 오늘날 그곳에 남아 있는 4,000년 전에 구워낸 진흙벽돌과, 벽돌 사이의 검은 역청들은 놀랄만큼 정확한 구약성경의 기록을 확증해주고 있다.
메소포타미아-수메르문명 번창한 바벨탑의 현장-바빌로니아제국의 흔적 생생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전, 인류의 문명은 도약의 전환기를 맞았다. 도시국가라는 새로운 사회 조직이 만들어지고, 농사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관개(灌漑)사업이 본격화되고, 문자를 사용하여 기록을 남기게 되었고, 학문과 예술이 싹트기 시작했다. 이러한 인류문명의 요람지 중의 하나가 “메소포타미아”지역이다. 이 지명은 희랍어로 “메소”(사이)와 “포타모스”(강)이라는 말의 합성어로서 “두 강 사이의 지역”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두 강이란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을 말한다. 이 두 강 사이의 지역인 “메소포타미아”는 인류의 최고의 문명으로 손꼽히는 “수메르”문명이 꽃폈던 곳이요, 구약성경에 기록된 “바벨탑”의 현장이요, 아브라함의 고향 “갈대아 우르”가 있던 곳이다. 또한 고대세계의 패권자, 앗시리아 제국의 땅이었고, 위대한 바빌로니아 제국의 영광이 휘날리던 곳이기도 했다. “메소포타미아”지역은 오늘날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라크” 중심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메소포타미아 지역 내에 보존되고 있는 고대 문명 유적을 담사하고, 이스라엘 신앙의 조상 아브라함의 고향을 방문하려고 이라크를 찾아 황량한 사막 길을 달려 “라마디”에 왔을 때, 유프라테스강과 만나게 된다. 그곳부터 바그다드까지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이다. 차창 밖으로 우거진 나무 숲을 바라볼 때, 메소포타미아 지역이 바옥한 땅임을 한 눈에 알 수 있고, 고대 문명이 왜 이 지역에서 일어났는지도 이해할만하다. 성서세계의 역사탐방-빛은 동방에서(펌)
인류 최초의 도시국가 ······ 문자-법전 등 기록 다양 수메르문명 꽃핀 “바벨탑”의 현장-시날평지
구약성경창세기에 기록된 “바벨탑”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온 땅에 구음(口音)이 하나이요,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평지를 만나, 거기 거(居)하고 ······.”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인류문명의 발상지이다.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두 강 사이의 땅인 메소포타미아 지역 중에서 문명의 요람지가 된 곳은 그 남부지역이었다. 메소포타미아남부지역을 성경은 “시날”평지라고 불렀고, 바로 그곳이 바벨탑의 무대가 된다. 오늘날 지리적으로 말하면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시작해서 페르시아 만(灣)까지 이르는 지역이다.
이 시날평지에서 인류최고(最古)의 문명으로 손꼽히는 “수메르”(Sumer) 문명이 꽃을 피웠다.
서기전 3,000년경부터 일어난 수메르문명은 여러 가지 면에서 “최초”의 기록들을 갖고 있다.
최초의 도시국가 수립, 최초의 문자 사용, 최초의 법전 제정, 최초의 학교 교육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렇게 시날평지는 문화사(文化史)적으로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곳이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의 고향 “우르”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르”까지 거리가 400km이므로 새벽길을 재촉해야 했다. 바그다드에서 우르까지 이르는 시날평지는, 바둑판처럼 평평한 땅이 끝없이 펼쳐진 지형이다. 자동차로 5시간을 달리는 동안, 산은 고사하고 야트막한 언덕 조차도 눈에 띄지 않는다. 성경에 “시날”지역을 “평지”(平地)라고 부른 대단히 정확한 표현이다. 이 끝없는 시날평지는 비옥한 땅이다. 이렇게 시날평지는 땅이 비옥하고, 물이 잘 공급되며, 기후는 일년 내내 따뜻하다. 구약성경의 기록대로, 고대인들의 발길이 왜 시날평지에서 멈추어 그곳에 정착하였는지, 또 왜 그곳에서 고대문명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시날평지도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그것은 그 지역이 워낙 평지라 산이 없고, 따라서 건축에 필요한 석재(石材)를 구하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그곳의 토질은 충적토(沖積土)이다. 두 강이 주기적으로 범람하는 홍수로 인해 상류에서 쓸려 내려온 진흙이 쌓여 이루어진 땅이다. 그곳에 정착한 고대인들은 진흙이 지천으로 깔려 있는 지역에서 집이나 큰 건물을 건축하기 위해, 그 당시로는 위대한 발명품을 고안해 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천연적으로 돌이 많지 않은 지역에서, 건축을 위해 돌 대용품으로 진흙벽돌을 만들어 낸 것이다. 처음에는 진흙벽돌을 햇볕에 말렸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가마터를 만들고 진흙벽돌을 구워냈다. 진흙벽돌을 구워낸 사람들은 초기에는 벽돌 사이에 진흙을 넣어 벽돌을 쌓아 올렸다. 그러나 사람들의 이지(理智)가 발달하면서 진흙 대신 역청(?靑)을 사용하게 되었다. 역청은 일종의 아스팔트로서 진흙벽돌과 벽돌을 잇는 접착제 역할을 했고, 이것을 사용해서 든든한 구조물들을 건축할 수 있었다. 구약 창세기는 시날평지에서의 이러한 문명의 발전과정을 이렇게 기록하였다.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더라.” 진흙벽돌과 역청을 사용하고, 측량술, 기하학 등으로 건축술을 발전시킨 시날평지의 사람들은 높은 탑을 세우기 시작했다.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좁아지는 형태의 거대한 탑을, 그곳을 고대인들은 “지구라트”(Ziggurat)라고 불렀다. 서기전 2,000년경에 만들어진 “우르”의 신전탑은 전면(前面)이 60m, 측면(側面)이 45m에 이르며, 21m의 높이 부분까지 남아 있다. 오늘날 그곳에 남아 있는 4,000년 전에 구워낸 진흙벽돌과, 벽돌 사이의 검은 역청들은 놀랄만큼 정확한 구약성경의 기록을 확증해주고 있다.
메소포타미아-수메르문명 번창한 바벨탑의 현장-바빌로니아제국의 흔적 생생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전, 인류의 문명은 도약의 전환기를 맞았다. 도시국가라는 새로운 사회 조직이 만들어지고, 농사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관개(灌漑)사업이 본격화되고, 문자를 사용하여 기록을 남기게 되었고, 학문과 예술이 싹트기 시작했다. 이러한 인류문명의 요람지 중의 하나가 “메소포타미아”지역이다. 이 지명은 희랍어로 “메소”(사이)와 “포타모스”(강)이라는 말의 합성어로서 “두 강 사이의 지역”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두 강이란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을 말한다. 이 두 강 사이의 지역인 “메소포타미아”는 인류의 최고의 문명으로 손꼽히는 “수메르”문명이 꽃폈던 곳이요, 구약성경에 기록된 “바벨탑”의 현장이요, 아브라함의 고향 “갈대아 우르”가 있던 곳이다. 또한 고대세계의 패권자, 앗시리아 제국의 땅이었고, 위대한 바빌로니아 제국의 영광이 휘날리던 곳이기도 했다. “메소포타미아”지역은 오늘날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라크” 중심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메소포타미아 지역 내에 보존되고 있는 고대 문명 유적을 담사하고, 이스라엘 신앙의 조상 아브라함의 고향을 방문하려고 이라크를 찾아 황량한 사막 길을 달려 “라마디”에 왔을 때, 유프라테스강과 만나게 된다. 그곳부터 바그다드까지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이다. 차창 밖으로 우거진 나무 숲을 바라볼 때, 메소포타미아 지역이 바옥한 땅임을 한 눈에 알 수 있고, 고대 문명이 왜 이 지역에서 일어났는지도 이해할만하다. 성서세계의 역사탐방-빛은 동방에서(펌)
첫댓글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동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