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편입니다.
하코네 관광 후 신간센으로 오사카에 내려왔습니다.
숙소는 며칠전의 허접 게스트하우스에서... 다들 들어가기 싫어 최대한 늦게 들어 갔습니다.
다음날, 원래 계획은 히메지성 관광 후 고쿠라에 입성하는 거였지만, 민박집에서 들은 바 당시 히메지성은 대대적인 보수 공사 중이라 개방된 곳이 별로없고 입장권도 할인 중이라고 해서... 날도 너무덥고해서 오사카에 있는 세계최대의 수족관 '카이유칸'으로방향을 틀었습니다. 역시 자유여행은 이래서 좋습니다.
- 카이유칸입니다. 약 10층 건물의 아주 큰 아쿠아리움입니다. 참고로 여기 입장권은 성인 2000엔인데 시내에서 잘 알아보면 입장권+오사카 1일 지하철 승차권을 묶어서 2400엔에 판매합니다. 여기는 JR이 안가는 곳이라 이 콤비네이션 티켓이 실용적입니다.
- 입장 후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꼭대기에 올라가서 나선형으로 내려오면서 관람하는 형식입니다.
- 펭귄도 있고
- 대게도 있습니다.
- 입구에서는 돈통을 앞에두고 이런쇼도..
- 늦은 점심은 도톤보리 강가의 복집에서 나름 럭셔리하게..
- 인경이 조리도 하나 사고... 참고로 245 신는 발이라 일본에서는 맞는게 별로 없습니다.
- 이제 고쿠라로 왔습니다. 참고로 시모노세키는 신간센이 거의 정차하지 않는 위치라 조금 더 남쪽에 위치한 고쿠라가 교통도 편하고 상대적으로 대도시이기도 해서 여기로 숙소를 정했습니다.
여기는 역앞의 아케이드입니다. 꽤 큽니다.
- 여기는 리버워크라는 대형 쇼핑몰입니다. 아날은 저녁배로 귀국하는 날이라 별 계획도 없고 해서 낮에 근교에서 빈둥 거렸습니다. 이안에 '스포츠 오소리티'라는 큰 운동용품점이 있으니 다음에 가시는 분들은 한번 방문하시길..
참고로, 후쿠오카에는 캐널시티라는 대형 쇼핑몰이 있는데 같은 건축가가 설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 건물의 분위기도 바슷합니다.
- 고쿠라에서 아는 분들과 합류한 관계로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족 사진을 한장 찍었습니다.
- 여기는 고쿠라 성입니다. 고쿠라에 여러번 갔어도 여기 안에는 한번도 안들어 가봤습니다. 이번 사진은 리버워크 안에서...
참고로, 일본의 3대성은 오사카성, 히메지성, 구마모토성 (가끔 나고야성도 들어갑니다) 이라고 하던데 제가 가본 일본의 성중에서는 히메지 성이 제일 나았던것 같습니다. 원형 보존도 거의 완벽하고 구조도 꼼꼼한 것같고...
- 이제 시모노세키. 여기는 작년 마라톤으로 온 시내외를 헤맸던지라... 추억의 가라토 시장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 귀국하기로 하고 갔었는데, 이 회전초밥집은 정말 별 다섯개를 주고 싶습니다. 오후 3시가 넘어 갔는데도 자리가 없어 30여분 기다렸습니다. 가격대비 맛도 최고였고요.
참고로, 상호는 기억나지 않는데 찾기는 쉽습니다. 가라토 시장 입구에서 보이는 맞은편 건물의 2층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강추...
- 요게 참 맛있었습니다.
- 한 접시에 색깔에 따라 120엔, 220엔입니다.
- 아이스크림, 맥주 이런것들도 주문하면 접시에 담아줍니다. 계산하기 편하게.
- 마지막 사진.
- 이상으로 허접한 여행 후기 마칩니다. 혹시 다음에 자유여행 가실 분들은 제가 아는 부분은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있게 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댓글 후기를 보고나니 일본에 한번 더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환율이 정신을 차리고 좀 내리면 좋으련만... (수출에는 불리하겠지만) 쩝쩝
현장감 있고 생생한 여행 후기 잘 보았읍니다. 여행이란 항상 고생이 따르지만, 지나면, 이 보다 오래가고, 잔잔한 것이 없지요.
나도 조만간 쌍둥이 데리고 함 떠야 겠읍니다.
이런 류의 정보에 대해 평소에는 시큰둥하는 '집'이 아주 반색을 합니다. 호호빵! 쌩유!
아노 잇뽄에 이끼따이데스요..혼도니.
일본말 몰라서 못가겠다. 공부 좀 하고 나중에 물어볼께. 생각할수록 부럽고 가고싶네. 우이~씨~~~!!!
벌써 끝이가...아쉽네. 꼬리글로 아는척하는 재미가 솔솔했는데...ㅋㅋ
가족들 데리고 무더운 여름의 일본을 정복하고 온다고 수고했다. 보기도 좋고...^^
계속 또다른 여행기가 이어지길...아리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