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2011. 11. 9. 저녁 6시
품종: 말티즈(숫놈, 중성화 수술했음)
나이: 이 빠진 걸로 봐선 열살쯤 되어보임, 털도 뻣뻣
몸무게: 4kg정도 (무서운지 밥, 물 하나도 안먹음)
발견 장소: 영등포구 당산동 진로아파트 입구 주변 (홈플러스 근처)
착의: 담요재질의 연한 녹색 바탕에 체크무늬 들어간(버버리체크) 옷을 입고 있었음
등에 장식으로 떡볶이 단추가 들어있습니다.
배에는 똑딱이 단추 세개 달려있고, 모자도 달려있는 옷이었습니다.
<강아지 상태>
등: 까만 점 하나 있습니다.
귀: 한쪽 상태 많이 안좋습니다. 귀청소 오래 안한듯
귀 속이 까맣습니다. 귀털도 그대로 있고요.. 이러면 곰팡이 생기는데 ㅠ
(갖다 버린 유기견 같지만 혹시 몰라서 올립니다.)
입: 상태 정말 안좋습니다. 입냄새 엄청 납니다.
치아 윗송곳니 하나 빠져있고요. 기타 어금니 여러개 빠졌습니다.
나머지 이들도 많이 썩었고, 앞니는 부러진것 같이 뭉툭함.
(양치 시키니 빠질라고 해서 다 못시켰습니다.)
잇몸도 다 썩어서 까맣다 못해 ㅠㅠ
아휴 보면 진짜 짠해서 ㅠㅠ
혹시 주인 보시면 연락주세요...
강아지 상태 보니 안올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올립니다.
강아지 나이도 있고 상태도 좋지 않아 내일 동물보호센터에 맡길 예정입니다.
저희집도 강아지를 키우기 때문에, 전염병 우려도 있고(강아지가 며칠을 밖에서 생활한지 모르니..)
장시간 데리고 있을 형편이 못됩니다.
많이 보호해주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얼른 주인 찾길 바래요.
시설 들어가면 걱정이네요 ㅠ 나이도 있고 ㅠ 상태도 좋지 않은데다
시설에 있을수 있는 기간도 짧을텐데..
저로서는 해결할 방법이 없어서 내일 맡기기로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데려다주는 저로서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ㅠ
강아지 임시보호자: 010-3013-8509
(새벽에도 상관없으니 보시면 바로 전화주세여. 내일 맡깁니다)
내일 강아지 맡길 곳: 디아크 동물병원 (02-816-7582)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40-5
(담당선생님과 내일 맡기기로 전화통화 끝냈습니다.)
선생님 굉장히 좋으신 분이세요.
밤10시에 혹시 운영할지도 몰라서 전화했는데
핸드폰으로 연결해서 받으시더라구요.
귀찮으실 법도 한데, 강아지 품종이랑, 상태 이런거
다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고 데리고 오라고 하셨어요 ㅠ
진짜 복받으실거에요 (병원에서 유기견보호소 같이 운영하기도 힘드실텐데, 고맙습니다)
강아지 찾으시면, 감사하다고 꼭 전화드리세요.
강아지가 꼭 주인을 찾기를 바랍니다.
오래 보호해주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첫댓글 너무 안스럽네요...하루빨리 주인을 만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