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한 날 : 2023년 4월24일 (월) 16:00 ~
* 읽어준 책 : 《이책을 핥지 마세요》 이단 벤-바라크 / 이음
《고릴라》 앤서니브라운 / 비룡소
《4월 그믐날 밤》 방정환 / 길벗어린이
* 함께 한 친구들 : 초등 1학년 6명, 2학년 2명, 3학년2명
오늘은 친구들이 미리 책 읽을 준비가 되어있네요.
제가 들어가서 책을 꺼내자 아이들이 모두 들어옵니다.
주말 잘 보냈는지 인사를 하고 난뒤 책읽을 순서를 정했어요.
역시나 예상했지만 《이책을 핥지 마세요》를 가장 먼저 고르네요.
3학년 친구가 《나는 오, 너는 아!》랑 비슷한 책인것 같다고 했어요.
그 책이 정말 기억에 많이 남았나봐요.
내지에 있는 그림을 보고는 실, 그물, 지렁이 같다는 이야기를하고 책읽기를 시작했어요.
중간중간 아이들이 참여할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손가락도 대보고
책에서 하라는대로 따라하는걸 보니 가장 마지막에 읽어줄껄 싶었네요.
지난주 가지고 가기로 약속한 《고릴라》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바쁜 아빠의 모습을 본 아이들은 우리아빠도 항상 바쁘고 주말에 지친 아빠의 모습이 생각난다고 했어요.
고릴라 인형이 점점 커지는걸 보고는 진짜로 저런일은 일어나지 않아 라는 친구도 있었고
아빠가 고릴라로 변신한게 아니냐며 질문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침팬지 그림에서는 진짜 사진같이 잘 그렸다! 하며 감탄하기도 했어요.
《4월 그믐날 밤》은 어린이 날을 맞이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려고 챙겨갔어요.
그런데 아이들에게는 재미없는 책이었나봅니다.
글이 왜이렇게 많아요? 재미없는데 안봐도 돼요? 하고 묻는 아이들이 속출하네요.
보지 않아도 되니 귀만 듣고 있어도 된다고 이야기 해줬어요.
마지막에 동물들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그래도 조금(?) 듣는거 같은 느낌~
어른들에게는 예쁘고 아름다운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 5월1일 근로자의날 공단마을돌봄터가 쉰다고합니다.
저도 그날은 쉬고 5월 2주부터 책읽어주기 하기로 했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주는 쉴 수 있겠네요~ 간만에 쉬는 월요일! 잘 보내시고 충전하시길~
오늘 책은 아이들 반응이 많이 다르네요~ 나중에 방정환 선생님에 대해 배우면 《4월 그믐날 밤》을 떠올릴 거 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다^^
오~ 방정환 선생님 책까지~ 아이들이 다양한 책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듯 하네요~수고많으셨습니다^^
저학년이라 그런가 아직 긴글을 듣는 힘이 약한가봐요~~ 그래도 마지막에는 관심있었다니 지혜씨의 마음이 통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