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내 편인 사람
우리가 살다보면
진짜 내 편과 내 편인 척하는 사람이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평소에는 잘 구별되지 않습니다.
둘 다 웃어주고,
둘 다 잘해주기 때문에
쉽게 구별되지 않는데
차이는 내가 잘 안 풀릴 때 드러납니다.
내 편인 척하는 사람은 내 걱정을
주위 사람들과의 대화 소재로 씁니다.
위로하는 얼굴로
이것저것을 캐묻고
돌아서서 다른 자리에 가서는
그 이야기를 꺼냅니다.
내가 잘 되면
축하보다 확인을 먼저 하려고 들고,
'진짜 잘 된 거 맞아?' 하면서
기쁨에 물을 탑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항상 애매한 자리에 서 있습니다.
도와줄 수 없는 이유는 많고,
도와준 기억은 없습니다.
그러나 진짜로 내 편인 사람은 조용합니다.
내 험담이 나오는 자리에서 말을 끊어주고
내 성공 앞에서 자기 일처럼 웃습니다.
사람은 말로 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불리한 순간의 행동으로 편이 됩니다.
누가 내 편인지 궁금하시다면
좋은 날 말고 나쁜 날을 돌아보세요.
그때 내 곁에 서 있던 사람이
바로 내편입니다.
- 정현파(서울) 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